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곳 중국에서는 자전거가 단순한 운동 목적을 넘어 필수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제가 소개해 드리는 자전거는 발의 힘을 동력으로 이용하는 방식(일반 자전거)과 전기를 동력으로 이용하는 전기 충전식 모두를 포함하는데요. 우선 전기 충전식을 말씀 드리자면, 전동 '자전거' 와 전동 '오토바이'로 나눌 수 있는데요. 전동 자전거는 일반 자전거 빌리는 방법과 차이가 없고, 전통 오토바이만 직접 전기를 충전해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동 오토바이는 별도의 운전면허가 필요하지 않으며, 안전을 위해 헬멧을 쓰고 오토바이 전용 도로에만 가면 자유롭게 탈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제가 왜 자전거 편을 준비했으며, 제2의 교통수단이라고 표현했을까요? 많이 궁금하시죠? 중국 자전거는 특징적이면서도 편리한 이동수단 중 하나로, 중국인들이 항시 애용하는 '제2의 자동차'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이 다섯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번째로는 자전거의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다음으로는 언제 어디서든 자전거를 빌릴 수 있으며, 사용한 후에는 집과 가까운 곳에 세워둘 수 있습니다. 세번째 특징은 빌리는 방법이 간편하다는 것이고, 네번째는 이용 요금이 상당히 저렴하다는 점입니다. 마지막으로 자전거를 통한 운동량의 지속적 체크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 드려보겠습니다.

1. 다양한 종류 : 이곳에서는 회사별 특색 있는 자전거를 선보입니다. 즉 다양한 색상, 물건 수납 공간, 안장 조절, 바퀴 크기 선택 등 원하는 취향대로 자전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2. 주차의 편리성 : 자전거 회사별 제공하는 '자전거 전용 공유 플랫폼(이하 '자전거 전용앱)'을 통해 손쉽게 자전거를 보관하고 빌릴 수 있습니다. 방법은 스마트 폰을 이용하여 각 자전거에 부착되어 있는 바코드를 스캔하거나 자전거 번호를 입력하여 자물쇠를 풀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3. 간단한 가입절차 : 자전거가 필요한 사람 누구든 회원가입을 통해 자전거를 빌려 탈 수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 드린 자전거 전용앱에서 회원 절차를 밟으면 되는데요. 외국인의 경우 여권 정보가 담긴 사진 1장과 얼굴 사진 1장을 업로드하면 쉽게 가입할 수 있습니다.

4. 저렴한 비용 : 회원가입 시 일정한 보증금이 있고, 1위안 (약 170원)으로 약 30분 정도 탈 수 있습니다. 30분 단위로 결제할 수 있으니 원하는 시간만큼 타면 됩니다.

5. 개별 맞춤형 관리 : 앱을 통해 각 개인의 자전거 이용량 및 이용주기 체크를 할 수 있습니다. 즉, 개인의 운동량 체크가 가능합니다.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자전거를 애용하는 중국인들을 볼 때마다 저도 그만 자연스럽게 근처에 주차되어 있는 자전거 바코드를 스캔하게 됩니다. 이처럼 남녀노소 이용하게 만드는 매력적인 중국 자전거에 여러분도 푹 빠져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다음 칼럼도 많은 기대 부탁드리며, 매 칼럼에서 유익한 정보를 제공 드리고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