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페이지 전환율은 이커머스 운영에 있어 중요한 지표이며, 페이지 전환율 분석을 통해 어떤 부분에서 구매력을 높일 수 있는지 돌파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번 화에서는 최근 몇 년간 구매 전환율 상승을 위해 디자인 등 시각적인 요소를 어떻게 강화해 갔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먼저, 페이지 전환율 분석은 영업의 방향을 결정합니다. 아래의 '모어구 스트릿(Mogu Street)' 쇼핑몰을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첫 번째 단계는 고객이 다양한 루트를 통해 '모어구 스트릿'에 접속하는 것입니다. 만약 핀터레스트(Pinterest)처럼 메인 페이지가 '타일 형태로 쌓이는 레이아웃(Masonry layout)'으로 되어 있다면 접속자는 바로 이미지 페이지로 이동하게 됩니다. 두 번째 단계로 고객은 다양한 제품을 보면서 페이지를 돌아다니다 마음에 드는 것을 클릭해 상세 페이지에 들어갑니다. 세 번째 단계는 상세 페이지로 들어가 해당 제품의 '구매' 버튼을 눌러 타오바오에 접속하는 것입니다. 타오바오에 접속하여 구매로 연결되는 최종 단계가 남아있는데 바로 이때 최종 단계로 넘어가는 비율을 '타오바오 접속 후 구매 전환율'이라고 합니다. 각각의 단계는 접속 페이지, 광고 위치, 제품 이미지 정보, 클릭 버튼 등의 시각적 효과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이러한 구매 전환율의 단계는 고객의 흥미 유발과 최종 구매를 위한 선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4개의 단계를 잘 이끌어 전환율을 높인다면 최종적으로 시장 내 제품 판매를 촉진하고 고객에게도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이미지 페이지를 통해 제품을 좋아 보이게 하고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것은 페이지 전환율을 높이는 핵심입니다. 페이지 이동 시 변동하는 제품 사진이나 추천 제품 메커니즘도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뭔가 여운이 남는', '더 자세히 알고 싶은' 심리를 자극해 상세 페이지를 클릭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왼쪽 사진의 과일 요거트와 광고 문구는 시각적 일치성을 보이며 서로 연관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고객은 광고 문구를 먼저 확인한 후 사진을 통해 판매자가 전하고자 하는 정보를 더 빠르게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오른쪽 사진의 경우 고객이 제품의 기능을 더 쉽게 이해하도록 제품을 사용하는 장면을 담은 사진을 선택했습니다. 이 한 장의 사진을 통해 고객은 해당 제품의 편리성을 바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대비되는 색상을 잘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색상 심리학은 심리학에서 한 계통으로 분류되고 있는데, 색을 통해 사람이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예를 들어 특정 기념일에 사람의 머릿속에는 '밸런타인데이에는 분홍색과 빨간색을 많이 쓴다'는 익숙한 패턴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기념일에 특정 색상을 사용하면 소비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면서도 쇼핑몰 페이지에 달콤한 분위기를 더할 수 있게 됩니다.

 일부 사이트에서는 '상호 보완적인' 색상을 사용하는데, 이는 고객의 심리를 더 쉽게 자극하고 관심을 지속시켜 페이지 전환율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합니다.

 앞으로 이커머스 업계는 기술 발전을 계속해서 이루어 나감에 따라 인터넷상에 더욱 다양한 볼거리가 나타날 것이며 고객 역시 여러 종류의 직접 체험이 가능한 구매 방식을 원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서 VR 기기를 사용해 360도로 제품 확인이 가능하게 하는 등 시각적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구매 전환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