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필리핀’ - AMORE STORIES
#2017 도시 혜초
2017.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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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필리핀'

혜초들이 직접 작성한 칼럼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안녕하세요. 필리핀 마닐라 도시 혜초 이광표입니다. 어느덧 마닐라에서 생활 한지도 세 달이 넘었네요. 이곳 필리핀은 계엄령, 카지노 총기사건, 지진 등으로 하루도 바람 잘 날이 없습니다. 하지만 여러 사건들 보다 이방인인 저에게 더 흥미롭고 놀라운 것은 이곳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문화와 특징을 경험하면서 알아가는 사실들입니다.

 대부분 필리핀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것이 '위험한 나라', 대중 교통수단인 '지프니', 그리고 세부와 보라카이 같은 '휴양지 혹은 아름다운 섬들' 정도일 텐데요. 제 칼럼에서는 이처럼 너무 흔한 필리핀 이야기보다는 현지에서 생활하며 느끼고 경험했던 문화들을 중심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pisode 1. 필리핀의 '생수'와 '정수'

  • 필리핀의 정수 브랜드

 여러분은 혹시 '생수'와 '정수'의 차이를 알고 계신가요? 생수는 말 그대로 끓이거나 정수하지 않은 샘물 그대로의 물이며, 정수는 수돗물을 필터에 거쳐 정화된 물을 말합니다. 한국에서 물을 살 때는 당연히 생수라고 생각하고 구매하는데요. 이곳에서는 당연하게 생수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필리핀에서 판매하는 일반 펫트병에 담긴 물은 모두 정수이기 때문입니다. 보통 생수는 Mineral Water라고 써있는 반면, 필리핀에서 판매하는 물은 Drinking Water 혹은 Purified Water라고 적혀있습니다. 물론 어떤 물이 더 나은지는 말씀 드릴 순 없겠지만, 필리핀은 워낙 수질 오염이 심각한 상태라 장이 민감한 분들은 수입 생수를 한인 마트 등에서 구입해 마시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이곳에서 판매하는 정수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Episode 2. 필리핀에서의 '한류'와 'K-드라마'

  • (첫째줄부터) 필리핀에서 판매중인 한국 드라마 DVD / 한국 배우 이민호 방문 시 모인 2만여 명의 현지 팬들
    현지 배우들로 리메이크 된 한국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한-필 우수 상품 전시회에 방문한 한국 아이돌

 필리핀은 다른 동남아 지역에 비해 한류의 영향력이 생각보다 약한 편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그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바로 'K-드라마'입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선풍적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한국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 필리핀에 방문한 한국 배우 이민호를 보기 위해 2만여 명의 현지 여성 팬들이 몰린 사례와, 최근 한국 문화원에서 주최한 '한-필 우수 상품 전시회'에 모습을 드러낸 한 한국 아이돌(저는 직접 봐도 누군지 잘 모르겠더군요)에 크게 열광하는 모습들을 보면 한류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곳 여성들은 이상형을 '하얀 얼굴에 코가 높고, 키가 크며,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는 서양 남자'로 꼽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엔 K-드라마의 영향으로 '매너 좋고 귀여운 한국 남자'로 변하는 추세라고 하네요. 여성들의 이상형까지 바꿔놓을 정도이니, 한류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걸 조금씩 실감합니다.

Episode 3. 경찰인 듯 경찰 아닌 경찰 같은 경비원(Security Guard)

  • 사설 경비원과 스타벅스 내 총기 반입 금지를 알리는 안내 이미지

 필리핀에서 볼 수 있는 이색적인 풍경 중 하나는 바로 총을 휴대한 사설 경비원 혹은 경호원을 볼 수 있는 점입니다. 잘못이 없어도 총을 보면 무의식적으로 방어기제가 발동되니, 가까이 하기엔 조금 부담스러운 존재들이죠. 하지만 이곳 필리핀에서는 은행, 패스트푸드점, 쇼핑몰은 물론 심지어 편의점까지, 총을 휴대하고 있는 사설 경비원들을 볼 수 있습니다. 처음 보면 경찰로 착각할 수 밖에 없을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경찰인 듯 경찰 아닌 이런 사설 경비원들이 왜 이렇게 많은 걸까요?

 필리핀은 과거부터 소매치기, 강도, 마약 등 다양한 사회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왔는데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현지 경찰들이 안타깝게도 부패와 근무 태만으로 본분을 잊고 범죄 현장에서 돈을 받는 등의 부정부패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민들은 급기야 개인 보안 기관과 협력해 무장 경비원에게 체포 권한을 부여하게 되고, 기업들은 무장한 강도로부터 자산과 상권을 보호받게 되었다고 하네요.

Episode 4. 서민들의 편의점 '사리사리 스토어'

  • 필리핀 사리사리 스토어와 택시 내 사리사리 스토어를 겸업 중인 택시 모습

 서울 한복판에서는 이제 구멍가게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 골목에는 편의점이 들어서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필리핀은 아직 그렇지 않습니다. 점점 편의점이 많아지는 추세이지만 아직도 골목 곳곳에 서민들을 위한 구멍가게, '사리사리 스토어'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사리사리는 이곳 현지어인 따갈로그어로 '다양한'이라는 의미를 가진 말 인데요. 이곳에서는 일반 생필품, 식자재 심지어 핸드폰 충전 카드도 판매합니다. 판매하는 물건들을 보면 일반 마트나 편의점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지만, 사리사리 스토어는 필리핀 서민들의 기본 소득과 밀접하게 연관이 되어있는 특별한 가게입니다. 우선 이곳에서는 낱개로 포장된 1회용 작은 단위의 물건을 판매합니다. 예를 들어 이곳 서민들에게 샴푸나 커피믹스 한 통 혹은 쌀 20Kg 등 덕용 사이즈는 상당히 큰 단위이며 비용도 부담스럽기 때문에 낱개로 사는 형태의 구매 행태가 필요한 것이죠. 또한 대개 동네 골목에 자리잡았기 때문에 지역 기반으로 한 사리사리 스토어는 인심 좋게 외상을 해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렇게 낱개로 살 수 밖에 없는 서민들의 상황은 이들의 손해로 이어집니다. 보통 도매상에서 대량으로 싸게 구입하여 가져온 제품들을 낱개로 쪼개어 팔기 때문에 마트에서 구매하는 것 보다 사리사리 스토어에서 구매하는 것이 더 비싼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리사리 스토어를 이용하는 현지인들은 아직도 많습니다.

 또 한가지 사리사리 스토어의 특징은 가게 전체가 모두 철창으로 막혀 있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강도 때문인데요. 어떻게 보면 조금 우스꽝스러운 형태의 가게이고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당장 오늘 필요한 것을 적당한 양만 사서 사용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편의점 이상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는 가게입니다.

Episode 5. 필리핀 사람들의 인생역전 '로또' & '빙고게임'

  • (첫째줄과 둘째줄) 빙고장 및 빙고판
    (마지막줄) 다양한 형태의 로또와, 당첨 숫자

 우리나라에서 명절이나, 특별한 때 사람들이 모이면 자주하게 되는 게임이 고스톱이나 윷놀이라면, 이곳에서는 '빙고 게임'이 그런 격입니다. 빙고는 사람들이 모이면 시간 때우기 용으로도 하지만 사행성 게임으로서도 인기가 굉장히 높은데요. 대형 쇼핑몰이나 카지노 주변에 '빙고장'이라고 해서 빙고를 사행성 게임으로 할 수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 게임 방식은 저희가 알고 있는 방법과 동일하며, 다만 어떤 빙고 형태를 할 것인지, 원하는 모양의 빙고판을 구매한 뒤, 사회자가 불러주는 번호에 맞춰 하나씩 지워가면 되는 그런 게임입니다. 일반 카지노처럼 배팅 금액이 높지 않고, 이해하기 간단하여 보통 연장자 혹은 여성들이 많이 하는 게임입니다. 로또 역시 우리나라와 동일한 형태의 로또 복권 형태인데요. 우리나라와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필리핀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로또가 존재합니다. 우리나라와 달리 매일 추첨하는 로또도 있고요. 여기서 재미있는 점은 필리핀 사람들에게 로또에 당첨되면 무엇을 가장 하고 싶은지를 물어보면, 1위로 나오는 대답이 바로 '해외로 이민을 가는 것'이라고 하네요.

Episode 6. 필리핀 버전의 '핑크런'

  • 새벽에 열리는 핑크런 현장 모습

 필리핀에도 '핑크런'(구. 핑크리본 사랑마라톤)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알게된 친구 제프가 다니는 회사에서 주최한 것인데요. 본 마라톤의 정확한 명칭은 Fun! Run! Marathon이었습니다. 우리 회사도 매년 핑크런 대회을 개최하는데, 이곳도 매년 '패밀리데이'(5월 중순) 때 암 환우들을 위해 마라톤 행사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행사 순서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마라톤 전/후 다양한 이벤트 및 부스가 운영되고 현지 음료 및 먹거리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건 필리핀은 해가 일찍 떠 아침 6시만 되어도 대낮처럼 밝기 때문에 마라톤 대회는 보통 5시에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저는 이번 대회에서 2등, '계란 던져 받기' 이벤트에서는 무려 1등을 해 푸짐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Episode 7. 엽기적인(?) 그녀 '빠끌라'

  • (상단) 여성 옷을 입은 남성 '빠끌라' / 전환 수술까지 확실하게 마친 '트렌스젠더'(이곳에선 이들 또한 통칭하여 빠끌라라고 부르기도 함)
    (하단) 겉모습은 영락없는 남자지만, 목소리 톤, 행동 등이 여성과 흡사한 빠끌라 / '필리핀의 유재석'인 현지 유명 연예인, 바이스간다

 흔히 사람들은 '레이디 보이'하면 태국을 먼저 생각하게 되는데요. 태국 못지 않게 필리핀에도 엄청난 수의 레이디 보이, 즉 게이가 존재합니다. 필리핀에서는 게이를 칭하는 다른 이름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빠끌라'입니다. 따갈로그어인 빠끌라는 '여장 남자'를 일컫는 표현인데요.

 누군가는 태국에 트랜스젠더가 많은 이유를, '과거 외세의 잦은 침략으로 남자 아이들이 대부분 여성에 의해 길러지거나 그 문화에 익숙해졌기 때문이다'라고 들은 적이 있습니다.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는 없지만, 저는 이것이 어느정도 신빙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다면 필리핀은 스페인과 미국, 그리고 일본의 지배를 제외하곤 외세의 침략이 많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왜 빠끌라가 많은걸까요? 생물학적 이유까지 파고 들자면 또 다른 복잡한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이곳에서 만난 친구들과 학원 선생님에게 아래와 같은 3가지 종류의 답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 스페인과 미국의 오랜 지배로 인해 성 정체성에 영향이 있었다는 점과 두 번째로는 TV 등 미디어에서 '성공한' 성 소수자의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는 점, 그리고 싱글맘이 많은 문화적 영향으로 자신을 여성화(혹은 남성화)하여 관심과 보호받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빠끌라의 사회적 위치와 평판은 어떨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태국만큼 성 소수자들이 살기 좋은 나라가 바로 필리핀입니다. 국가에서 대표적으로 활동하며 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끼치는 유명한 연예인, 정치인은 물론 일반 회사나 어디에서도 성 소수자들이 일할 수 있고, 차별 없는 대우를 받는 나라가 바로 이곳 필리핀인 것이죠. 한국에서는 문화적, 사회적, 정서적으로 성 소수자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이곳에선 이들을 수용하는 분위기 입니다. 특히 미용사, 댄서, 디자이너와 같은 직업처럼 섬세함과 세밀함이 필요한 직군에는 특히 빠끌라가 많이 진출해 있습니다. 또한 이들은 웬만한 회사와 관공서에 무조건 1명 이상은 있다고 하는데요. 이들의 장점은 여자와 남자의 특성을 모두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조직문화에서 완충 역할을 하며, 가지고 있는 끼와 재능이 많아 보통 행사의 사회자, 엔터테이먼트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사실 어떤 측면에서는 빠끌라들이 성 소수자가 아닌 일반적인 문화의 아이콘으로서 자리잡은 느낌입니다. 특히 필리핀의 유재석이라 불리는 유명 연예인 바이스간다의 영향력도 대단한데요. 그(녀)는 프로그램 MC이자 가수 겸 배우로 활동 중이며, 패션 쪽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 내가 만난 '빠끌라'

  • (상단 이미지) 현지 친구의 프로필 사진 및 함께 만나 약간의 데이트(?)를 경험하게 된 날 기념 촬영
    (하단 이미지) 컨실러와 비비크림을 좋아하는 귀여운 동생과의 카톡 내용

 종종 이곳에서 '헬로톡'이라는 어플리케이션으로 현지 친구들을 만나고 서로의 문화와 언어를 교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만난 친구 중 한 명도 빠끌라였는데요. 아니 더 정확히 말씀드리면 '양성애자'에 가까웠습니다. 21살의 이 친구는 한국의 언어와 문화에 관심이 많아 만나게 되었는데요. 사실 만나기 전부터 프로필 사진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그런데 실제 만나보니 정말 여동생을 만나는 느낌이었습니다! 예쁘게 기초 메이크업을 한 모습과 컨실러, 비비크림을 사용하는 모습, 함께 밥 먹고 차 마시고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대화하는 내내 보였던 여성스러운 제스쳐 등이 마치 여성과 함께 있는 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형!'이라고 부르긴 하지만 여동생인 느낌. 상상이 되시나요?

# 필리핀 최대의 게이 쇼, '어메이징 쇼'

  • 어메이징 쇼 현장에서 직접 찍은 사진들

 필리핀 빠끌라들의 최대의 쇼는 바로 어메이징 쇼입니다. 저도 한번 가보았는데요. 약 1,400페소(한화로 약 31,000원)정도의 값을 지불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공연을 지켜봤습니다. 이 공연은 빠끌라들이 중심이 되어 진행되는 공연인데요. 필리핀 전통음악은 물론, 중국, 일본 그리고 한국의 아리랑, 심지어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까지! 다양한 국가의 전통 음악과 현대 음악에 맞춰 공연과 춤을 선보이는 약 1시간 정도의 공연이었습니다. 공연이 시작됨과 동시에 제가 느꼈던 첫 인상은 '빠끌라들이 생각 이상으로 예쁘다!'였습니다. 아마 이 쇼가 빠끌라 쇼인걸 모르고 갔으면 출연진들을 모두 여성이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공연이 끝나면 입구 쪽에서 많은 빠끌라 배우들이 사진을 찍자고 먼저 말하면서 팁을 요청하는데요. 그렇게 작은 몸으로 가냘프게 노래하고 춤추던 여성 같던 이들이 갑자기 걸걸한 목소리로 말을 하니 당황스럽긴 했지만, 저도 너무 아름다운(?) 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최근엔 여러 이슈들로 관광객(특히 한, 중, 일)이 줄어 재정난이 심각한 상태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더욱더 많은(?) 빠끌라들과 함께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참고로 빠끌라 중 한 명이 제가 마음에 들었는지 저의 이름과 연락처를 물어봤지만 이름만 알려줬던 참 고맙고도 기쁜(?) 에피소드도 있었습니다 하하)

칼럼을 마치며..

 세 달간의 필리핀 생활을 하며, 위에서 언급했던 모든 주제들과, 여기서 경험했던 여러 상황들 가운데 가끔은 이해하기 어렵고 받아들이기 힘든 사실들도 분명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가까이에서 필리핀 현지 사람들의 삶을 지켜보면서 상상 이상으로 그들 속 엄청난 빈부격차가 있는 것을 알게 되고, 그들의 선천적인 느긋함과 성격을 이해하고, 어려운 삶이 만들어낸 어쩔 수 없는 독특한 문화를 경험하니, 그들이 틀린 것이 아닌 다르다는 것을 조금씩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마약과의 전쟁, 지프니, 총기 휴대, 위험한 나라, 아름다운 섬들 등 흔히 필리핀 하면 떠오르는 표면적인 사실들 외에 동서양의 문화와 특징이 독특하게 어우러져 알면 알수록 새롭고 흥미로운 나라, 필리핀!!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닌 이 나라에서 도시 혜초로서 이 나라의 문화와, 특징 그리고 변화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더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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