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화. 겨울철 맛집에서 찾는 건강 - AMORE STORIES
#박지혜 님
201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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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화. 겨울철 맛집에서 찾는 건강

Columnist
4기

아모레퍼시픽그룹 사우들이 직접 작성한 칼럼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맛따라 건강따라♬

제1화. 겨울철 맛집에서 찾는 건강

칼럼니스트
아모레퍼시픽 바이탈뷰티 교육팀 박지혜 님

# Intro

안녕하세요! 저는 식품영양, 임상영양학 전공을 기반으로 이너뷰티 솔루션 브랜드 바이탈뷰티에서 건강, 영양, 상품교육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업무 특성상 전국 각지로 교육을 다니며 맛있는 음식들을 많이 접하게 되는데요. 그런 맛집을 사우들과 함께 나누고, 그 속에 숨겨진 건강 팁까지 전해드리고 싶어서 사내 칼럼리스트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수요미식회, 식신로드, 3대천왕, 집밥 백선생, 맛있는 TV, 테이스티로드, 한국인의 밥상 등 요리 프로그램을 한번 쯤 접해본 적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최근 인기 TV프로그램부터 1인 인터넷방송까지 음식과 맛이 우리 사회를 점령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데요. 어느 경제 트렌드 분석에서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먹는 것만은 포기하지 못한다고 하는 현상을 "작은 사치"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맛있게 즐기는 작은 사치의 의미를 넘어서, 막바지 겨울철에 건강과 맛 모두를 잡을 수 있는 맛집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 겨울철 추천 맛집 - 막국수 편

첫 번째 편에서는 겨울철 맛 집, 막국수에 대하여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막국수는 어느 누구다 다 좋아하는 요리입니다.

최근에 제가 읽은 책에서의 한 구절을 소개하며 본격적으로 칼럼을 시작하겠습니다.

코 끝 찡한 겨울의 맛. 춘천막국수. 막국수는 시원한 국물 때문에 여름에 먹는다. 그러나 막국수의 제 맛을 즐기려면 겨울에 먹어야 한다.가을에 거둔 메밀은 아직 싱싱하여 향이 곱고, 동치미 국물을 더해야 그 맛이 각별해지니 더욱 그렇다.

「황교익의 행복한 맛 여행」중에서

자료 출처 : 메밀꽃 축제


메밀하면 구수한 향이 많이 떠오르실 텐데요. 구수한 향만큼 더욱 매력적인 것이 있습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메밀은 위를 실하게 하고, 기운을 돋우며 오장의 찌꺼기를 녹여서 정신을 맑게 해준다고 적혀 있습니다.

그만큼 메밀은 소화가 잘되고 맛이 있으며, 쌀에 들어 있지 않은 비타민 B1, B2와 철분이 함유되어 상대적으로 훌륭한 식품입니다. 그 밖에도 양질의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무엇보다 일반 곡물에는 없는 모세혈관을 강화하는 데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비타민 P인 루틴을 함유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낮은 기온, 추위로 인해서 혈관의 건강에 위협을 받는 겨울철에 메밀을 추천하고 싶은 음식재료이기도 합니다.

또 가끔 메밀막국수에서도 볼 수 있는 거뭇거뭇한 메밀의 검은 겉껍질은 식이섬유의 비율이 높아서 원활한 변통과 이뇨 작용을 도와 혈압을 안정화한다고 해서 고혈압환자들이 메밀막국수를 먹을 때 맘 편히 먹는다는 재미있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래서 여름철에 시원하게 먹는 것도 좋지만 겨울철에도 건강을 잘 보살필 수 있는 음식 재료로써 메밀을 새롭고 다르게 바라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게 겨울철 건강에 매력적인 막국수라는 어원이 유래된 설에서도 재미있는 매력을 주고 있습니다. 첫 번째, "막"이라는 뜻에서 찾을 수 있는데요. 메밀막국수는 밀가루 100%로 만드는 국수와 다르게 메밀가루 60%에 밀과 전분으로 40% 비율로 반죽을 합니다. 바로 "막 갈아서" 국수를 내린 데에서 막국수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두 번째 '막'은 '보편적인, 대중적인' 이란 뜻으로, 예부터 김치나 동치미 국물에 말거나 양념에 비벼 편하게 많은 사람들이 즐겨먹었다는 의미에서 막국수라고 지어졌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어쨌거나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임은 변치 않는 진실인 것 같습니다.


# 메밀로 만든 요리


★ 메밀 막국수 맛집을 따라서 ★

1. 시원한 춘천 소양강 댐의 바람을 담은 "샘밭 막국수"


샘밭 막국수와 인연을 맺은 지 10년이 되어갑니다. 제가 좋아하는 겨울 산책 코스인 춘천 청평사를 가던 중 우연하게 처음 방문해 보고는 연 1회 이상은 꼭 찾는 곳입니다.

춘천 막국수의 3대 명물이라고도 하는 이 곳은 수도권에서도 찾는 사람이 많아 교대역 근처에도 분점이 있습니다. 같은 재료를 사용하겠지만, 제 입맛으로는 춘천 본점에는 전통의 구수한 맛이 있다면 서울 교대점에는 새콤달콤한 현대의 맛이 더욱 느껴졌습니다.

샘밭막국수에는 비빔막국수와 수육, 그리고 감자전이라는 메뉴도 있지만, 메인 메뉴인 막국수는 1인 1메뉴로써 드시길 추천합니다. 여기저기 블로그를 보면 맛있게 먹는 법 등이 쓰여있는데 사실 어떻게 먹어도 맛있습니다. 다만 메밀막국수를 양념에 비벼먹다가, 면이 조금 남았을 때 찬 육수를 넣어서 먹는다면 한 그릇에서 2가지의 맛을 볼 수 있습니다.

2. 용인에 근무하시는 사우들에게 추천하는 "장원막국수"


막국수 맛집으로 또 소개하고 싶은 곳은 용인의 먹거리 촌으로 유명한 고기동에 위치한 장원막국수입니다. 여기 또한 맛집 소개 프로그램에 많이 나와 그 유명세만큼이나 대기시간이 깁니다. 그래도 만족도도 그만큼 최고입니다.

최근 먹었던 맛 중에는 샘밭막국수 본점만큼 맛으로 잔잔하고 구수한 맛을 잘 구현하고 있는 곳이라고 평할 수 있습니다. 이 곳은 열무김치가 정말 맛있어서 별도로 판매하고 있기도 합니다. 막국수가 나오기 전에 메밀국수를 삶은 물로 만든 따뜻한 육수 또한 구수한 숭늉을 생각나게 합니다. 추운 겨울철 언 몸을 녹이기에도 그리고 나름 일상에 지쳐있는 마음을 녹이기에도 좋은 맛입니다.

# 제1를 마치며…

메밀이 주는 건강이 겨울철에 안성맞춤이기 때문에 이번 칼럼에서는 메밀과 관련된 정보와 맛집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메밀의 건강 매력에 모두 푹 빠지셨나요?^^ 개인적인 기호와 취향에 따라 다르게 평을 할 수 있겠지만, 맛 집 소개에 국한하지 않고 계절별 어울리는 맛 집과 다양한 정보로 사우님들의 건강도 맛도 챙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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