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화. 가깝고도 먼 이웃, 대만! - AMORE STORIES
#Sara Wang 님
2017.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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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화. 가깝고도 먼 이웃, 대만!

아모레퍼시픽그룹 사우들이 직접 작성한 칼럼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칼럼니스트대만법인 Strategy Team Sara Wang 님


 여러분 안녕하세요! 처음 인사드립니다. 대만법인 Strategy Team의 Sara라고 합니다. 앞으로 칼럼을 통해 대만을 소개해드리고자 하는데요. 대만 사람으로서, 여러분이 궁금해 하실 만한 생생한 현지 소식을 들려드리겠습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

 한국의 한 언론사 기사에 따르면, '2016년 한 해 동안 한국인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매일경제)'로 대만의 수도인 타이베이가 2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한국과 멀지 않고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많은 대만은 특히 자유 여행객이나 혼여족(혼자 여행하는 관광객)에게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 대만 편>을 통해서도 타이베이의 랜드마크인 101빌딩, 스린 야시장, 세계 4대 박물관 중 하나인 고궁 박물관 등 여러 관광지를 만나 보셨을 텐데요. <나의 소녀시대>, <말할 수 없는 비밀> 등 영화를 통해서도 대만 문화를 접해보셨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번 칼럼에서는 제가 생각하는 '보물섬', 대만의 특징 다섯 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 대만 영화 <나의 소녀시대>와 <말할 수 없는 비밀> 그리고 관광지 고궁 박물관


1. 타이베이 어디서나 보이는 101빌딩

 현재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대만의 상징인 101빌딩에는 은행과 금융기관들이 모여 있고, 유명한 브랜드 매장과 레스토랑들이 입점해 있어 인기 있는 관광 명소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101빌딩의 89층에 올라가면 멋진 타이베이 야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는데요. 하지만 저는 101빌딩과 가까운 샹산(象山)에 올라가 야경을 보는 것을 더욱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샹산으로 가면 타이베이의 야경과 101빌딩까지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연말에는 새해 맞이 불꽃쇼가 펼쳐져 가족, 친구들과 함께 카운트 다운을 하며 멋진 불꽃놀이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 타이베이 101빌딩의 연말 불꽃놀이 모습 / 샹산(象山)에서 본 야경


2. 중소기업과 IT 산업의 강자, 대만

 대만은 한국과 달리 전체 기업의 90%가 중소기업입니다. 대만의 핵심 산업은 IT 산업이며 반도체, 설계, 패키징, 컴퓨터 등 다양한 분야로 펼쳐져 있고 수출 규모도 굉장히 큽니다. IT/부품 분야는 HTC, ASUS, TSMC, HONHAI 등과 같은 대만 대기업과 뛰어난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이 많아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대만 제조 제품 : ASUS 컴퓨터, HTC 스마트폰


3. 미식 천국 : 다양한 길거리 음식과 야시장

 대만 친구가 있는 분들은 이미 아시겠지만, 대만 사람들은 대체로 집에서 요리를 해먹기보다 밖에서 사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외식 문화가 발달했고, 밤 늦게도 길거리에서 음식을 파는 포장마차를 볼 수 있습니다. 대만 사람들이 즐겨 먹는 간단하고 따뜻한 대만 음식인(보통 "샤오츠"(小吃)라고 부름) 닭튀김(지파이, 雞排), 버블티(쩐주나이차, 珍珠奶茶), 취두부(臭豆腐)뿐만 아니라 큐브 스테이크, 치즈 감자도 최근 인기가 많습니다. 길거리 음식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마라훠궈(麻辣火鍋), 망고 빙수, 우육면, 철판 요리도 대만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입니다.
  • 스린 야시장의 인기 먹거리


4. 어디에나 있는 편의점

 대만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대만 내 편의점 점포수는 1만 개가 넘고 인구 대비 편의점 숫자도 세계 1위라고 합니다. 특히 수도 타이베이에서는 몇 발자국만 걸으면 편의점을 볼 수 있는 정도인데요. 24시 편의점에서는 따뜻한 커피와 다양한 음식, 필수 생활 용품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터치 스크린 셀프 머신을 이용해 각종 공과금 수납 업무까지 처리할 수 있는 곳이 대만의 편의점입니다. 그만큼 대만 사람들에게 편의점은 굉장히 중요한 공간입니다.
  • 편의점 내부 모습 : 공과금 수납 업무를 볼 수 있는 i-bon 머신, 판매 중인 음료


5.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뿌하오이쓰 不好意思"

 대만은 중국어를 사용하지만, 관용적인 표현 방법이 중국과 조금 다릅니다. 우선 대만은 한국에서 사용하는 한자와 같은 번체자를 사용한다는 점은 알고 계시지요? 대만은 50년 동안 일본의 식민지였으며, 그때부터 일본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일본 사람들처럼 '고맙다', '미안하다' 등의 표현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예를 들면, 사람이 많은 지하철에서 살짝 부딪쳤을 때나 식당에서 음식을 시킬 때 가장 많이 쓰는 말이 바로 "뿌하오이쓰(不好意思)" 입니다. 뿌하오이쓰는 한국말로 '실례합니다', '미안합니다' 정도이며, 영어로는 'Excuse me, sorry'라는 뜻인데요. 정말 무언가를 잘못해서 하는 말 보단 가벼운 미안함을 갖거나 폐를 끼친다고 생각할 때 쓰는 표현입니다.

 지금까지 대만의 다섯 가지 특징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여러분이 이번 칼럼을 통해서 대만을 더 잘 알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대만에 놀러오시면 현지 음식도 드셔보시고 다양하고 이색적인 대만 문화를 많이 느끼시길 바랍니다. 다음 화에서는 더욱 다양한 소식을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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