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화. 자연미의 줄기 - AMORE STORIES
#70년 뷰티 히스토리
201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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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화. 자연미의 줄기

BEAUTY
COLUMN

아모레퍼시픽의 70주년 뷰티 히스토리를 소개합니다

아시안 뷰티 크리에이터
아모레퍼시픽


꽃이 아름다울 수 있는 건,
단단한 줄기와 깊은 뿌리가 받쳐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모레퍼시픽이 한국을 너머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활짝 꽃을 피워가는 것도
오랜 시간 이어져온 한국적 미(美)의 줄기와 뿌리가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한국에 뿌리를 두고 줄기를 뻗어, 아시아에 꽃봉오리를 열고,
세계를 향해 활짝 만개해가는
아시안 뷰티 크리에이터 아모레퍼시픽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만납니다.

아모레퍼시픽 미의 줄기

자연미의 줄기


인삼과 한방 미용
황진이의 인삼 미용법과 동의보감의 한방 미용,
한방 화장품으로 피어나다


황진이

조선 최고의 미인 황진이는 인삼 미용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두가 인삼을 보양을 위해서만 음용할 때, 황진이는 인삼의 피부 미용 효능을 알아보았기 때문입니다. 실제 그녀는 인삼수로 세안, 목욕을 하고 가루 내어 피부에 발랐으며, 인삼 잎을 그늘에 말려 차로 달여 수시로 마셨습니다. 이처럼 인삼의 뿌리부터 잎까지 통째로 활용했던 황진이의 지혜는 현대의 한방 연구원들도 감탄할 정도입니다. 한국에서 인삼은 '개성 인삼'을 최고의 명품으로 간주하는데, 개성 출신 미녀인 황진이가 인삼 효능에 대한 남다른 혜안을 지녔던 셈입니다.

1930년대 후반의 개성. 이 시대에도 황진이처럼 인삼의 효능을 남다른 시선으로 바라본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개성에서 동백기름으로 시작해 화장품을 만들어 판 여성 사업가 윤독정 여사의 아들, 훗날 아모레퍼시픽 창업자가 되는 서성환 님입니다. 어머니의 영향으로 천연 한방 화장품 원료를 자주 접했던 그 역시 황진이처럼 자연스럽게 인삼의 뛰어난 효능을 보며 자랐습니다.
"인삼의 효능이 이렇게 탁월한데, 화장품 성분으로 담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미 십대 청소년기에 서성환 님은 인삼의 사포닌이 지닌 피부 효능을 감지하고, 황진이의 피부 비법이었던 인삼을 화장품 성분화시키겠다는 열정과 비전을 갖게 됩니다. 마침내 1967년, 인삼 중심의 한방 미용법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오천 년간 뿌리를 내려오며 황진이를 통해 미용법으로 재조명됐던 인삼이 드디어 현대 과학의 기술을 통해 한방 화장품의 싹을 틔우게 됩니다.
  • 1

    1 설화

  • 2

    2 삼미

    3

    3 진생삼미

1973년 세계 최초의 인삼 성분 한방 화장품 '진생삼미'가 탄생했습니다. 누구의 기술력도 아닌 아모레퍼시픽만의 독자적인 기술력이 이뤄낸 눈부신 결실이었습니다. 진생삼미는 1975년 고려청자에 영감을 둔 용기 디자인의 '삼미'로 세계 시장에 진출하고, 1987년 생약 성분을 가미한 '설화'로 다시 진화했습니다. 이때부터 한국에서는 인삼과 더불어 수천 가지의 한방 미용 성분들이 본격적으로 현대 과학을 통해 재연구되기 시작합니다.
  • 1. 작약 2. 연자육 3. 옥죽 4. 백합 5. 지황

<본초강목>과 <신논본초경> 등 고전 한방 서적에서 아모레퍼시픽은 3천여 가지의 한방 성분을 선택했고, 이 성분들의 효능 실험을 시작했습니다. 부단한 실험 끝에 30가지 약재가 엄선됐고, 이를 한방 미용 원리의 기본인 오행의 기운에 맞게 분류해 '작약', '연자육', '옥죽', '백합', '지황' 등 다섯가지 한방 성분으로 압축했습니다. 이 다섯가지 한방 성분은 18시간 동안 달여지고 추출된 후 한방 미용 성분의 결정체인 '자음단'으로 탄생합니다.

설화수

설화가 나온지 꼭 10년 후 1997년, 자음단을 담은 '설화수'가 마침내 세상을 향해 봉오리를 펼칩니다. 오천년의 뿌리가, 황진이의 꿈이, 아모레퍼시픽 선대회장 서성환 님의 평생 열정이, '겨울의 눈 속에서도 소복하게 피어나는 강인한 생명력의 매화', 한방화장품 설화수로 피어났습니다.

설화수 이후, 아모레퍼시픽에서 자연의 한방 성분 연구는 더욱 활발해 지고 얼굴 피부뿐만 아니라 모발과 바디 전체로 뻗어나가게 됩니다. 2008년, 자연의 이치로 모발의 자연미를 가꾸는 프리미엄 한방 헤어 케어 '려'가 새로이 돋아났고, 2012년 자연의 한방으로 아름다운 태를 빚는 프리미엄 한방 바디 케어 '일리'가 탄생했습니다. 무엇보다 한방화장품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준 한방 바디 케어 일리는 아모레퍼시픽 한방화장품의 R&D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일리의 핵심 한방 성분 '한방 바이오 시너즈 컴플렉스'는 40여 년의 연구와 56건의 특허 출원 기술력으로 빛나는 인삼 성분, 25년간 화장품 성분으로 연구해온 발효콩, 166건의 특허 출원을 이룩한 녹차 성분, 그리고 아모레퍼시픽의 창업 정신이 깃든 동백을 조화시킨 한방 성분의 정수입니다.

물의 생명력
단옷날의 물맞이와 동의보감의 33가지 물 분류가
워터 에너지 화장품으로 태어나다

한방뿐 아니라 현대 피부 과학 전반에 걸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 <동의보감>은 물을 33가지로 분류해 놓았습니다. 얼굴빛을 좋아지게 하는 '한천수', 심신을 맑게 하는 '정화수', 여름의 얼음에서 나오는 '하빙', 가을철 이슬의 '추로수', 겨울철 서리의 '동상' 등 33가지로 세밀하게 분류한 물의 생명력과 치유력은 경이롭기만 합니다.
  • 리리코스

민방과 한방 미용으로 각각 전해 내려온 해수탕과 해초 미용법은 '리리코스'를 통해 현대 여성들의 피부 생명력 에너지로 살아납니다. 바다에서 추출한 천연 마린 성분을 독자적인 바이오테크놀로지로, 바다 속 생명체로부터 얻어낸 '마린플라센타 TM 성분'과 피부 필수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해양 심층수를 화장품과 결합해냈습니다. 리리코스는 잠재된 마린 에너지를 피부 속에 그대로 전달해, 자연의 활력과 생명력을 샘솟게 합니다.

예로부터 물의 생명력과 치유력은 그 어떤 명약보다 소중히 여겨왔으며, 그 정신을 이어받은 아모레퍼시픽은 물에 대한 탐험과 연구를 오늘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최적의 물의 에너지를 찾고 더욱 혁신적인 전달 법을 찾아 마르지 않는 건강한 아름다움의 꿈을 지켜갑니다.

꽃과 식물 원료
윤독정 여사의 동백기름이
식물 에너지 화장품을 발명하다

한국 옛 여성들의 꽃 사랑은 사뭇 다릅니다. 꽃을 꺾어 화병에 장식하고 화분에 담아 집 안에 들여놓기 보다는 있는 그대로 자연에 두고 꽃을 즐겼습니다. 꽃은 처음 뿌리를 내린 그 자연 안에 있을 때 가장 아름답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미용법에 사용함에 있어서도 가장 중요한 건 '자연 그대로'였습니다. 꽃의 뿌리, 씨, 잎, 줄기 전체를 온전히 사용하되 원래 자라난 땅에서 가장 자연의 기운이 충만한 날과 시를 선택해 수확해야만 진정한 자연의 효능이 전해진다고 믿었습니다.

그 믿음은 윤독정 여사에게 이어졌고 처음 그녀가 동백기름을 손수 제작하겠다고 마음 먹었을 때, 제일 먼저 좋은 원료를 구하는 방법부터 간구했습니다. 동백나무는 남부 해안지방에서만 자생하였는데, 교통 수단이 원활하지 못했던 시대 개성에서 남부는 먼 거리였습니다. 그럼에도 윤독정 여사는 포기하지 않고, 믿을 수 있는 보부상을 찾아 양질의 동백 열매를 공급 받게 됩니다.

ABC 포마드

윤독정 여사의 동백기름 개발 정신은 서성환 님이 고스란히 물려 받았습니다. 그의 원료 선택과 제조법에 대한 집념은 어머니 이상이었고, 특히 순식물성 성분 개발에 열정적이었습니다. 서성환 님은 당시 유행하던 포마드의 주원료였던 바셀린이나 왁스를 대신하여 피마자유를 사용한 국내 최초 순식물성 포마드 'ABC 포마드'를 1951년 탄생시켰습니다. ABC 포마드는 눈부신 성공을 이뤘고, 국내 최초의 스켄케어 토탈 라인 'ABC 시리즈' 개발의 혁신으로 이어집니다. 그 이후, 자연 원료에 대한 열정과 집념, 독자적인 연구 기술은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전체의 기본 철학이 됩니다.

마몽드 꽃초세럼

윤독정 여사의 동백기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꽃의 헤리티지는 시대를 따라 새로운 꽃으로 피어납니다. 1986년, 자연 식물성 성분으로 피부 노화를 지연시키는 '탐스핀'이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탐스핀은 피부 과학이 낳은 자연성 화장품으로 메이크업 제품에도 순수 자연 성분을 사용한 명품 식물성 화장품이었습니다. 탐스핀이 활짝 피웠던 자연의 아름다움은 1991년 이후 '마몽드'가 이어가고 있습니다. 마몽드는 뿌리부터 줄기, 꽃잎까지 꽃 한 그루에 담긴 자연의 지혜를 연구하고 여성을 아름다움을 발명해가고 있습니다. 최근엔 '발효꽃초'로 새로운 기술적 혁신을 이뤘습니다. 마몽드의 기술력에 진도 발효 장인 김양순 선생의 발효 노하우를 더해 '꽃초세럼'이란 불리는 '마몽드 퍼스트 에너지 세럼'이 완성됐습니다. 꽃초는 금은화의 뿌리, 줄기, 잎, 꽃을 깨끗이 손질해 항아리에 넣고 60일 이상 자연 발효해 만들어집니다. 전통의 지혜 발효와 현대 과학 기술의 조화로 완성된 '꽃초세럼'은 더욱 풍부한 생기의 생명력으로 피부를 다시 태어나게 합니다.

꽃은 그냥 눈으로 보는 관상의 대상이 아닌, 폭발할 듯 에너지를 발산하는 자연의 생명력입니다. 옛 여인들에게 물려진 꽃의 지혜는 아모레퍼시픽만의 연구 노하우와 기술력 발전을 통해, 끝없이 새로운 꽃의 생명력으로 길러지고 있습니다.

녹차
명성황후의 녹차 미용법이
그린티 화장품으로 진화하다


인삼과 함께 녹차는 아모레퍼시픽 역사의 중심이 되는 헤리티지 자연 성분입니다. 아모레퍼시픽은 녹차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1989년 녹차 플라보노이드를 응용한 세계 최초 녹차 화장품 '미로'를 탄생시킵니다. 아름다울 '美'와 이슬 '露'로 조화된 '미로'라는 이름은 유해한 산소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아름다운 이슬'처럼 맑고 투명한 피부로 지켜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오염 없는 피부, 이슬 같아요'라는 광고 카피와 함께, 미로는 녹차 성분으로 오염 없는 청정 자연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켰습니다.
녹차 성분으로 청정 자연의 무공해 아름다움을 선사했던 미로의 혁신은 '이니스프리'로 이어집니다. 이니스프리는 제주 청정섬이 주는 자연의 혜택을 담아 건강한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친환경 그린 라이프를 실천하는 자연주의 브랜드입니다. 또한 미로의 청정 자연은 이니스프리 청정섬 제주로 발전했습니다. 세계 최초로 녹차의 플라보노이드를 화장품 성분화시킨 기술은 제주 녹차밭 서광다원 한가운데에 자리한 '그린 뷰티 랩에서 더욱 기술적 진보와 혁신을 이뤄나가고 있습니다.
  • 서광다원

한국 남해에 자리한 제주는 천혜의 자연이 보존된 한국의 대표 청정 지역입니다. 이곳엔 서성환 님의 집념에 의해 완성된 서광다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3년 이상 화학 비료와 농약을 쓰지 않은 서광다원의 친환경 녹차를 원료로, 무농약 녹차 잎, 씨앗, 열매 등을 주원료로 한 이니스프리의 대표 스킨케어 라인 '그린티 라인'이 탄생했습니다. 특히 메인 제품인 '더 그린티 씨드 세럼'에는 서광다원의 무농약 생녹차잎을 30초간 스팀에 증열시킨 후 즙을 짜내 추출한 생녹차수가 담겨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

인삼과 함께 아모레퍼시픽의 헤리티지 성분으로 이어져온 녹차는 브랜드 '아모레퍼시픽'을 통해 정수를 이룹니다. 2002년 런칭된 아모레퍼시픽의 철학은 '트루 케어'입니다. 아모레퍼시픽 뷰티 철학의 정수인 제주의 녹차를 통해 진실된 프리미엄 스킨케어의 경험을 세계 여성들과 공유하고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녹차와 홍삼 등 한국적 자연 성분이 한국 여성뿐 아니라 세계 여성들의 내면과 외면에 모두 건강한 아름다움을 선사해줄 기술이라는 신념을 갖고 있습니다. 이 것은 오천년간 뿌리 깊게 내려온 역사를 이어 아모레퍼시픽이 단단하게 쌓아온 R&D 기술력을 통해 얻어진 자신감입니다.
본 칼럼은 아모레퍼시픽 미용연구팀의 '아모레퍼시픽 70주년 뷰티 히스토리' 자료를 바탕으로 재구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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