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비양도에 기후변화 연구 지표로 활용되는 자귀나무 비롯 70여 그루 심어
- 가정의달 기념하여 제주도민 가족 참여 '가족나무' 심어 청정과 공존의 의미 전달
아모레퍼시픽그룹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사장 이진호)이 제주 생명의숲(공동대표 고윤권, 김윤숙), 비양리 마을회와 함께 비양도 공유지에 자귀나무를 비롯한 70여 그루의 나무를 지난 22일 식재했다고 밝혔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청정 제주를 만들고자 진행된 이번 행사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가족단위의 자원봉사자를 초청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최소한의 인원만 참여해 방역 수칙을 엄격히 준수하며 진행했다.
행사에서는 화목나무라 불리는 자귀나무를 '가족나무'로 지정해 기념수로 심어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자귀나무는 해가 지기 시작하면 잎들이 오므라들기 시작해 밤중에는 완전히 서로 겹치게 되는 특징이 있어 화목나무 또는 금슬나무라 불린다. 또한 공해에 취약해 청정 환경에서만 자라고, 기후에 따라 개화시기가 달라 기후변화 지표 연구에 활용하고 있다. 이 외에도 탄소흡수율이 뛰어난 산딸나무, 편백나무 등 70여 그루를 심어 청정과 공존의 의미를 더했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 이진호 이사장은 "잡초로 무성했던 비양도 공유지에 다양한 생물종을 보전하며 생태계를 복원할 수 있게 돼 기쁘며, 세계 생물종 다양성 보존의 날에 진행해 더욱 의미가 깊다"라며 "지난 달 조성한 양묘장 시설에 비양도에서 자생하는 식물을 발굴, 육종하여 비양도 주민들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아모레퍼시픽그룹 계열사인 이니스프리가 5년 동안 총 100억 원의 기부약정을 통해 2015년 설립한 공익 재단으로, 제주의 자연과 문화, 인재를 위한 다양한 공익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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