제5화. 함께하는 성장, 지속가능한 기업 생태계 구축 - AMORE STORIES
#지속가능경영칼럼
2016.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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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화. 함께하는 성장, 지속가능한 기업 생태계 구축

지속가능
경영

아모레퍼시픽의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트렌드를 소개하는 칼럼입니다

2020 깨어있는 기업으로 가는 길

제5화. 함께하는 성장, 지속가능한 기업 생태계 구축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동반성장은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논함에 있어 빠트릴 수 없는 중요한 영역 중 하나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글로벌 시장의 경쟁 양상이 '기업 간 경쟁'에서 '생태계 간 경쟁'으로 변모하면서, 공급망(Supply Chain)을 아우르는 기업 생태계 전반의 지속가능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글로벌 기업들은 협력사와의 거래 관계에 있어 인권정책, 노동환경, 환경경영 등 사회, 환경적 영향을 고려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기업의 비즈니스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이번 시간에는 공급망에서의 사회적, 환경적 긍정적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아모레퍼시픽과 글로벌 기업들의 활동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기업 생태계를 위협하는 공급망 지속가능성 리스크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갈수록 아웃 소싱의 증가와 구매 품목 다양화로 공급시장이 복잡해지면서 기업 내부 활동에 국한된 사회, 환경 책임 활동은 한계를 드러낼 수 밖에 없습니다. 이에 기업은 1차 협력사를 넘어 2, 3차 협력사까지 그 관리 범위를 확대해 기업 생태계 전반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해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 라나플라자, 의류 생산공장 붕괴 사고

2013년 방글라데시에서 발생한 의류공장 붕괴사고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라나플라자는 여러 브랜드의 의류 생산공장이 입주해있던 8층짜리 건물로, 이곳에서 생산된 의류제품은 H&M, ZARA 등 글로벌 브랜드에 납품됐습니다. 라나플라자 건물은 균열이 발견되는 등 과거부터 이상 징후가 있었지만, 납품 기한을 맞추려는 공장주의 무리한 운영으로 결국 건물이 붕괴되면서 1천여명의 하청업체 근로자가 사망하고, 2천2백여명이 상해를 입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붕괴사고로 방글라데시 봉제의류 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의 낙후된 근무환경, 저임금 문제에 대한 비판과 함께 패스트패션 글로벌 브랜드 업체들의 지속가능경영 관리부실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H&M의 페이스북에는 "우리는 피로 짠 옷을 입고 싶지 않다", "H&M은 방글라데시에 응답하라" 등 고객들의 비난 글이 쇄도했습니다. 이에 해당 업체들은 방글라데시의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해 30억 원의 기금을 조성했고, 일부는 방글라데시에서 사업장 자체를 철수하는 등 대가를 톡톡히 치러야 했습니다.

책임을 다하는 공급망 구축을 위한 노력

로레알 그룹은 협력사를 선정하는 초기 단계부터 QCD(Quality, Cost, Delivery) 요소 외에 환경·사회적 역량을 함께 고려합니다. 환경경영, 사회책임 실현 등의 분야를 사전에 평가해 협력사를 선정할 뿐만 아니라, 'Buy & Care'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활동의 지속가능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 로레알 그룹은 공급망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자, 2020년까지 모든 전략적 공급업체에 대해 사회, 환경적 성과를 평가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습니다. 전략적 공급업체로 선정된 협력사는 로레알 그룹의 지원을 받아 지속가능성에 대한 자체 평가와 개선활동을 진행합니다. 이외에도, 로레알 그룹이 2010년부터 사회․경제 취약계층에게 안정된 직업과 생계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운영해온 'Solidarity Sourcing' 프로그램에 전략적 공급업체의 참여를 적극 독려하여 사회적으로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글로벌 유통업체 막스앤스펜서(Marks & Spencer)는 공급망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관련 정보를 소비자와 NGO 등에 투명하게 공개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 6월,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협력사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맵을 출시했습니다. 누구나 막스앤스펜서의 공급자 맵 사이트에서 국가와 지역을 검색하면 주소, 산업 분야, 상품 유형, 인력 등 공급자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막스앤스펜서는 Plan A(지속가능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공급망에서의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해 인권, 성평등, 공정한 거래 등에 관한 원칙을 담은 'Global Sourcing Principles'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협력업체들의 원칙 이행여부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미 준수 시 개선 계획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권고합니다.

지속가능한 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아모레퍼시픽의 움직임

아모레퍼시픽은 환경, 사회, 비즈니스 파트너와 조화롭게 성장하기 위해 ①신뢰기반의 공정한 거래관계 구축, ②성장·혁신 지원을 통한 공동의 경쟁력 향상, ③공급망 전반의 지속가능성 제고 라는 3대 미션을 바탕으로 건전한 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노력합니다.

기업생태계 건전성 확보를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환경 / 안전&보건 / 노동&인권 / 기업윤리 4가지 분야에 대하여 아모레퍼시픽 협력사들이 반드시 준수해야 하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합니다. 더불어 협력사들의 실제 이행여부를 모니터링, 평가하고 개선활동을 지원합니다. 향후 2020년까지는 글로벌 모든 전략적 협력사에 대한 지속가능성 평가 및 개선 지원을 목표로 공급망 지속가능성 제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깨어있는 기업으로 가는 길,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하는 성장

'착한 기업'에 대한 정의가 변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착한 기업이 되기 위해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이나 각종 기부활동을 해야 했지만, 지금은 인권 / 노동환경 / 환경보호 / 경영시스템의 투명성 등 보다 강도 높은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에 대한 요구와 평가는 더욱 혹독해질 것이고, 복잡다단한 공급망 내에서 공급업체의 환경,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비즈니스 파트너의 지속가능성 강화는 기업의 경쟁력과 직결될 뿐만 아니라 기업이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사회적 책임이기도 합니다.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통해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사회, 환경적으로 긍정적인 영향력을 이어나가고자 하는 아모레퍼시픽의 노력에 사우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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