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방식의 혁신 1화. 일하는 방식의 혁신 - AMORE STORIES
#Exciting Changes 칼럼
2019.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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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방식의 혁신 1화. 일하는 방식의 혁신



1. 30여년 전 일하던 방식

 1980년 어느 월요일 아침, 김 과장님은 당월 영업실적 보고 회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입사 선물로 받은 계산기로 계산하고, 당월 영업실적표를 자를 대고 똑바로 OHP 필름에 그립니다.
  • 1980년대 사무실 사진

 2019년의 아모레퍼시픽에서 일하고 있는 우리에게는 아마도 많이 낯선 모습이지요? 이렇듯 일하는 방식은 우리가 의식하든 의식하지 못하든 조금씩 꾸준히 변해왔습니다. 30년 전 뿐만 아니라 5년 전 혹은 1년 전과도 다릅니다. 우리를 둘러싼 기술, 세대, 트렌드 등 주변 환경이 끊임없이 변하기 때문에, 그에 맞춰 일하는 방식 또한 달라지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겠죠? 이번 칼럼에서는 다양한 기업들에서 도입했던 일하는 방식들을 간단하게 살펴보고, 우리의 일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 일하는 방식, '최고의', '단 하나의' 정답은 없다

1) 품질 혁신 경영 : 1990년대 GE의 6시그마

 1995년 실시한 품질 만족도 조사에서 GE 제품에 대한 품질 문제가 제기되자 당시 GE의 회장이었던 잭 웰치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6시그마를 적극 도입했습니다. 6시그마는 생산 공정이나 프로세스의 문제를 정의하고, 계량화를 통해 개선을 거듭해 100만 개 중에 단 3.4개의 불량을 목표로 하는 품질 관리 방법론이었습니다. 6시그마를 통해 제조 공정의 불량률을 낮춰 30억 달러 이상의 비용 절감을 이루면서 GE는 6시그마의 대명사가 되었고, 생산뿐만 아니라 마케팅과 영업, 제품 개발 등 다양한 영역까지 확산하여 적용하였습니다.
  • Six sigma


2) 40가지 발명원리 : 2000년대 P&G의 TRIZ

  • TRIZ 40가지 발명원리

 6시그마가 '개선'에 초점을 둔다면 TRIZ는 '창의적 문제해결'에 초점을 맞춘 방법론입니다. TRIZ는 전 세계 4만 건의 특허를 분석하여 발명 과정의 패턴을 40개로 정리했고, 이를 비즈니스에 적극적으로 활용한 대표적인 사례가 P&G입니다. TRIZ를 이용해 치아 미백 제품을 만든 사례가 유명한데, 기존에는 치아 틀에 미백 제품을 바르고 8 시간 동안 껴야 했고, 오래 끼게 되면 잇몸까지 상하는 부작용이 있었죠. P&G는 TRIZ 발명 원리 중 '분리'를 통해 치아 틀을 제거한 투명 필름 형태의 화이트 스트립스를 개발했습니다. 이 제품은 사용이 간단하고, 잇몸에 영향은 최소화해서 2010년까지 누적 매출 10억 달러를 달성하는 히트 상품이 되었습니다.
  • 화이트 스트립스 사진 비교

 위에 언급한 6시그마, TRIZ 이외에도 카이젠(개선기법), JIT(Just-in-time), 그로스해킹, 4DX, 애자일과 같은 '실행'과 관련된 일하는 방식, 디자인씽킹, 오픈 이노베이션, 타운홀미팅, 올핸즈미팅과 같은 '창의', '소통'과 관련된 방식 등 다양한 영역에 수 많은 일하는 방식들이 개발되고 적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수의 기업들도 시대에 따라, 회사 특성에 따라, 또는 관련 업무에 따라 필요한 방법론들을 꾸준히 찾고 적용해보고 있죠. 예를 들어, 삼성전자는 1995년에 6시그마를 도입한 후, 2000년에 TRIZ, 2001년에 디자인씽킹을 차례로 전사에 전파했습니다. 2016년에는 갤럭시 S7과 S7 엣지를 개발할 때, 애자일 방법론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또 다른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시도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 어제와 똑같이 살면서 다른 미래를 기대하는 것은 정신병 초기증세이다.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

 우리가 좇아야 할 것은 다른 기업들의 일하는 방식 그 자체보다는, 그들이 자신들에게 맞는 '최선의 방법론'을 찾아 새로운 일하는 방식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행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그 옛날, 주판에서 엑셀로 넘어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겠지만 매우 가치있는 시도가 되었듯이, 우리의 일하는 방식에 대한 고민과 시도들 역시, 훗날 AP의 변화와 혁신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밑거름으로 현재 우리의 새로운 일하는 방식으로 도입하고 있는 3가지 방법론, '4DX', '디자인씽킹', '타운홀미팅'. 다음 칼럼에서는 각각의 방법론에 대해 보다 자세히 이야기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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