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화. 보양식 전격 해부! - AMORE STORIES
#박지혜 님
2016.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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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화. 보양식 전격 해부!

Columnist
4기

아모레퍼시픽 사우들이 직접 작성한 칼럼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맛 따라 건강 따라♬

제4화. 보양식 전격 해부!

칼럼니스트
아모레퍼시픽 바이탈뷰티 교육팀 박지혜 님


유난히 뜨거웠던 여름, 무사히 잘 보내셨나요? '여름'하면 떠오르는 것은 무엇인가요? 당연히 휴가가 가장 먼저 떠오르실 것 같은데요. 이 칼럼이 게재될 쯤에는 많은 분들이 내년 여름 휴가를 기약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11개월 정도만 기다리시면 다시 쉬러 가실 수 있으실 테니 힘내세요^^ 시간 참 빠르니깐요~ (본사 엘리베이터에서 어떤 분들의 농담 인용^^)

# 내가 먹는 것이 곧 나다.

어느 날 갑자기 몸 어딘가가 불편한 날, 나도 모르게 제일 먼저 나오는 한마디 " 몸이 좀 안 좋은데 뭘 먹어야 좋지?" 공감하시죠? 어느 유명인이 말한 "내가 먹는 것이 곧 나다"라는 말을 보아도 우리들의 생활 중에서 먹는 생활은 중요한 요소임은 분명합니다. 유난히 먹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는 때라서 그런지 직장인의 76.6%가 보양식을 꼭 챙겨먹는다고 해요. 사우 여러분들은 지친 여름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음식을 드시고 계신가요?
  • 이미지 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결과(키워드_보양식)


# 보양식 개념부터 짚고 가요!

보양식하면 삼계탕, 장어요리, 추어탕 등이 떠오르실 거에요. 위의 음식들의 공통점은? "한 마리를 다 먹는다~!"

과연 한 마리를 다 먹으면 어떤 것이 좋은 걸까요? 꼬리의 힘? 그게 다는 아니겠죠? 보양식은 내 몸을 올바른 방향으로 보호하기 위한 음식이라는 것인데요. 그 것이 1950년과 2016년이 같을까요?

어려웠던 시절, 우리들이 먹는 음식의 성분을 조사해보면 오로지 탄.수.화.물.만 높았습니다. 왜 보릿고개라는 말이 있겠어요. 그래서 눈으로는 기름져 보이고 코로는 기름 특유의 향미가 진동하는 갈비찜이나 전 같이 고기 음식등을 통째로 푸짐하게 먹는 음식이 대접을 받았던 거죠.

그럼 왜 고지방 음식을 챙겨먹으려 했을까요? 지방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끔찍한 존재이기 전에 사람으로써 기본적으로 유지해야 하는 기능과 물질의 재료가 되죠. 예를 들면, 체온과 세포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호르몬을 만드는 재료가 되는데요. 그래서 한 마리째 먹는 것이나 고기처럼 기름진 음식을 통해 콜레스테롤을 얻으려 했던 것이죠. 이런 면에서 예전 미인상이나 큰 며느릿감으로 조금은 풍족해 보이는 분들이 선호되었던 것 아닐까요?

하.지.만. 2016년인 지금은! 풍족이 지나쳐 내 몸에 끔직할 만큼 많이 먹게 되면서 체내 여기저기에 지방이 쌓여서 건강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보양식에 대한 개념은 바뀌고 있습니다. 기름지고 든든한 음식이 아니라 균형 맞고 든든한 음식으로 말이죠!

자, 그럼 그에 걸맞은 현대 보양식은 무엇이 있을까요?

# 건강을 챙기는 현대 보양식

@ 시원한 보양식, 콩국수

여름을 위한 보양식으로 권하고 싶은 음식은 진짜 콩국수 입니다. 밀가루 음식이 어떻게 보양식이냐고요? 그래서 "진짜 콩"이 함께 있어야 합니다. 궁합은 남녀간에만 있는 게 아니라 음식에도 궁합이 있는데요. 서로가 차가운 음식과 뜨거운 음식이라는 성질로도 보완이 되기도 하지만 성분 상 서로의 부족한 걸 채워줄 수 있는지도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밀가루에는 하루 꼭 챙겨먹어야 하는 9종의 필수 아미노산 중 부족한 리신과 트레오닌을 콩에서 보완해 줄 수 있기 때문에 궁합이 좋다고 하는 거죠. 콩이 우리가 챙겨먹어야 하는 아미노산을 다 갖췄다 보니 '식물성 단백질' 혹은 '밭에서 나는 쇠고기'라고도 합니다.

또 '동의보감'에서 "콩은 울화에 효과가 있다고 하여 신경이 날카롭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콩으로 만든 음식을 섭취하면 마음이 가라앉는 진정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밀가루는 '소맥'이라 하여 갈증을 없애고 소변을 시원하게 나오게 한다"고 전해 더운 여름의 찰떡궁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의도백화점 지하1층 진주집

콩국수의 진한 맛을 느끼시기에 좋은 맛 집을 소개해드리자면 여의도 증권가 사이에 위치한 여의도백화점의 진주집입니다. 금액은 9,500원으로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맹한 국물이나 두유를 탄 곳이 아닌 만큼 드셔보시면 제 값어치를 한다고 공감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저희 팀원의 표현을 빌리자면 국물이 시원하고 진해서 쉐이크같다고 하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콩국수를 더 완벽한 영양가 높은 음식으로 바꿀 수 있는 아주 쉬운 팁을 하나 알려드릴게요. 식물성 불포화 지방산까지 더 풍족해 질 수 있도록 잣, 땅콩 등의 견과류를 함께 곁들이시면 됩니다. (외식에선 구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겠네요^^)

@ 뜨거운 보양식, 들깨 삼계탕

딱 봐도 진한 국물 느껴지시나요? 보양식 1위인 삼계탕을 조금 더 건강한 개념으로 바라보게 하는 들깨 삼계탕입니다. 이 메뉴로 아주 유명한 식당이 있습니다. 서울 신길동의 호수삼계탕이라는 곳인데요. 작은 가게 하나로 시작하여 지금은 그 동네 상가 모두가 호수 삼계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리고 꼭 복날이면 기다려서 먹어야 할 정도로 붐비는 곳입니다..

삼계탕의 닭살고기를 먹으면 단백질을 얻을 수 있어 지친 여름에 힘을 주는 영양 보충으로 알고 계실 텐데요. 여기서 잠깐! 국물이 진국이라고 하시면서 드시는 분들도 있지만, 혀뿐만 아니라 혈관 건강을 생각하신다면 다시 고려해 보시면 좋습니다. 사실 혀가 원하는 음식은 몸이 원하지 않는 음식이 많다고 하죠?! 이미 국물 속에는 염도가 높아 소금간을 하지 않아도 이미 충분한 염분인지라, 깍두기로 충분히 여름의 땀 속에 흘러나간 나의 몸 속 미네랄이 충분히 흘러 들어옵니다.

그래도 삼계탕을 뚝배기 채로 다 비어내어야만 먹은 것 같다는 분들께 추천해 드릴 수 있는 작은 노하우! 그냥 삼계탕이 아닌 들깨 삼계탕을 택하시면 닭의 포화지방만 높은 그냥 삼계탕이 아닌 식물성 오메가 지방을 함께 섭취할 수 있습니다. 참깨보다 들깨가 좋은 건 오메가지방산이 더욱 높은 것이 들깨이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여담으로 삼겹살과 깻잎도 좋은 궁합이라고 하죠.

돼지고기를 구운 후, 몇 시간이 흐르면 허옇게 굳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포화지방이 많은 이러한 음식은 우리 몸 속에서 중성지방으로 쌓이게 됩니다. 최근 실온에서도 굳지 않는 불포화지방산 그 중에서도 오메가3지방산을 매일 섭취해야 하는 필수지방산으로 여기는 것이죠!

들깨는 향만 좋은 것이 아니라 들기름이 나올 정도로 알파리놀레산이라는 오메가3의 비율이 높은데요. 들기름이 아니라 들깨가루로 드시는 경우에는 불용성 식이섬유소도 먹을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호수 삼계탕처럼 농도 진한 음식은 쉽게 식지 않기에 끝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혀가 화상을 입을 수 있다는 점도 주의해 주세요^^

# 이번 화를 마치며…

벌써 1년의 절반 이상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시간 참 빠르죠? 다음에는 찬 바람 부는 때 환절기를 위한 맛집과 메뉴를 소개해 드리겠네요. 그렇게 겨울을 곧 맞이할 거고요. 지나가는 늦더위에도 지치지 않게 컨디션 조절하시고 다음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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