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업체선정
업체 선정기준은 아마도 각 커플들마다 기준이 다를 것 같습니다. 저희가 결정한 기준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므로 각자 상황에 맞는 기준을 우선 정해 놓고 업체를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의 기준은 첫째, 축가영상과 결혼식 식전영상을 한번에 해결해 줄 수 있는 곳. 둘째, 정해진 예산 범위를 넘어서지 않는 곳(30만원 정도). 셋째, 촬영일정 및 제작기간 이렇게 3가지를 놓고 비교하여 최종 선책했습니다. 최종 선정업체는 분당에 위치한 Bxx뮤직입니다. (업체명은 아마 네이버에 검색하시면 금방 찾으실 거에요 ㅎㅎ)

2. 축가 곡 정하기
축가곡은 정말 감사하게도 업체에서 추천곡 리스트를 보내주셔서 그 안에서 어떤 곡으로 할지 선택하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물론 악보와 MR도 다 준비해 주셨죠. 여러 후보곡들 중 밝고 즐거운 곡으로 선택! 그냥 정말 딱 결혼식 노래인 "결혼합니다" 라는 곡이었습니다.

3. 의상 및 컨셉 정하기
축가지만 실제 결혼식 당일에는 영상과 함께 재생되는 뮤직비디오 형식이기 때문에 녹음당일 동영상 촬영이 같이 이루어 집니다. 녹음을 할 때는 카메라 없이 노래만 부르고 난 뒤 여러 컨셉으로 자세를 바꿔가며 노래를 부르고 나중에 그 모습들을 편집해서 뮤직비디로처럼 제작해 줍니다. 그러다 보니 녹음실에 갈 때 어떤 의상을 입을지 그리고 영상의 컨셉을 어떻게 잡을지는 미리 고민해 보고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희는 그냥 평범하게 화이트 커플룩으로 통일하고 동영상은 너무 튀지 않는 차분한 스타일로 결정했는데요. 실제 다른 커플들의 영상들을 참고하여 미리 연습해서 가는 것도 추천합니다.

4. 촬영 및 편집
촬영과 편집은 스튜디오에서 각 담당자분들이 맡으시는 부분이지만 조금 더 예쁜 영상을 위해서라면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얘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편집부분에서는 1차로 완성된 초안을 받은 후 수정하고자 하는 부분들을 상세하고 명확하게 얘기해야 나중에 후회하는 일이 없습니다.

5. 최종완성
여러 번의 편집과정을 마치고 나면 드디어 완성! 완성된 영상을 결혼식 당일 잊지 않고 잘 챙겨가기 위해서는 USB, 이메일, 드리이브 등 여러 곳에 저장해 놓고 사전에 식장 측에 연락해서 해당 영상을 재생하는데 문제가 없는지 점검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장 상황에 따라 재생 가능한 파일의 형식이 다를 수 있으니 미리 꼭! 점검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