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방식의 혁신 2화. 분명한 우선순위를 강하게 실행하는 4DX - AMORE STORIES
#Exciting Changes 칼럼
2019.03.18
12 LIKE
926 VIEW
  • 메일 공유
  • https://stories.amorepacific.com/%ec%9d%bc%ed%95%98%eb%8a%94-%eb%b0%a9%ec%8b%9d%ec%9d%98-%ed%98%81%ec%8b%a0-2%ed%99%94-%eb%b6%84%eb%aa%85%ed%95%9c-%ec%9a%b0%ec%84%a0%ec%88%9c%ec%9c%84%eb%a5%bc

일하는 방식의 혁신 2화. 분명한 우선순위를 강하게 실행하는 4DX



1. 우리의 일을 방해하는 스파이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4년 CIA에서 재미있는 소책자를 하나 만들었는데요. 그 이름은 "Simple Sabotage Manual", 즉 방해공작 매뉴얼입니다. 적국의 산업현장에서 교묘하게 일을 방해하는 스파이들을 위한 지침서죠. 그 중 몇 가지가 눈에 띕니다.
  • CIA 방해공작 매뉴얼


"Bring up irrelevant issues as frequently as possible."
관계없는 이슈들을 가능한 많이 제기할 것

"In making work assignments, always sign out the unimportant jobs first."
업무를 수행할 때, 중요하지 않은 일을 먼저 배정할 것

 '누가 저렇게 일을 하겠어?'라고 생각하지만, 지금도 때때로 많이 일어나고 있는 방해공작들.. 이러한 방해공작들을 극복하고, 일의 우선순위를 분명히 해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4DX (4단계 실행 원칙, 4 Disciplines of Execution)에 대해 이제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4DX : 스파이 단속반

 위에 말씀드린 방해공작 매뉴얼은 1)가장 중요한 목표를 잊게 만들고, 2)실행을 집중할 수 없게 만드는 것입니다. 보낸 사람은 없지만 우리 주변에 숨어 있는 스파이들을 4DX로 쫓아내 볼까요?

1) 가장 중요한 목표(가중목)를 보다 분명히!

1958년 NASA의 설립

 목표가 너무 많으면 그 목표들의 중요성과 의미를 이해하기 어렵죠. 목표는 분명하고 너무 많지 않아야 합니다. 1958년 NASA의 목표는 '대기와 우주의 현상에 관한 인류의 지식 확장', '항공 우주선의 유용성, 성능, 속도, 안전성, 효율성 개선', '항공 우주 과학과 기술분야에서 그리고 그것을 대기권 안팎에서 평화적 활동으로 활용하는 분야에서 미국이 선도적 유지'를 포함한 8가지 매우 긴 문장들이었습니다.

 있어 보이는 말들로 이뤄진 8가지 목표는 구성원들에게 무엇을 달성해야 하는지, 어떤 것이 더 중요한지를 알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중요한 일에 몰입해야 하는 시간들을 일상적이고 관행처럼 하는 일들(회오리바람)에 뺏기는 것도 우선순위를 판단하기 어려웠기 때문이었죠.

 1961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Achieving the goal, before this decade is out, of landing a man on the moon and returning him safely to the Earth, 1960년대가 가기 전에 미국은 인간을 달에 착륙시키고 다시 지구로 안전하게 귀환시킨다."라는 목표를 제시하자 NASA의 구성원들이 집중해야 할 목표가 명확해졌고, 1969년 7월 미국은 인류 최초로 달에 첫 발을 내딛을 수 있었습니다.

2) 가중목을 움직이는 지렛대, 선행지표

 이렇게 가장 중요한 목표가 분명해졌다면, 다음은 어떤 선행지표가 가중목을 달성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4DX에서 말하는 선행지표는 가중목을 움직이는 '지렛대'로서, 가중목과 밀접한 인과관계가 있는지 꾸준히 확인하고 발전시켜 나가면 됩니다.

 가중목과 선행지표를 개인 차원으로 생각해보면 이해가 더 쉬울텐데요. 올해 7월까지 '몸무게 5kg 감량'을 가중목으로 삼았다고 생각해봅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선행지표는 일주일에 헬스장 4회 가기, 주말에 등산 가기 등 가중목을 움직이는 것들이 되겠죠? 선행지표를 잘 실행하고 있다면 가중목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겠구나..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점수판과 가중목 회의로 실행력 Up

 매년 새해가 되면 결심하는 우리의 새해 목표가 그렇듯이, 가중목도 꾸준히 점검하고 꺼내보지 않으면 일상적인 일들, 또는 긴급한 일들에 밀려 잊혀질 수 있습니다. 선행지표가 가중목을 효과적으로 움직이고 있는지도 제때 확인하지 않으면, 가중목에 영향도 없는 엉뚱한 일들에 시간과 노력을 낭비하게 될 수도 있죠. 그래서 가중목과 선행지표를 담은 점수판을 팀원 모두가 볼 수 있는 곳에 공유하고, 가중목 회의를 통해 각 팀원들이 선행지표를 움직일 수 있는 '공약'도 서로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 직접촬영


3. 마치며

 올해 1월부터 시작하여 지난주까지, AP 영업조직 및 SCM Unit 총 14개 Division, 94개 팀의 모든 팀원들께서 참석하셔서 각 팀 가중목과 선행지표를 설정하는 4DX 워크샵을 완료하였습니다. 본연의 업무에 바쁘신 와중에도 워크샵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고, 각 조직의 가중목과 선행지표를 열심히 고민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작심삼일'이 개인에게만 해당되는 말은 아닐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도 바쁜 일상업무들을 하다 보면 올해 우리 조직의 가장 중요한 목표가 무엇이었는지 순간 잊게 되기도 하는데요. 지난 4DX 워크샵을 통해 올 한해 계획하신 일들을 잘 달성하실 수 있도록, 4DX가 앞으로도 꾸준히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 좋아해

    12
  • 추천해

    0
  • 칭찬해

    0
  • 응원해

    0
  • 후속기사 강추

    0
TOP

Follow us:

FB TW I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