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화. 가치 소비와 매장의 지속가능성 - AMORE STORIES
#지속가능경영칼럼
201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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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화. 가치 소비와 매장의 지속가능성

지속가능
경영

아모레퍼시픽의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트렌드를 소개하는 칼럼입니다

2020 깨어있는 기업으로 가는 길

제2화. 가치 소비와 매장의 지속가능성



사우 여러분, 지난 시간 소개해드린 "밀레니얼 세대와 지속가능한 소비"에 대해 기억하고 계신가요? 새로운 소비의 주역인 밀레니얼 세대는 강한 사회책임의식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소비문화를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 공략을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제품개발과 더불어, 소비자가 브랜드와 제품을 처음 경험하는 접점인 매장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2020 깨어있는 기업으로 가는 길. 제2화에서는 소비자를 넘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접점에 있는 리테일 비즈니스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지속가능한 라이프 스타일과 리테일 비즈니스

환경, 사회 친화적 가치를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라이프 스타일의 등장으로 고객의 관심은 기업 활동 전반의 지속가능성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직접 사용하는 제품뿐 아니라 소비 과정 중 발생하는 환경, 사회적 영향에 대한 책임 인식도 높아진 것입니다. 지속가능경영 전문가들은 젊은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향후 많은 리테일 회사들이 '지속가능한 리테일 전략'을 채택하게 될 것이라 전망합니다. 리테일 비즈니스의 미래 성장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고객․판매사원․매장 환경의 지속가능성 향상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 필수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출처 : Greenbiz, what will drive retail sustainability 2015)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서 매장의 지속가능성

매장은 고객이 브랜드와 제품을 처음 대면하는 공간으로 브랜드와 기업 이미지 형성에 기여하는 주요 노출 포인트입니다. 이에 매장의 지속가능성 강화를 통해 기업과 브랜드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를 전달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 환경책임을 잘 수행하는 매장에 대해 Salon & Spa 인증제 운영
- 브랜드 차원의 매장 친환경 설계, 운영 방침 수립 &가이드라인 제공
- 매장 내 지속적인 고객 참여 환경보호 캠페인 운영

아베다 Eco Salon & Spa 전경 (출처 : http://www.thenational.ae/)

친환경 라이프 스타일 뷰티브랜드를 추구하는 아베다(AVEDA)의 미션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를 보호하는 것' 입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매장의 설계-시공-운영에 전 과정에 있어 환경영향을 최소화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베다는 브랜드의 소명과 환경책임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Salon & Spa 매장에 대한 인증제도를 운영합니다.

또한 매장의 친환경 설계, 운영 방침을 수립하여 가이드라인도 제공하는데요. ① 협력사 선정 시에는 업체의 환경정책을 검토하도록 권고하며, ② 매장의 설계/시공 단계에서는 친환경 건축자재를 사용하고, ③ 운영 중에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 조명, 절수형 수전 등을 사용하도록 장려하고 있습니다.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매장 내 캠페인 시행에도 적극적입니다. 아베다는 2006년부터 10년간, 매년 4월 전 세계 매장에서 "지구의 달" 행사를 개최합니다. 이를 통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지속가능한 라이프 스타일에의 소비자 참여 확대를 꾀하고 있습니다.
- 브랜드별 취급제품에 맞는 LED 조명 연구 및 사내 시스템 구축
- 가구, 포장재 -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채취 / 가공된 목자재 사용
- 화장품 용기 리사이클 플랫폼 운영
  • LED 조명 적용한 도쿄 루이뷔통 매장(좌) / 재활용되는 디올 브랜드 화장품 케이스(우)
    이미지 출처 : LVMH 공식 홈페이지

물론 친환경 브랜드만이 지속가능한 매장 구현과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에 나서는 것은 아닙니다. 루이뷔통•크리스찬디올 등 럭셔리 브랜드를 보유한 LVMH 그룹 역시 매장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LVMH 그룹은 매장 에너지 사용의 70%가 조명 사용에서 발생한다는 것을 파악하고, 2012년부터 에너지 절약형 고효율 조명인 LED 조명을 연구했습니다. 이를 통해 회사 내부에서 활용 가능한 LED 조명 카탈로그와 웹사이트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부티크에서 사용하는 포장재와 가구는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관리된 숲에서 나온 목재를 사용합니다. 폐기물 저감을 위해 'CEDRE'라는 리사이클 플랫폼도 운영 중이기도 합니다. 디올․세포라 등 화장품 브랜드의 포장재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플랫폼으로 매장 내 테스터 및 오래된 알코올 제품부터 매장에서 회수한 공병까지 활용하여 고객도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 중 입니다.
- 매장 내 에너지, 물 사용 효율화
- 매장 내 소모품 재사용, 재활용 정책 운영
- 지속가능한 소재 쇼핑봉투: FSC 인증 지류, 바이오 플라스틱 비닐
  • ZARA Eco-efficient store(좌) / BOXES WITH A PAST(우)
    이미지 출처 : ZARA 공식 홈페이지

패스트 패션(Fast fashion) 분야에서도 지속가능성이 주요 화두입니다. SPA(Specialty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 제조소매) 브랜드가 지닌 저렴한 가격, 빠른 상품 회전율 같은 특성 때문에 환경․인권문제가 발생하고 그로 인해 소비자 의식도 변화한 것입니다. 제품 라벨 이면의 생산-제조-폐기 과정까지 소비자가 문제의식을 갖게 되면서 '윤리적 패션'이란 용어가 등장했습니다.

대표적 SPA 브랜드인ZARA를 소유한 INDITEX 그룹은 적극적인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매장 내 환경영향을 개선한 환경 친화적 매장을 "Eco-efficient store"로 지정, 운영하고 있습니다. INDITEX 그룹의 Eco-efficient store는 일반 매장과 비교해 최대 20%의 에너지와 50%의 물을 절약합니다. 의류상자, 봉투, 옷걸이, 경보기를 재활용 및 재사용합니다. 특히 100% 재활용 하드보드지로 제작된 의류상자들은 다시 재활용되기 전 매장에서 최대 5회까지 재사용합니다. "BOXES WITH A PAST"라는 캠페인을 통해 재활용되는 상자들은 온라인 몰 제품 배송 시 사용됩니다.

고객에게 제공되는 쇼핑봉투 역시 FSC 인증(Forest Stewardship Council에서 친환경, 도덕적으로 생산된 산림제품에 부여) 지류를 사용하고, 플라스틱 비닐의 경우 폐기 단계에서 쉽게 분해되는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합니다. 판매사원의 지속가능성 교육에도 적극적 입니다. 에너지와 물 절약방법, 자원 재활용 등과 같은 지속가능한 매장 운영과 관련된 매뉴얼을 제작하고 사내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매장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한 아모레퍼시픽의 움직임

브랜드와 제품뿐 아니라 판매망에서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여 지속가능한 라이프 스타일에 기여하고자 하는 움직임에 이미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동참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모레퍼시픽은 매장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어떤 활동들을 전개하고 있을까요?

자사의 대표적인 자연주의 브랜드인 이니스프리 브랜드는 매장 내/외부에 수직정원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의 원인이 되는 탄소 배출을 저감하는 동시에 매장 공간과 제주 청정섬의 자연을 융합시켜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차별화하고 있습니다. 전사적으로는 환경, 고객, 판매사원 모두에게 이로운 매장 공간을 만들기 위한 친환경 자재 운영기준을 수립, 적용하고 있습니다. 페인트, 석고보드 등 인테리어 자재에 대해 환경마크(환경부에서 오염 물질 저감, 자원 절약 제품에 대해 부여) 인증제품을 사용하도록 지정해 매장 내 유해물질 배출을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현재 수립 중인 '2020 지속가능경영 New Vision' 내 지속가능한 매장 구현을 위한 지향점에 대한 논의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 매장이 추구해야 하는 환경, 사회 친화적 속성을 정의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 중입니다. 아모레퍼시픽은 매장의 친환경 설계를 넘어 제품과 판매방식, 근무 여건 등이 지속가능하게 운영되는 매장을 구현, 강화해 나가고자 합니다.

깨어있는 기업으로 가는 길, 리테일 비즈니스의 지속가능성 강화

  •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 전경

온라인을 통한 쇼핑 경험이 확대되는 요즘, 매장이라는 물리적인 공간의 중요성은 오히려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제품을 진열, 판매하는 공간의 의미를 넘어 기업이나 브랜드만의 색다른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공간으로서 그 의미가 부각되는 것 입니다.
아름다움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아모레퍼시픽의 소명과 환경․사회적으로 이로운 지속가능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의 요구를 통합시키기 위해서는 소비자 접점에서 지속가능성을 강화해야 합니다. 소비자 자신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을 뛰어넘어, 환경․사회적인 아름다움을 함께 실현하는 가치 소비의 장(場)으로 아모레퍼시픽의 매장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우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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