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화. 여름을 만끽하는 제주도 맛집 - AMORE STORIES
#박지혜 님
201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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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화. 여름을 만끽하는 제주도 맛집

Columnist
4기

아모레퍼시픽그룹 사우들이 직접 작성한 칼럼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맛 따라 건강 따라♬"

제3화. 여름을 만끽하는 제주도 맛집

칼럼니스트
아모레퍼시픽 바이탈뷰티 교육팀 박지혜 님

"떠나요~ 둘이서~~~ 모든 걸 훌훌 버리고 제주도 푸른 밤 그 별 아래~♬"
노래만 들어도 떠나고 싶은 그 곳. 당일 출장으로도 갈만큼 마음도 시간도 멀지 않은 그 곳. 진정한 해외는 아니지만 나름 바다(海) 건너(外)인 제주도의 맛 집으로 떠나볼까요?


1분 40초에 한 대씩 비행기가 뜨고 내리고 있다는 것으로만 봐도 수많은 여행객들이 오고 가는 것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중국인들이 제주도를 찾는 이유 중 하나로 '깨끗한 공기를 찾아서'라고 말하는 분들도 많다고 하더라고요. 그만큼 깨끗하고 푸른 바다, 한라산의 초원과 숲 터널, 광활한 녹차 밭 등이 전하는 기운은 칼럼을 쓰고 있는 지금, 힘든 마음도 몸도 힐링이 되는 시간으로 바꿔주고 있습니다.


수 많은 제주 음식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엇인가요? 블로그에서 찾을 수 있는 맛집이 아닌 출장 길에 현지분들이 추천해 주신 맛집과 건강정보를 함께 전하고자 합니다.

물, 바람, 여자가 많은 삼다도 제주는 해녀가 잡은 해산물로 요리하는 식당들도 참 많은데요. 그 중 직접 잡은 해산물로 요리까지 해주는 곳을 공개합니다!

# 함덕 잠녀촌

-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3150-2 번지


첫 제주 출장 시, 동료들과 숙소로 이동하다가 모두가 흠뻑 빠져버린 곳입니다. 회사와 연계된 대명리조트를 이용한다면 차로 5분 남짓의 거리에 있기에 이 곳을 한 번 쯤은 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조식대신 간단하게도 먹을 수 있는 메뉴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낯선 용어인 잠녀가 무엇인가 궁금했는데 '잠수하는 여자=잠녀=해녀'라는 의미를 갖고 있더라고요. 직접 잡은 것으로 요리까지 해주는 곳이라, 꼭 외할머니가 손주를 위해 한 상 차려주시는 듯 다정다감한 매력도 있습니다.


@ 성게 보말죽

여행을 다니다 보면 계속 무언가를 먹게 되어서 배가 고프지 않죠. 또 저녁에 회 한 접시 떠야지 하면서 이른 저녁은 간단히 때우는 경우도 많은데요. 그 때 딱 좋은 메뉴입니다. 혹은 근처에서 숙박하신다면 조식으로도 좋겠죠. 보말이는 고동을 얘기하는 것으로 서귀포의 20m 수심 해안가에서 많이 잡힌다고 해요.

미리 끓여놓지 않고 주문 후 바로 압력밥솥에 죽을 끓여주시는데요. 그 때부터 풍기는 참기름 향은 우리의 위산을 마구 자극합니다. 그 어떤 기다림보다 길게 느껴지는 시간이 지나고 음식이 나오자마자 한 숟가락을 뜨는 순간! 고소함과 짭조롬한 맛이 착~감겨버립니다.

@ 성게미역국

'바다에 왔으니 바다 맛을 즐기고 싶은데 뚝배기 찌개들은 다른 양념에 맛을 가려버리는 것 같아 아쉽고 회국수는 가성비를 생각하게 되고…'하시는 분들께 더욱 추천하고 싶은 메뉴입니다. 성게보말죽이 고소함의 정점을 찍었다면 성게미역국은 심심하면서도 바다의 시원한 내음을 모두 담았습니다. 소고기나 조미료 없이 끓인 맑은 미역국에 성게의 향이 함께 담겨 있는 맛입니다.

☞'바다의 호르몬' 성게에 대하여
수산물 중 영양이 뛰어난 자연식품 중 하나인 성게는 여름철 많이 채취되기에 무더위에 지치기 쉬운 여름에도 구하기 쉬운 먹기 좋은 보양식이라 합니다. 성게는 해삼보다 단백질을 많이 함유해 '바다의 호르몬'으로, 한의학적으로는 '해담'이라고도 불리는데요. 해산물 중에서도 엽산, 칼슘과 비타민도 풍부하게 들어있어 예로부터 제주도에서는 성게를 산모의 산후회복을 돕고, 알코올 해독 역할을 하는 귀한 음식으로 여겼다고도 합니다.
(내용 출처: 중앙일보)

# 서귀포 네거리 식당

- 서귀포시 서귀동 320-9 번지


@ 시원 칼칼 '갈치국'

여행 첫 날 흑돼지 혹은 회 한 접시와 함께 한 잔 하셨다면, 특히 비오는 날이 여행 이틀째를 맞이하셨다면 이곳을 가보시는 게 어떨까요? 갈치의 은색 비늘이 국물에서 비릴까 봐 겁나시나요? 절대 네버~ 염려마세요!

배추의 시원한 맛, 호박의 달콤한 맛, 고추의 매콤한 맛, 갈치의 담백함 모두가 잘 어울려 환상의 맛을 자아냅니다. 특히나 제주 공항 근처 식당들을 찾아보면 갈치 조림으로 홍보하는 경우가 많은데 조금만 참고 서귀포로 넘어가보세요. 더욱 싱싱하고 두터운 갈치가 조림이든 국이든 우리의 입을 흥하게 해 줄 거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 황소보다 비싼 은빛 비늘 갈치에 대하여
갈치는 단백질 함량이 풍부하고 필수 아미노산 중 곡류의 제한아미노산인 라이신이 많아 곡류를 주식으로 하는 우리나라 식생활의 영양적인 균형을 도와주는 식품인데요. 특히나 미네랄이라고 하는 무기질 성분 중 칼슘도 높은 편인데 그 것보다 더 높은 인산을 중화하기 위해 알칼리인 채소들과 함께 먹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런 면에서 채소와 함께 끓인 갈치국은 주식인 밥인 우리들에게 너무 좋은 식품이겠죠?!

# 3화를 마치며…

벌써 다음의 칼럼에서는 어떤 맛집과 건강을 알려드려야 할지 고민이 되기 시작하는데요. 혹시 궁금한 지역이 있으시다면 댓글을 남겨주세요^^ 그 지역 출장길에 더 유심히 알아봐 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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