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화. 사례로 보는 이미지 가이드라인 적용법 - AMORE STORIES
#Digital Design
2018.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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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화. 사례로 보는 이미지 가이드라인 적용법

 브랜드는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제품에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아내고자 합니다. 제품이미지 또한 이미지 가이드라인을 통해 본인들만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는데요, 이번 칼럼에서는 몇 가지 브랜드의 사례를 통해 어떤 방법으로 일관된 제품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크리니크의 로고 표현방법입니다. 제품사진에서 로고를 어떤 방법으로 보여주느냐는 어떤 브랜드 제품임을 알리는 가장 확실하고 직접적인 방법입니다. 눈에 보이는 대로 최대한 비슷해 보이도록 표현을 할 것인가 혹은 실제와는 다르지만 일관된 모습으로 보여줄 것인가,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일관성을 가질 것인가 등, 이에 대한 결정은 제품이미지, 더 나아가 브랜드 이미지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실제로 크리니크 제품에 프린팅 되어있는 로고는 유광의 은박소재입니다. 각도나 빛에 따라 혹은 주변 피사체에 따라 매번 다르게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크리니크는 제품사진에서 보이는 로고를 과감하게 블랙 컬러로 통일하여 표현하였습니다. 블랙으로 일관되게 표현된 로고는 다채로운 컬러를 가진 크리니크 제품들을 하나로 묶어주며, 밝고 가벼운 톤의 컬러들 속에서 묵직한 존재감으로 중심을 잡아줍니다. 이 가이드라인이 적용되지 않은 위의 실제 제품의 이미지를 보면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모든 제품이 블랙 컬러의 로고를 쓰는 것은 아닙니다. 남성과 선케어 라인은 로고를 블랙이 아닌 화이트 컬러로 표현하고 있는데, 이는 대부분의 크리니크 제품에서 찾아볼 수 있는 볼드한 서체의 시그니쳐가 없으며 또한 단조로운 컬러톤을 가지기에, 다른 제품군과의 차별화가 필요한 라인들입니다. 이처럼 다른 성격과 룩을 가진 제품들까지도 모두 하나의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잘 된 가이드라인이 아니라, 브랜드의 방향과 흐름에 맞는 일정한 기준들로 제품이 가장 돋보일 수 있는 모습을 찾아내는 것이 올바른 가이드라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샤넬의 반사표현과 그림자 표현입니다. 블랙컬러의 광택소재가 주를 이루는 제품 군을 아우르기 위해, 사선으로 떨어지는 라이트바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반사되는 영역의 크기나 투명도 등에서 상당히 과감한 표현으로 샤넬만의 고급스러운 블랙을 돋보이게 도와줍니다. 또한 일관된 그림자 방향으로도 통일성을 주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크리니크와 샤넬은 제품이미지를 통해 고객에게 확실한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켜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을 모범적으로 적용한 사례로 생각합니다. 현재 디지털 디자인팀에서는 위와 같은 사례들의 조사와 분석을 통하여 자사의 일관된 브랜드 이미지 가이드라인을 제작하고 유지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일관된 가이드라인 개발과 유지의 중요성, 그리고 그 중요한 필요성에 대해 되짚어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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