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화. 구매를 통해 사회에 기여한다 - AMORE STORIES
#지속가능경영 칼럼
2015.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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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화. 구매를 통해 사회에 기여한다

지속가능
경영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트렌드를 소개하는 칼럼입니다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는 길

제2화. 구매를 통해 사회에 기여한다


기업의 밸류체인 단계 중 '구매'는 첫 번째이자 가장 중요한 과정 중 하나입니다. 고품질 저비용 의 원재료를 구매하는 것이 일차적으로 중요한데요. 많은 기업들이 단순히 품질이 좋은 원료를 구 매하는 것 외에도 사회적, 환경적인 영향력을 고려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비즈니스에 어떤 도 움을 줄 수 있을까요? 타 기업들은 구매 활동 과정에서 어떻게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있으며, 아모레퍼시픽은 어떤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구매, 리스크 관리의 일부

구매 단계를 관리하는 것은 기업의 리스크 예방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2010년 국제 환경 보호단체인 그린피스는 초콜릿 '키캣'을 오랑우탄의 손가락으로 패러디한 광고를 소개했습니다. 키캣의 제조회사인 네슬레가 쓰는 팜오일로 인해 인도네시아 열대우림 파괴가 심각하며 오랑우탄 의 터전이 피폐해 지고 있는 사실을 고발하기 위한 것인데요. 이 영상이 퍼지면서 네슬레는 기업 이미지에 적잖게 타격을 입었습니다.
  • 자료 출처 : 덴마크 비영리단체 DanWatch 리포트 'Who suffers for beauty'

우리와 밀접한 화장품 기업의 사례도 있습니다. 'Who suffers for beauty'라는 내용으로 한 NGO에서 로레알과 에스티로더 등 글로벌 뷰티기업을 고발했습니다. 이 기업들이 사용하는 쉐도우 펄 원료인 마이카(돌가루)의 상당량이 인도에서 수입되고 있는데, 문제는 이 인도에서 약 5천명의 아동 노동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5살 정도의 어린아이들은 위험하고 비좁은 광산에 내려가 붕괴될 경우 땅에 묻힐 위험을 감수하고 7-8시간 동안 마이카 원료를 채굴합니다. 사실 뷰티기업들은 원료업체로부터 원료를 구매했는데, NGO는 최종 구매 기업인 로레알과 에스티로더를 고발했습니다. 글로벌 원료를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는 우리 역시 이러한 이슈가 없는지 관심있게 지켜봐야 합니다.

고품질의 원료 수급 and 지역 경제 활성화

  • 자료 출처 : CJ그룹 공식 블로그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기업의 비즈니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사례를 소개하겠습니다. 베트남의 가난한 지역 농가로부터 원료를 얻고 있는 CJ입니다. CJ그룹은 2014년부터 베트남 닌투언성 지역 마을에서 고추 재배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산 고추 종자와 재배 기술을 전수하고, 생산된 고추를 사들여 CJ제일제당의 원재료로 활용하고 있는 것인데요. 이 사례가 주목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원료를 구매하는 단계에서 단순한 퍼주기 식 원조가 아닌, 선진 농업 기술을 전수하여 궁극적으로 농가 스스로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는 점입니다. 기업은 품질 좋은 원료를 공급받을 뿐만 아니라, 가난한 농가에게 장기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자료 출처 : Double A Annual Report

우리에게도 익숙한 글로벌 복사 용지 브랜드 Double A도 착한 구매를 하고 있습니다.태국에 본사를 둔 Double A는 제지 원료 확보 과정에서 태국의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용지의 원료가 되는 전용 묘목을 지역 농민들에게 분양하여 자투리 땅인 '칸나'에 인공림을 조성하도록 도왔습니다.이후 성장한 묘목은 환매 보증방식으로 회사에서 매입합니다. '칸나 캠페인'으로 불리는 이 활동을 통해 회사는 제지 원료를 확보하고, 농가는 부수입을 얻었습니다. 10년간 '칸나캠페인'을 통해 60여 개 태국 지역에 150만명의 농부가 활동했다고 합니다. 기업의 구매 활동이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착한 식물원료 구매활동, '아리따운 구매'

  • 자료 출처 : 아모레퍼시픽 그룹 기업사이트

사우분들도 많이 알고 계시다시피 아모레퍼시픽그룹도 '아리따운 구매'라는 제도를 통해 원료 구매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제품의 대표적인 유형으로 속해 있는 '아리따운 구매'는 아모레퍼시픽 고유의 식물원료 구매활동입니다. 지역사회 농가로부터 합리적인 가격으로 지속적으로 원료를 구매하여 안정적인 수급처 역할을 하고, 지역의 인지도를 향상시켜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습니다. 현재 10건의 아리따운 구매 협약을 체결하여 지역사회 농가와 상생하고 있습니다.

아리따운 구매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사례들이 많습니다. 그 중 인도 자무이 마을의 성과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인도 내에서도 가난한 지역인 자무이 마을은 아모레퍼시픽의 첫 번째 해외 아리따운 구매 협약 지역입니다. 자무이 지역에서 진행되는 망고 씨 수매 작업은 마을 주민들의 수익 창출에 기여하고, 고용창출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료 출처 : 프리메라 브랜드 홈페이지

이에 더해 자무이 지역 망고를 제품 원료로 사용하고 있는 프리메라는 2013년부터 렛츠러브(Let's Love)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캠페인은 프리메라의 망고라인 제품판매 수익금 일부를 활용해 소녀가 있는 가정에 망고나무 묘목 기부, 소득 창출을 돕는 것입니다. 자무이 지역의 여성은 문맹률이 50%이상이고 결혼할 때 필요한 지참금이 연 가구 소득의 50% 이상이기 때문에 여성들이 희망을 갖고 살기 어렵다고 합니다. 소득 창출에 기여하는 망고나무 묘목을 선물하여 이러한 자무이 소녀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렇듯 비즈니스 영역이라고만 생각되었던 구매 단계에서도 긍정적인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식물 원료뿐만 아니라, 다양한 구매 단계에 있어서 사회적 책임을 확장할 수 있는 아모레퍼시픽이 될 수 있길 희망합니다.
※ 본 칼럼은 아모레퍼시픽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소통하기 위해
아모레퍼시픽 지속성장지원팀에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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