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티몰 뷰티 어워즈(Tmall Beauty Awards)에서 현재 대다수의 중국 기업들이 '소비 패턴 업그레이드'와 '신유통'이라는 새로운 개념에 집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알리바바그룹의 경우 작년 10월 신유통, 신금융, 신제조, 신기술, 신에너지의 '5대 신(新) 전략'을 세운 후 티몰 이커머스 사업 재정비에 나섰고, 알리바바 연구소는 소비자 경험이 신유통 채널의 핵심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
[인공지능 관련 중국 내 주요 흐름]
출처 : 바이두 뉴스
지난 5월에는 티몰 실리콘 밸리 연구소를 설립해 앞으로 이곳에서 중국 소비자의 요구 사항을 적극 반영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미스핏(Misfit), 3M, 인텔(Intel) 등 10여 곳의 글로벌 기업이 여기에 동참한다고 밝혔는데요. 이 계획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앞으로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 생산된 신제품을 티몰에서 최초 출시해 중국 소비자는 첨단 IT 제품을 누구보다 빨리 접할 수 있고, 동시에 구매자의 의견이 글로벌 브랜드와 스타트업 기업에 바로 반영되어 소비자 경험을 강화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한편, 티몰 실리콘 밸리 연구소는 타임캡슐을 응용한 '신묘한 캡슐' 기획을 대대적으로 발표했습니다. 1939년 미국 뉴욕 만국박람회에서 시대를 상징하는 현미경, 전화기 등의 물품을 특수 용기에 담아 땅속에 묻으면서 이를 지칭하는 용어로서 타임캡슐이 처음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티몰은 바로 여기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해 미래 생활을 가장 잘 보여줄 만한 제품을 고객 투표로 선정, 신묘한 캡슐에 담았습니다.
출처 : 창업망
여기에는 스마트 홈퍼니싱, 스마트폰 앱, 웨어러블, 인공지능 가사도우미, 커스터마이징의 다섯 가지 스마트 기술을 대표하는 제품들이 포함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호버카메라(Hover Camera)는 낮은 비행이 가능해 근접 촬영을 할 수 있고 작동이 간편해 초보자도 어려움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빛 감지 센서와 초음파로 작동되기 때문에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증강현실,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한 웨어러블 기기가 쏟아져 나오며 인공지능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출처 : 창업망, pchome
로봇이 곧 인력을 대체하게 될 것은 분명합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향후 20년 안에는 인공지능이 마케팅 분야를 혁신하고 인간의 업무를 대신할 것입니다. 중국의 현재 상황을 살펴보면, 디지털 미디어 분야는 세분화되었고 불투명한 데이터가 많으며 기업의 영향력이 매우 강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는 경우 멀티 플랫폼 전략을 쉽게 구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 인력을 고용하는 경우보다 효율성이 훨씬 뛰어납니다. 요즘 유행하고 있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역시 인공지능을 사용해 다수의 인플루언서와 온라인 플랫폼의 가치를 비교해 실시하고 있습니다. 혹시 알리바바 홈페이지에 표시되는 배너 광고와 상품 화면이 인공지능 시스템 루반(魯班)을 통해 구현된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루반은 알리바바그룹에서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디자이너입니다. 루반은 상품 이미지를 캡처하고 캡처한 이미지를 데이터로 변환하며 스스로 디자인을 학습하는 세 가지 기능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인공지능 로봇과 함께 디자인을 구상하는 디자이너의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네요.
출처 : UISDC
멀게만 느껴졌던 인공지능 기술이 어느새 우리가 지금 살아가고 있는 사회를 대표하는 기술이 되었습니다. 우리 생각보다 발 빠르게 인공지능 기술을 응용하는 여러 글로벌 기업들의 행보에 아모레퍼시픽도 함께 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