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결혼 3개월차, 알콩달콩(?) 신혼생활을 즐기고 있는
아모레퍼시픽 Travel Retail 교육팀 박정환 입니다.

2015년 2월 7일, 제 일생에 중대한 일이 있었습니다. ^^ 바로 결혼입니다!

아내는 아모레퍼시픽 입사 동기의 소개로 만났는데요. (동기야 고맙다! 사랑한다!)
만난 지 400일 째 되는 날!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

아마 사내에도 결혼을 앞두거나 준비하는 예비 신랑, 신부 분들이 많을 텐데요.
모두들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웨딩을 꿈꾸고 계시겠죠?

하지만 현실은 비슷비슷한 스튜디오에서의 똑 같은 포즈와 표정,
그리고 판에 박힌 식순으로 30분만에 끝나버리는 결혼식이 전부입니다.(ㅠㅠ)

그래서 남들과 똑 같은 결혼식이 아닌
신랑, 신부가 직접 기획하고 준비하는 셀프웨딩이 인기인데요.

저 역시 그런 건 정말 부지런하고 시간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나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마도 대한민국의 평범한 직장인들이라면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을 텐데요. 정말 제가 셀프웨딩에 도전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과 함께 남들과 조금은 다른 결혼을 하자라는 생각으로 셀프웨딩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저희 커플은 일명 '스드메' 패키지(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를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웨딩사진과 식장, 식 진행(컨텐츠), 웨딩 촬영 등을 전문 업체에 맡기지 않고 직접 알아보고 준비했는데요.

웨딩사진도 일반 스튜디오에서가 아닌 필리핀 세부에서 스냅으로 촬영했습니다. ^^

막상 식이 끝나고 나니 아쉬운 부분도 많았지만, 그래도 기억에 남는 나만의 웨딩을 꿈꾸는 분들을 위해 결혼 준비과정 속에서 겪었던 여러 가지 TIP(?)을 공유해 드리려고 합니다.

결혼식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은 수백 가지 입니다. 여러 관문을 뚫어야 하고, 순탄하게 해결될 것처럼 보여도 산 넘어 더 큰 산이 존재해 있습니다.
오늘은 결혼 준비에 있어 가장 기본적으로 알고 넘어가야 할 부분을 정리했습니다.

완전히 업체에 맡겨서 준비하는 웨딩이 아닌 나만의 웨딩을 원했기 때문에 스케줄을 정확하게 짜고 미리 준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잘못하면 결혼식 전체를 망칠 수 있으니… 하나 하나 조심해야 하는 것이 매우 많았죠.

와이프와 함께 일정을 확정하고, 준비사항에 대해 많이 얘기 나누며 몇 번을 확인하고 점검했습니다. 물론 업체의 도움을 받으면 더욱 쉽고 간단히 할 수 있겠지만, 평생 한번(?) 뿐인 결혼식을 독특하고 재미있는 기억으로 남기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었습니다.

다음 칼럼에 상세히 설명을 하겠지만, 나만의 특별한 결혼식을 진행하기 위해 부모님을 설득하는 것에서부터 결혼식 진행까지 어느 하나 쉬운 것이 없었습니다.
결혼식을 치르는 과정에서 다양한 우여곡절과 사연들을 통해 제가 발견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예비 신랑신부를 위한 박정환의 Tip, 사우 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