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화. 늦겨울 가슴 따뜻한 멋진 공간 - AMORE STORIES
#전경희 님
2016.02.24
14 LIKE
267 VIEW
  • 메일 공유
  • https://stories.amorepacific.com/%ec%a0%9c1%ed%99%94-%eb%8a%a6%ea%b2%a8%ec%9a%b8-%ea%b0%80%ec%8a%b4-%eb%94%b0%eb%9c%bb%ed%95%9c-%eb%a9%8b%ec%a7%84-%ea%b3%b5%ea%b0%84

제1화. 늦겨울 가슴 따뜻한 멋진 공간

Columnist
4기

아모레퍼시픽그룹 사우들이 직접 작성한 칼럼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Culture Insight를 담다

제1화. 늦겨울 가슴 따뜻한 멋진 공간

칼럼니스트
아모레퍼시픽 신성장 Design팀 전경희 님

# Intro

회사와 집, 일과 가정, 똑같은 일상을 반복하다 보면 어떤 것이 문화적 핫이슈인지, 대중이 공감하고 열광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잊고살 때가 많습니다. 고객에게 제안하기 위해, 그리고 누구보다 트렌디하고 멋져야 할 우리를 위해, 2016년 Culture Insight를 제안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 편으로 늦겨울, 가슴을 녹일 따뜻한 전시와 멋진 공간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가슴 따뜻한 전시

<아홉 개의 빛, 아홉 개의 감성>

- 대림미술관 디뮤지엄 개관특별전, 라이트 아트전
  • 대림미술관 디 뮤지엄 / 2015.12.05 ~ 2016.05.08


글로벌 contemporary 디자인 트렌드를 소개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대림미술관이 '디뮤지엄 한남'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개관 특별전으로 라이트아트(Light art)라는 미술 장르를 대규모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설치, 조각, 영상, 사운드, 디자인 등 빛으로 생명력을 얻은 9개의 작품을 통해 다차원적인 빛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빛이 주는 따뜻함을 온몸으로 체감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이번 전시는 <빛의 순수를 만나다>, <빛의 색을 찾다>, <빛의 공간을 짓다> 등 9개의 소주제로 이뤄진 9개의 작품들이 어두운 방들을 미로처럼 엮으며,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영국의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세리스 윈, 휘트니 비엔날레가 주목한 어윈 레들, 빅토리아&알버트 뮤지엄, 플로스 등과의 협업으로 유명한 폴 콕세지, 2010년 필립스 올해의 젊은 조명 디자이너로 선정된 플린 탈봇 등 9명의 예술가들이 참여하여 몽환적이면서도 환상적인 공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 세리스 윈 에반스(1958, 영국),
    , 2015 _역동적인 몸의 움직임 그리고 빛

  • 폴린 탈봇(1981, 호주),
    , 2014 _ 시각에 따라 만들어지는 평면 혹은 입체

  • 어윈 레들(1963, 오스트리아),
    , 2009 _ 빛이 만들어내는 건축적 공간

  • 툰드라(러시아 아티스트 그룹),
    , 2015 _ 빛이 만들어내는 공감각적인 공간

  • 폴 콕세지(1978, 영국),
    , 2015 _ 빛의 바람


각기 다른 나라의 작가들이 모여 빛이라는 주제로 만들어낸 공간은 너무나도 환상적이고 몽환적이어서 그 빛을 따라가다 보면 무언가 다른 세계와 조우할 것 같은 꿈을 꾸게 만듭니다. 해외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인터렉티브한 미디어 아트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인데요. 이번 전시를 놓치지 말고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 즐거운 공간, 멋진 공간

<메종 바카라 서울>

19세기 궁정과 21세기 오늘날을 어우르는 최고급 크리스털 브랜드인 바카라가 아시아 최초로 서울 남산에 첫 매장을 오픈했습니다. 250여년을 이어온 크리스털 공예의 진수, 프랑스식 삶의 예술, 찬란한 호화 궁정문화의 상징인 바카라의 크리스털 공예품, 장식품, 샹들리에 등을 직접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입니다.

바카라는 1764년 루이 15세가 프랑스 바카라 마을에 세운 왕정 유리공방에서 시작된 크리스털 전문 브랜드로, 유럽 왕실이 궁전의 내부 장식을 위해 샹들리에와 촛대를 주문하고, 귀족과 대통령이 바카라의 테이블 웨어와 꽃병 등을 찾으면서 명망 높은 크리스털 브랜드로 성장했지만 이 때문에 접근이 까다롭고 지나칠만큼 클래식 하다는 인식을 얻은 것도 사실입니다.

최근 바카라는 뉴욕 시내에 고유의 DNA를 담은 바카라 호텔&레지던스를 열고 핫 플레이스로 인정받으면서 전통과 현대를 접목하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파리와 모스크바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메종 바카라를 선보이면서, 넨도와의 협업으로 진행된 250주년 기념 체스판, 필립 스탁이 디자인한 현대적 디자인의 샹들리에, 크리스털 꽃병을 감상할 수 있는 작은 온실 보태니컬 가든 그리고, 바카라의 꽃인 1896년 러시아 황제 니콜라이 2세가 특별 주문해 만든 스탠딩 샹들리에 '차르 칸델라브룸'을 한시적으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한 분야, 그리고 한 소재의 끝을 보여주는 바카라의 공예품, 그리고 소장하고 싶은 애정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바카라의 제품들을 실물로 볼 수 있는 공간이니, 주말 하루 프랑스의 리얼 럭셔리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란스미어 한남>

킹스맨의, 멋진 수트를 입고 신사다움을 뽐낸, 콜린퍼스가 생각나는 공간, 란스미어 한남입니다. 신사들의 공간으로 한남동에 오픈한 란스미어는 남성을 위한 수트, 안경, 구두까지 A부터 Z까지를 모두 구비한 공간입니다. 최근 핫 플레이스인 한남(이태원 끝자락)에 위치한 매장 앞에는 란스미어의 상징물, 거대한 한남이가 고객을 맞이합니다.

중후한 원목과 딥한 블랙 컬러의 조화로 완성된 남성만의 공간은, 그 동안 패션계에서 열외 받았던 남성이라는 대상이 주체가 된 하나의 상징적인 그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앞으로의 남성 제품 시장의 가능성에 대한 남다른 시각과 고찰을 보여주고 있는 본 매장에서, 남성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과 사치 그리고 즐거움을 가져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란스미어 한남의 실내

  • 신사를 완성하는 슈즈, 관리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 마네킹도 특색 있게_란스미어 한남


# 제 1화를 마치며…

머리를 식히고 가슴을 데우는 전시, 누구보다 뜨겁게 열광하는 공간에 대한 공유가 목적이었던 1화는 이렇게 마무리를 하려고 합니다. 앞으로도 누군가와 공유할 수 있는 좋은 전시, 그리고 트렌디한 공간과 아이템으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전시와 공간 속에서 경험하고, 느끼고, 숨쉬면서, 건설적이고 좋은 영감을 받을 수 있길 바랍니다.

  • 좋아해

    14
  • 추천해

    0
  • 칭찬해

    0
  • 응원해

    0
  • 후속기사 강추

    0
TOP

Follow us:

FB TW I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