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화. Distraction과 Restoration - AMORE STORIES
#Damien 님
2017.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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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화. Distraction과 Restoration

아모레퍼시픽그룹 사우들이 직접 작성한 칼럼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 칼럼을 시작하며

 연애와 직장에서 겪을 수 밖에 없는 일들을 'A.D.D.R.E.S.S.'라는 약어를 통해 단계별로 하나씩 소개한 지도 어느새 3번째 글이 되었습니다. 총 6화 중 절반을 넘어가니 살짝 귀찮은 생각도 들고, 이 토픽이 그다지 재미가 없는 것 같기도 하고, 혹시 다른 주제였으면 더 잘 쓸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는 등 이런 저런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오늘 4화 칼럼에서는 바로 이렇게 온갖 잡생각으로 포기하고 싶거나 후회하는 감정이 드는 단계 'Distraction'과 이를 극복하고 회복하는 'Restoration'를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 '연애'에 있어서 Distraction과 Restoration은 어떤 의미일까요?

 영화 타이타닉에서 여주인공 Rose에게는 약혼을 한 남자가 있었지요. 하지만, Jack을 만나게 되면서, 현재의 사랑을 의심하게 되고 현재의 관계가 아닌 다른 관계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Distraction 단계'입니다. 현재의 연애가 아닌 다른 사람, 다른 연애, 다른 무언가에 Distracted(정신이 산만해진)되는 단계 말이죠. 아무리 좋은 관계라 해도 이 단계는 반드시 찾아옵니다. 이를 벗어나 관계 회복의 단계 'Restoration'까지 이르러야만 그 사랑에 '확신'이 생기게 됩니다. 이는 보다 성숙한 관계로 발전하여, 확고한 사랑으로 자리잡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서 AttractionDate단계에서는 "OO때문에 이 사람이 좋아"라고 했다면 Distraction을 지나 Restoration까지 온 사람만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람이 좋아"라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사실 후자의 경우야 말로 진짜 사랑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어서 영화 이야기로 돌아가보면 Rose는 약혼남의 부와 명예때문에 그를 좋아했을 수도 있습니다. 또 어머니가 인정한 사람이고 본인의 가문을 다시 일으켜줄 사람이기 때문에 약혼을 한 것이겠지요. 하지만 결국에는 Jack을 선택하게 됩니다. 약혼남과의 관계에서 Rose는 Distraction에서 Restoration 단계까지 이르지 못합니다(그리고 우리 모두는 Rose의 선택에 환호를 보냈지요).

 곧 가을이 찾아옵니다. 가을은 헤어짐의 계절이라고도 하는데, 이 글을 읽고 계신 분에게도 Distraction 단계가 찾아오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유독 이 단계가 자주 찾아오는 분들이 있으신데, 그런 분들은 그만큼 사랑을 확인 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이 사람은 이런 게 마음에 들지 않아.. 저 사람은 그러지 않던데.. 이 사람은 이런 게 바뀌었으면 좋겠어. 그런데 말이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이 사람을 사랑해."라고 말 할 수 있는 진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단계로 갈 기회 말이지요.

# '직장'에서 Distraction과 Restoration은 어떤 의미일까요?

 직장에서 크든 작든 업무를 맡다 보면 반드시 중간에 장애물을 만나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우린 그 장애물을 만났을 때 쉽게 목표에서 Distracted되어 포기하기도 하고, 안 된다고 하기도 하고 목표를 바꾸려 하기도 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슈퍼히어로 영화 중 하나인 아이언맨의 '토니 스타크'는 모든 남성의 Wannabe일텐데요. 토니 스타크는 아이언맨 1편에서 테러리스트에게 잡힌 후 동굴 감옥에서 첫 번째 '아이언맨 프로토 타입'을 만들어 결국 감옥을 탈출합니다. 나중에 그의 적은 동일한 기술력을 재연하려 했고, 이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과학자들에게 "Tony Stark was able to build this in a cave! With a box of scraps!(토니 스타크는 이걸 동굴에서 만들어 냈다고! 쓰레기 뭉치로!)라며 화를 내는 장면이 있습니다. 토니 스타크가 동굴에서 아이언맨 프로토 타입을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천재이기도 하지만, 목표에 대한 집중력과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도 한 몫 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토니 스타크의 현실 세계 모델인 'Elon Musk(일론 머스크)' 역시 매우 그러한 사람입니다. 일론 머스크는 스티브잡스, 빌 게이츠, 마크 주커버그만큼 대중적으로 많이 기억되고 있는 이름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는 정말 수많은 회사와 프로젝트를 설립하고 진행해 왔는데요. 아마 가장 낯익은 브랜드가 'Tesla''Paypal'일 겁니다.
 그런 그가 2002년도에 설립한 또 다른 회사 중 하나가 바로 'SPACE X'인데요 Space X는 일론 머스크가 사비를 털어 만든 우주로켓 회사입니다. 사비를 털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아무도 그의 사업에 투자하려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유인즉 전 인류를 우주로 이민 갈 수 있게 하겠다는 회사에 투자할 '괴짜'들은 없었거든요. 하지만 결국 이 개인회사를 통해 일론 머스크는 재활용 로켓 개발에 성공했고 기존의 로켓보다 10분의 1로 비용을 절감하는 등 우주산업에 큰 업적을 남기게 됩니다.

 그가 Space X를 진행하는 동안 그에게도 Distraction 단계가 있었습니다. 아마 로켓 시험이 한번도 아니고 두 번도 아니고 세 번째까지 모두 실패해 버렸던 바로 그 기간일 겁니다. 정부에서도 전문가들도 심지어 일론 머스크가 존경하던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도 이 Space X의 프로젝트를 비판하고 반대했습니다. 부인과도 이혼 소송 중에 있었으니, 한 번의 로켓시험을 더 하고 나면 그는 백만장자에서 거지로 몰락 할 수도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는 분명 매우 외로웠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60minutes'라는 미국의 한 프로그램에서 그를 다음과 같이 인터뷰했을 때 저는 전율을 느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
  • 질문: "That third failure in a row..did you think I need to pack this in?"
    (세 번 연속의 실패 후에.. '이제 관둬야 겠구나'라고 생각했나요?)

  • 일론 머스크: "Never(절대요)"
    질문: "Why not?(왜죠?)"
    일론 머스크: "I don't ever give up.(난 절대 포기하지 않아요)"


# 마치며

 꼭 오늘 소개드린 사례가 아니라 해도, 연말이 다가오면서 일상이나 직장에서나 한창 Distraction이 많아질 때인데요. 여러 이유로 포기하고 싶은 사우 분들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저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단계를 잘 통과하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을 잘 이겨낸다면 우리에게는 Restoration을 지나 달콤한 성공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릅니다. 설령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일론 머스크가 그랬듯 포기 하지 않는 습관이라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그건 지금의 작은 성공보다 훨씬 더 값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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