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화. ‘어머니의 부엌’에서 ‘세계의 부엌’으로… - AMORE STORIES
201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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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화. '어머니의 부엌'에서 '세계의 부엌'으로...

HISTORY
COLUMN

아시안 뷰티를 창조해 온 아모레퍼시픽의 70년 역사를 이미지와 함께 전합니다.

70년, 미의 여정 속으로

제3화. '어머니의 부엌'에서 '세계의 부엌'으로...



품질은 모든 제품의 가장 일차적인 덕목입니다. 아무리 좋게 포장된 제품이라고 해도 제품의 기본인 품질이 뒷받침해 주지 않으면 고객에게 사랑 받을 수 없습니다.

인류의 절대적 가치인 '미'(美)를 전파하는 화장품에 있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품질인데요. 아모레퍼시픽그룹도 창립 이후 '절대 품질'을 충족하기 위해 생산 사업장에서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하며 아름다운 건강을 선물해 왔습니다.

이번 특집 칼럼에서는 생산물류 사업장의 변화로 본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역사를 짚어보겠습니다.


'어머니의 작은 부엌'

창업자 장원 서성환 님의 어머니, 윤독정 여사는 그 옛날 우리네 여인들의 아름다움을 완성시켜 주었던 동백기름을 만들어 팔았습니다. 하지만 그 시절 표준화된 제조법이 없어 부엌에서 사용하는 솥과 바가지 등을 이용하여 제조했습니다. 품질을 중요시 여긴 윤독정 여사는 전국을 누비는 보부상을 통해 개성에서부터 천 리 길은 더 떨어진 남부 지방의 해안가에서 자라는 동백나무를 원료로 활용해 동백기름을 만들었습니다.

'후암동 공장'

한국전쟁 휴전 후 창업자 장원 서성환 님은 서울 후암동에 사무실과 공장을 마련했습니다. 그 당시 모든 제품은 가내수공업으로 만들어 졌습니다. 모두가 한솥밥을 먹으며 함께 땀을 흘린 결과 ABC 바니싱크림 등 제품들은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자동화 시대를 연 '용산 공장'

아모레퍼시픽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로 본사와 공장을 이전하며 내실을 갖춰 갔습니다. 장작불을 때 크림을 만들던 가마솥 대신 스테인리스 용기를 사용하고, 냉각을 위해 한강의 얼음 대신 냉동기를 도입했으며, 크림을 배합하는 기계도 설치했습니다. 생산 설비는 자동화 단계를 갖추기 시작했으며, 글리세린과 유동파라핀, 스테아린산 등의 원료를 자체 개발하는 등 제품의 투명도를 높였습니다. 품질 개선은 물론 대량 생산의 길이 열려 사업 역시 가속도가 붙었습니다.

품질향상을 이끈 '에어스푼 제분기'

1958년, 중량 4톤, 높이 12미터, 35마력의 동력을 필요로 하는 거대한 기계가 용산사업장의 지하실에서부터 지상3층까지 설치됐습니다. 동양 최초로 에어스푼 제분기가 도입되었던 것인데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무인비행기에 적용했던 원리를 원용하여 개발한 고성능 미세 제분기 에어스푼은 당시 아시아 어느 곳에도 없던 것이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에어스푼 제분기를 활용해 'ABC분백분', '코티분', '리도분' 등을 제조했으며, 이들의 품질은 이전보다 월등히 뛰어나게 되었습니다. 생산 '혁신'이라고 불리던 에어스푼 제분기는 아모레퍼시픽의 기술을 한 단계 더 높이는데 공헌했으며, 생산시설 현대화를 앞당기는 신호탄이었습니다.

국내 최대 자동화 시설을 갖춘 '영등포 공장'

창업자 장원 서성환 님은 신대방동에 있는 7천여 평의 땅을 매입하여 1962년 공장 기공식을 가졌습니다. 그 해 11월 준공된 영등포 공장은 당시로써는 보기 드문 대규모 공장이자 각종 자동화 시설을 갖춘 공장이었습니다. 1969년 증축을 거쳐 1987년 수원으로 이전하기까지 국내 장업계를 상징하는 공장이 되었습니다.

정부에서도 인정한 '아모레퍼시픽'

1967년, 정부가 화장품 모범 공장으로 체택된 아모레퍼시픽을 원료육성업체로 지정하여 피마자유, 유동파라핀, 스테아린산 등을 생산하도록 하고, 이를 지원할 목적으로 1억 3천만원을 융자해 주었습니다. 또 미국 은행 FNCB(First National City Bank)로부터 73만 5천 달러의 차관을 도입하는 것을 허가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아모레퍼시픽이 대내외적으로 가장 신용도가 높았기 때문입니다. 이를 계기로 최신 실험기자재와 생산설비 도입을 앞당길 수 있었으며, 정부의 든든한 지원을 바탕으로 경쟁업체와는 견줄 수 없는 탄탄한 경쟁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화장품 용기를 생산한 '초자 공장'

아모레퍼시픽은 일본의 초자 회사와 기술 제휴를 맺어 경기도 안양에 초자 공장을 신축했습니다. 초자 공장을 지으면서 더 이상 포장재가 제품의 부속품이 아니라, 제품을 구성하는 한 부분임을 장업계에 선포한 것이었습니다. 초자 공장에서 새롭게 생산된 '투명 유리'에 고이 담긴 제품들은 고객에게 소비의 새로운 즐거움을 안겨주었습니다.

현대식 설비를 갖춘 '수원 스킨케어사업장'

영등포에서 용인 기흥구로 이전한 수원공장은 품질개선을 위해 제조공정관리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설치했으며, 원료와 제조 등 전 공정을 컴퓨터 시스템으로 제어해 에러를 최소화했습니다. 수원 스킨케어사업장은 96년부터 환경경영시스템 구축해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제정한 ISO14001 인증을 받았고 환경부로부터 `환경친화기업'으로 지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후 아모레퍼시픽 공장은 수원을 비롯하여 대전과 김천, 그리고 진천으로 확장되면서, '사업장'이라는 모습으로 새롭게 그 태를 갖춰가기 시작했습니다.

'MASTER21' 운동

1992년 7월, 스킨케어사업장 대강당에서는 MASTER21의 시작을 알리는 킥오프가 열렸습니다. MASTER21 운동은 Man, Machinery, And Space, Technology Efficiency Revolution의 약자로서 사람, 설비, 그리고 공간과 기술을 효과적으로 연결하여 생산성을 높이자는 것이 이 운동의 목표였습니다. 이 운동을 추진하는 동안 생산성 향상, 제조 원가 개선, 등 작업장 능력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혁신 운동을 통해 SCM부문을 아모레퍼시픽의 핵심역량으로 우뚝 서게 만들었습니다.

'프랑스 샤르트르 사업장'

1980년대 말부터 화장품의 본고장이라 불리던 프랑스에 생산 사업장 설립을 준비해온 아모레퍼시픽은 1990년, 사르트르에 있던 한 공장을 매입, 리모델링하여 프랑스 사업장인 PBS(Parfums Beaute de Suh S.A)를 설립했습니다.
이후 2004년 기존의 5배에 달하는 생산 규모의 최신식 설비를 갖춘 현재의 샤르트르 사업장으로 증축되어 롤리타 렘피카를 비롯한 향수 제품을 생산해 오고 있습니다. 샤르트르 사업장은 유럽 전역에 미의 향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세계적 규모와 최첨단 시스템을 갖춘 '오산 뷰티사업장'

경기도 오산에 아모레퍼시픽 뷰티사업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세계적 규모와 최첨단 시스템을 자랑하는 뷰티사업장은 수원 스킨케어사업장과 김천 메이크업사업장, 한국 각 지역에 흩어져 있던 물류 거점을 통합한 생산기지입니다. 아모레퍼시픽은 뷰티사업장을 발판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품질을 선사하고, 세계 속에서 아시아의 미를 널리 알리겠다는 소명을 계속해서 실현하고 있습니다.

중국 시장 허브 '상하이 뷰티사업장'

아모레퍼시픽은 1995년 선양 공장을 시작으로 2002년 상하이 공장을 준공하는 등 현지 생산을 통해 중국 고객을 위한 제품을 제공해 왔습니다. 2014년 10월 준공된 상하이 뷰티사업장은 중국 생산, 연구, 물류의 통합 허브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 내 업계 최고 수준의 시설과 환경을 갖춘 뷰티사업장은 아모레퍼시픽의 중기 글로벌 사업 중점 추진 방향인 '중국 사업 성장 가속화'를 효과적으로 달성하는 중요 생산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사람과 재료, 그리고 기술과 공간을 최적화하여 고객에게 아모레퍼시픽이 전달하고자 하는 아름다움을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 SCM부문의 소명입니다.

오래 전 지혜와 정성이 가득했던 '어머니의 부엌'에서 시작된 '아름다움을 향한 꿈'이 최첨단 기술과 혁신적인 시스템이 적용된 '세계의 부엌'에서 실현되고 있습니다.

최고의 품질을 갖춘 제품으로 세계인에게 아름다움을 선사하기 위한 아모레퍼시픽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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