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e-commerce), 이커뮤니케이션(e-communication)은 날로 중요해지고, 많은 기업이 고객에게 양질의 온라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 마케팅은 그때 그때 가장 주목받는 이슈를 마케팅 소재로 활용해 고객의 관심을 끕니다. 이커머스, 이커뮤니케이션을 잘 활용한다면 판로 확장은 물론, 짧은 시간 내 넓은 고객층에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

 올해 티몰(Tmall)은 다른 기업에서는 하지 못했던 것을 해냈습니다. 스마트폰에 생동감 넘치는 극장을 만들었습니다.

 '티몰우요우거우(天猫无忧购)'는 작년 7월 도입된 티몰의 온라인 통합 서비스로, '7일 내 무조건 환불 상담', '반품 시 방문 수거', '신속 환불', '품질 보증 기간 확대' 등 티몰에서 제품을 구입한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티몰은 온라인 판매를 담당하고 티몰우요우거우는 온라인 구매 관련 서비스를 담당합니다.

'티몰우요우거우' 의 '우요우'는 '걱정 없는'이라는 뜻으로, 소비자에게 '걱정 없는' 온라인 구매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마음으로 붙인 이름입니다. 광고대행사 W는 티몰우요우거우에게 '쇼핑을 즐기되 서비스 걱정은 잊어라', '우요우 하나면 끝'이라는 마케팅 전략을 제시했고,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 걱정 없는 온라인 쇼핑 세상을 선보였습니다. 더 나아가 '스마트폰 전용 티몰 케어 드라마 클럽(Tmall Care Drama Club)'이라는 과감한 아이디어를 내놓았습니다. 스마트폰 전용 티몰 케어 드라마 클럽은 연극을 통해 브랜드 서비스를 구현해내는 중국 최초 시너지 마케팅 방식입니다. 아이디어를 모형화 및 의인화해 그 자체를 브랜드 자산으로 만들었습니다. W사는 오래된 광고 방식이 지닌 한계점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주제를 찾았고, 창의적인 서비스 콘셉트에 맞춰 이를 표현할 수 있는 더 좋은 무대를 찾은 것입니다.

 공감 콘셉트를 사용해 소비자에게 친근감을 부여하는 마케팅의 가장 큰 장점은 소비자의 마음을 살 수 있다는 점입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다가 공감 가는 광고 문구에 관심을 가진 적이 한 번씩은 있지 않으신가요? 이렇게 생긴 관심을 더 큰 흥미로움으로 발전시키는 데에는 어떤 비법이 필요할까요?

 티몰과 타오바오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티몰은 아이패션위크(ifashion week, 新实力周) 에 '매일 외출 전 30분을 옷 고르는 데 쓴다. 무미건조한 생활에서 이 30분이라도 즐겁게 만들 수는 없을까?'라는 주제로 타사와는 차별화된 온라인 홍보를 했습니다.

 2016년, 이커뮤니케이션 대행사인 '프레드 앤 파리드 상하이(FRED & FARID Shanghai)'는 형식적인 것에서 탈피한 독특한 스타일을 가진 사람을 모아 타오바오 아이패션 위크에서 <날 봐>라는 아이디어 영상을 선보였습니다. 다양성을 포용하고 자유로운 것을 즐기며 틀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젊은 세대를 응원하는 타오바오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죠.

 프레드 앤 파리드 상하이는 올해 알리바바그룹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성 넘치는 사람을 선별하여 개인별 맞춤 스타일 관련 정보를 보냈습니다. 우선 소비자가 좋아할 만한 스타일 100여 개와 열 가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배경, 다양한 스타일의 글 등을 준비해 빅데이터로 스마트 조합을 했습니다. 타오바오를 켜면 사용자 취향 패션 스타일의 광고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커뮤니케이션 마케팅의 중요도과 완성도는 점점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우리 또한 온라인을 활용하여 더욱 많은 고객에게 양질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