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 관리에 대한 국민들의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이 바로 '면역력 강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예년에 비해 빨리 찾아온 무더위는 면역력을 저하시켜 다양한 감염질환을 야기시키는 주범이 되고 있어 어느 때보다 철저한 면역력 관리가 요구되는 시기인데요.
면역력 강화를 위한 방법으로는 규칙적인 운동, 수면, 영양소 섭취 등이 대표적입니다. 바쁜 일상으로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유지하기 어려운 현대인의 경우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영양소를 식사와 음료를 통해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중에서도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 바로 '녹차'입니다. 아래의 팁을 활용해 녹차를 가까이하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고 이를 통해 내 몸의 바이러스 방어막을 튼튼히 하는 것은 어떨까요?
# 면역력 강화의 일등공신, 녹차 '카테킨', '데아닌'
녹차의 주요 성분으로 '카테킨'과 '데아닌'이 대표적입니다. 먼저 폴리페놀의 일종인 카테킨은 항암과 항산화 작용을 돕고, 비타민C보다 약 20배 높은 항산화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아미노산의 일종인 '데아닌'의 경우 감기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하버드 의대에서는 데아닌과 카테킨을 3개월 섭취 할 경우 감기증상이 30% 이상 감소 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하버드 의대 뷰코브스키 박사는 논문을 통해 녹차의 주요 성분이자 폴리페놀의 일종인 '카테킨'이 항바이러스, 항염증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공개했습니다. 또한 2009년 신종플루가 유행했던 일본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녹차를 공급하고, 수시로 음용 및 녹차 양치를 하도록 한 결과 교내 바이러스 감염이 없었던 사실이 밝혀져 아사히 신문과, 일본농업신문 등에 녹차의 효능이 재조명 되기도 했습니다.
# 바이러스 방어막, 녹차의 활용법
녹차를 활용해 면역력을 강화 할 수 있는 가장 쉽고 간단한 방법은 바로 '물이나 음료 대신 수시로 녹차를 마시는 것'입니다. 보다 편리한 음용이 필요하신 분들은 티백 또는 가루 녹차를 활용하는 것이 좋으며, 보다 깊은 풍미를 위해서는 잎차를 우려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음용 외에도 녹차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매우 다양합니다. 먼저 녹차 우린 물을 활용한 가글은 외출 후 입을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을 예방합니다. 또 구강 내 충치, 악취를 예방할 수 있어 일석 삼조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녹찻물로 세안을 마무리하거나 손세정을 하는 것 역시 우리의 몸을 각종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는 데에 큰 도움을 줍니다.
# 녹차와 함께 섭취하면 좋은 식품들
녹차는 어떤 음식과 함께 곁들이는지에 따라 그 효능을 배가 시킬 수 있습니다. 녹차와 '찰떡궁합'인 식품으로는 레몬, 후추 등이 있는데요, 먼저 녹차와 레몬을 함께 먹을 경우 레몬의 비타민C가 녹차의 '데아닌', '카테킨' 성분이 소화기관에서 분해되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해 보다 효과적인 영양소 섭취가 가능합니다.
녹차와 함께 섭취하면 좋은 두 번째 식품은 바로 후추입니다. 후추와 녹차의 조화가 생소하실 수도 있지만, 녹차와 후추 모두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항암효과를 내는 항산화제 '카테킨(EGCG)'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흡수의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후추에는 '피페린'이라는 화학물질이 카테킨의 흡수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두 식품을 고기나 해산물의 밑간 또는 양념에 함께 활용하면 더욱 좋습니다.
지금까지 녹차의 효능과 활용팁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오늘 하루 녹차 한잔으로 건강한, 활기찬 하루를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