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호국 보훈의 달입니다. 현충일을 시작으로 한국전쟁, 연평해전까지 호국 선열들에 대한 추모와 감사의 마음을 가지는 달인 만큼 부산의 역사 공원, '부산민주공원'을 사우 여러분에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부산은 한국 근현대사의 발전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4.19 혁명에서부터 부마(부산마산)민주 항쟁, 6월 항쟁, 그리고 대표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영화 '변호인'의 부림사건(학림사건)까지, 끊임없이 민주주의를 위한 운동이 활발히 펼쳐진 곳입니다.

부산의 또 다른 모습인 민주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교육장으로 공원을 만든 곳이 바로 부산 민주공원입니다.

민주공원은 크게 3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국전쟁을 기념하고 참전 용사를 추모하는 충혼탑과 민주화 운동의 기록을 전시하고 민주정신을 계승하고 있는 민주공원, 그리고 그 사이에 위치한 6.25 호국 유공자 기념비가 세워져 있는 중앙공원입니다.

민주공원 전시관은 원형건물 3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건물 옥상에 올라가면 탁 트인 시야로 부산 시내를 볼 수 있고, 건너편에 있는 충혼탑도 같은 높이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한국전쟁 참전 용사들을 추모하기 위한 충혼탑은 민주 공원 바로 건너편에 있습니다. 한국전쟁을 추모하는 충혼탑들은 어느 지역에나 있지만, 당시 많은 피난민들을 이동시킨 최후의 보루지인 부산인 만큼 언제나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을 추모 할 수 있도록 부산 중구, 동구, 서구 지역에서 하늘을 보면 어디서든 보일 수 있는 산 꼭대기에 지어 놓은 것이 특이한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민들이 높은 곳에 위치한 충혼탑을 편히 찾을 수 있도록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이곳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무료로 이용 할 수 있는 이것은, 최대 20명이 탈 수 있는 넉넉한 크기이며 편도 왕복 3분 정도의 안정적인 속도로 운행이 되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방문해 산책할 수 있고 즐길 거리가 준비 되어있는 역사 속 공간이지만 마냥 즐기기에는 우리에게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부산 민주공원입니다. 6월이 지나가기 전 이색적인 명소에 꼭 한번 들러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부산역 근처 차이나 타운을 아시나요? 민주 공원을 방문하거나, 부산을 떠나기 전 한번은 가볼 만한 곳! 차이나 타운의 장성향 음식점을 소개 합니다.

장성향은 올드보이 촬영장소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영화 속 배우 최민식님이 15년간 먹었던 군만두의 맛은 과연 어떤맛 일까 상상도 해보고, 또 직접 먹어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처음으로 이 가게를 찾으시는 분께 개인적으로 만두 좀 먹어본 제가 추천 하나 해 드리자면(^^)....만두 육즙의 본연을 맛을 느끼고 싶다면 찐만두, 겉은 바삭하고 육즙이 살아있는 반전 식감을 느끼고 싶다면 군만두를 선택해 보세요.

그 동안 부산의 해운대, 광안대교 등 대표적인 관광지만 방문했다면, 부산의 민주주의 정신을 느낄 수 있는 역사적인 장소에도 와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