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만의 특이한 미적 가치를 탐구하고 이를 발현하는 것에 매진하는
창조적 장인을 소개하는 칼럼입니다.
최초와 최고의 기술을 연구하는
'Scientist'이자
제품에 혼을 담는 'Artist'를 만나다
☞ 영상으로 후배 연구원들이 인터뷰한 창조적 장인, 채병근 님의 이야기를 확인해 보세요!
# 아모레퍼시픽 R&D Unit 채병근 님
- 1992년 화장품연구소 기초연구팀 입사
- 화장품 제형 및 안정화 기술 발전에 기여
☞ 2015년 선제품 세계일류 상품 선정 수상
☞ 보건신기술(NET) 수상 (2010년, 2011년)
☞ 장영실상 수상 (2001년)
☞ 국내 라멜라 액정 조성물 외 21건 특허
☞ 해외 내수성 선무스 조성물 외 16건 특허
# 후배 연구원들
아모레퍼시픽 R&D Unit 채병근 님은...
채병근 님은 대학교 시절 태평양 화장품연구소 인턴과정에 참여하며 아모레퍼시픽과 첫 인연을 맺었습니다. 그 당시 민감성 피부를 가진 여동생이 심한 건조와 자극으로 고생하고 있는 모습을 생각하며 '내 가족이 사용할 수 있는 화장품을 만들자'라는 신념을 갖게 되었습니다.
1992년 태평양 화장품연구소 기초연구팀에 입사한 채병근 님은 스킨케어팀, 한방화장품연구팀 등을 거치며 다양한 스킨케어 제형을 개발해 왔습니다. 설화수, 헤라, 아이오페, 라네즈, 마몽드를 비롯한 주요 브랜드의 핵심 카테고리 기술을 Scale up 공정(연구생산에서 대량생산으로 넘어가는 공정)으로 이끄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채병근 님에게도 성공보다는 실패 경험이 더 많습니다. 하지만 실패를 실패로 덮어버리지 않고 자신만의 '미완성 기술노트'를 만들어 다른 방법으로 재도전합니다. "실패를 통해 배우는 게 더 많다"고 말하는 채병근 님은 실패의 두려움보다 새로운 기술에 대한 도전에 설렘을 더 크게 느낍니다.
채병근 님은 최근 '어떻게 하면 모방이 어려운 특이성(singularity)을 지닌 상품을 개발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화장품 성분의 노출로 인해 경쟁사의 모방 제품들의 출시가 빈번하고 카피 속도도 빨라졌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채병근 님은 자사만의 특이화 된 스킨케어 제형 모듈화 처방 설계 및 소재 발굴 및 제조 공정에서의 차별화를 통한 기술 진입 장벽 구축에 대해 연구 중입니다.
채병근 님은 "어떤 발상이든 세상을 향한 애정이 담길 때 추진력은 증폭 된다"라고 강조합니다. 타사에서는 기술을 모방할 수 있지만, 고객에게 최고의 뷰티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는 마음가짐과 자세는 모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최초와 최고의 기술을 연구하는 'Scientist'이면서, 항상 내면에는 고객을 생각하면서 제품에 연구원의 혼을 담는 'Artist'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창조적 장인 채병근 님. 특이한 미적 가치를 지닌 기술을 통해 아름다움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그 여정에 채병근 님이 함께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