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하님, 액티브 뷰티 Unit장
거센 파도가 밀려올 때 누군가는 그 파도의 흐름을 읽고 더 먼 바다로 나아갑니다. 지난 30년간 대한민국 안티에이징2) 의 역사를 개척해온 브랜드 아이오페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인 변화의 물결 위에 서 있는데요. 김종하님은 파도를 다스리는 유연함으로 오늘보다 진화한 아이오페의 내일을 꿈꾸고 있다고 말합니다. 'Clinical Grade IOPE' 라는 비전과 고기능성 스킨케어의 기준을 제시하며 브랜드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것이죠. 전 세계 고객들에게 특수관리급 스킨케어의 경이로움을 전달할 준비를 마친 아이오페의 이야기, 김종하님을 통해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액티브 뷰티 유닛에서 아이오페, 에이피 뷰티, 마몽드, 프리메라, 한율을 총괄하고 있는 김종하입니다. 처음 에이피 뷰티와 프리메라 두 브랜드로 시작해서, 3년 전부터 아이오페를 또 지난해에 한율과 마몽드까지 5개 브랜드를 맡게 되었네요. 현재는 아이오페를 통해 고객이 시간의 흐름속에서 본연의 아름다움과 자신감 있는 일상을 되찾을 수 있게 하는 'Holistic Longevity Solution'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 하고 있습니다.
Create New Beauty를 실천하고 있는 아이오페 브랜드에 대한 소개도 부탁 드립니다.
아이오페는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 No.1 안티에이징2) 브랜드죠. 지난 30년 간 슈퍼바이탈 같은 혁신적인 안티에이징 제품과 자사 최초로 레티놀을 도입하여 인정 받았고, 피부 자생력을 부스팅하는 바이오 사이언스까지 늘 시대의 맨 앞에 서서 안티에이징을 선도해왔습니다.
최근엔 바쁜 현대사회에서 피부과에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기란 쉽지 않다는 것에 착안하여, 아이오페만의 역할을 위해 클리니컬 그레이드(Clinical Grade)1)라는 새로운 비전을 세웠습니다.
새로운 비전과 함께 아이오페가 지향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아이오페가 지향하는 바는 아주 명확합니다. 집에서 편하게 사용하는 스킨케어로 특수관리급의 효능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피부과3) 관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액티브 유저와 오직 화장품만으로 최상의 효과를 보려는 액티브 스킨케어 유저 모두를 동시에 만족시키고자 합니다. 그러기 위해 관리를 받는 분들에게는 그 효과를 극대화하는 시너지를 제공하고, 집에서 하는 스킨케어로 특수관리급의 경험을 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도 클리니컬1)이라는 컨셉은 있었지만 아아오페는 이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아이오페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 것이 목표입니다.
새롭게 진화한 K-뷰티로 글로벌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겠군요.
사실 K-뷰티로 뭉뚱그리기보다 '아이오페'라는 브랜드 자체의 정체성으로 다가설 생각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전 세계적으로 브랜드 앞에 국가적 이니셜이 붙는 건 아시아만이 아닌가 싶습니다. F 뷰티나 US 뷰티는 없으니까요. K-뷰티의 흐름 안에서 클리니컬 그레이드1)라는 아이오페만의 기술력과 특징을 각인시키도록 준비할 생각입니다. 아이오페 제품의 실질적인 기능과 헤리티지 기술력으로 다가서야죠.
K-뷰티를 넘어 아이오페만의 기능을 알리기 위한 전략은 무엇인가요?
우선 북미 세포라에 스킨부스팅 특수관리와 1:1 비교하여 효능을 검증 받은 XMD 세럼, 레티젝션 세럼을 두 가지를 필두로 '피부과3) 관리급 효능'을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할 예정입니다. 현재 세포라에 많은 K뷰티 브랜드들이 진출해있지만, 특수관리급의 효능을 전달할 수 있는 안티에이징 스킨케어 브랜드는 아이오페가 유일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한국의 피부과 관리 문화에 열광하는 해외 고객들에게 한국까지 오지 않고도 집에서 그 효과를 간접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죠.
세포라 측에서도 특수관리급 고기능성이라는 컨셉을 아주 마음에 들어 하면서 바잉했고요. 다시 말해 전략이라면 특수관리급 효과를 내는, 기능이 끝내주는 아이오페의 제품 그 자체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 준비가 다 되어 있고요. 3월에 첫 번째 매장을 오픈합니다.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독보적인 기능성 그 자체가 아이오페의 최고의 전략이군요.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시면서 아모레퍼시픽이 갖는 강점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셨을 것 같습니다.
다양한 글로벌 코스메틱 기업에서 오랫동안 일하면서 여러 경험을 했는데요. 아모레퍼시픽에서 일하면서 느낀 가장 큰 장점은 유연성이었습니다. 보통 브랜드라는 틀에 갇혀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것 때문에 힘들어지는 걸 많이 봤습니다. 꼭 코스메틱 브랜드가 아니라도 우리가 어린 시절 좋아하던 브랜드 중 사라진 것들이 많죠. 그에 반해 80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은 여전히 건재합니다. 그 이유는 파도와 싸우지 않고 파도를 타는 유연성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 유연함으로 탁월하게 시장에 적응하고 그에 맞게 변화해 왔죠. 한국 시장만 보더라도 백화점에서 로드숍으로, 다시 드럭 스토어와 이커머스로 시장의 중심이 이동했고 그 때마다 아모레퍼시픽은 놀라울 정도로 적응해 왔어요. 이건 시스템의 힘 이전에 구성원과 경영진이 가진 사고의 유연성 덕분이 아닐까 싶고, 그것이 우리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브랜드를 이끄는 유닛장으로서, 특히 아이오페라는 브랜드를 총괄하며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아이오페는 올해로 30년이 된 브랜드이고, 긴 세월 동안 선배들이 쌓아온 유산을 지키면서도 동시에 완전히 새로운 시대로 브랜드를 전환시켜야 한다는 무게감으로 시작했는데요. 가장 보람된 순간은 우리의 노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증명되었을 때입니다.
예를 들어 최근 글로벌 뷰티 편집숍인 세포라와 입점 계약을 확정 지었던 순간 같은 때이죠. 지난 5, 6년 동안 꾸준히 기회를 엿보았고, 시대가 변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한국의 고기능성 스킨케어를 찾기 시작했어요. 'Clinical Grade1) 브랜드'라는 아이오페만의 명확한 정체성이 세포라의 니즈와 정확히 맞물린 것이죠. 그 순간을 위해 저희 팀은 6개월에서 8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수없이 전략을 수정하고 준비했습니다. 구성원 모두 최선을 다해 높은 완성도로 준비했고 그만큼 자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설정한 방향성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한국의 안티에이징 강자를 전 세계에 제대로 소개하게 되었다는 것이 저와 구성원 모두에게 큰 보람을 안겨준 순간입니다.
아이오페는 김종하 님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시작할 때는 아이오페라는 브랜드를 안다고는 했지만 자세하게 제대로 아는 것이 아니었죠. 브랜드를 공부하고, 고민하다 보니 어느덧 삶이 아이오페라는 브랜드에 맞춰졌어요. 일상의 모든 순간을 아이오페와 연결하고 있죠. 길을 걷다 멋진 비주얼을 보거나, 새로운 제품을 보거나,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벌어지면 이걸 우리 브랜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부터 생각합니다. 누군가 아이오페를 칭찬하면 제 일처럼 기쁘고, 반대로 아쉬운 소리를 들으면 제가 욕을 먹는 것처럼 속상하고요. 뭐랄까 아이오페가 일종의 아바타가 되었달까요. 요즘은 아이오페가 글로벌 시장이라는 전장에 나간 나의 아바타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프랑스, 일본, 홍콩 등지에서 일하며 안착했던 것처럼, 아이오페라는 브랜드가 낯선 땅에 성공적으로 생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지금 저의 가장 큰 미션입니다.

그 미션을 함께 할 후배들이 있을 텐데요. 액티브 유닛에서 커리어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꼭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지 조언해 주신다면요?
저는 새로운 것 배우기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이 모였으면 좋겠어요. 사실 어제랑 오늘이 똑같은데 내일이 갑자기 다를 수는 없는 거거든요. 어제가 오늘이랑 달랐으니까 내일도 다를 거야, 라고 기대하는 친구들이 왔으면 합니다. 그런데 사실 내일 내가 원하는 변화가 올지 아닐지는 아무도 모르죠. 제가 바라는 건 딱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성장이나 변화에 대한 니즈가 있는 친구, 두 번째는 어제와 오늘이 같으면 내일도 같을 수밖에 없다는 걸 깨닫고 있는 친구,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기가 원하는 만큼의 변화를 얻어낼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버틸 수 있는 인내심을 가진 구성원이라면 환영입니다. 삶은 짧지만 또 생각보다 길거든요. 어차피 하루 8시간을 회사에서 보내야 하는데, 그 시간을 생산적으로 쓰면서 자기 발전을 고민하는 친구들이랑 일하면 정말 즐겁고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한 노력과 도전으로 긴 시간 이 영역에 계셨군요.
그게 가장 필요한 역량이죠. 노력하지 않고 도전하지 않기엔 시장이 너무 빨리 변합니다. 저는 마케터로 이 직업을 시작했습니다. 마케터를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심리 전문가, 브랜드 전문가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마케터는 마켓, 즉 시장 전문가입니다. 시장은 계속 변하고 그 변화 속에서 노력하지 않는다는 건 더 이상 마케터이길 포기하는 것이겠죠.
시장의 변화를 기민하게 캐치하기 위해 따로 노력하거나 영감을 받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사실 어디서 영감을 받는지 많이들 궁금해하시는데, 특별히 정해진 분야는 없습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님이 인용해서 화제가 됐던 마틴 스코세즈 감독의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라는 말에 굉장히 동의하거든요. 세상이 저한테 보내는 시그널은 도처에 널려 있어요. 전시회, 드라마, 유튜브, 음악, 책... 뭐든 될 수 있겠죠. 중요한 건 그걸 제가 어떻게 해석해내느냐의 문제입니다. 여행은 아는 만큼 보이고 음식도 아는 만큼 맛있다잖아요? 영감도 그런 영역이라고 봅니다.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얼마나 주의를 기울이고 거기에 내 경험을 더해서 어떻게 나만의 방식으로 풀어내는가가 관건이죠.
그래서 저는 영감 그 자체보다, 그 영감을 해석해낼 수 있는 그릇을 키우는 게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지식과 경험의 그릇이 커지면, 어떤 이벤트가 툭 던져져도 거기서 뽑아낼 수 있는 영감을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게 되거든요. 이게 제 가설이고, 지금까지 그렇게 일해왔습니다. 하나를 깊이 알든 여러 개를 넓게 알든 상관없어요. 다만 그 지식을 가지고 세상을 해석해낼 수 있을 만큼 제대로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는 거죠. 내 그릇이 커지는 만큼, 영감을 주는 요소도 무한대로 늘어나니까요.
일상에서 가장 애정하면서 사용하고 있는 아이오페 제품은 무엇인가요?
XMD세럼을 자주 사용합니다. 피부과3) 관리와 1:1 비교하여 효능을 검증 받은 것 처럼 제품 자체의 매력도 크지만, 개발 과정의 난이도도 높았고 여러 가지 벽을 깨면서 만들어낸 제품이라 더 애정이 갑니다. 많은 분들이 꼭 한 번 사용해 보셨으면 합니다.

김종하님이 생각하는 New Beauty란 무엇인가요?
이 질문 때문에 늦은 밤까지 진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도 미에 대해 정의하려고 참 노력을 많이 했는데,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아름답다고 느끼는 기준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했어요. 제가 내린 결론도 비슷합니다.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아름다움에 대한 이해가 첫 번째고, 그 위에 자기만의 색깔을 더하는 것. 그게 제가 생각하는 뉴뷰티가 아닐까 싶어요. 이 인터뷰를 하고 있는 2026년 초, 뉴뷰티에 대한 저의 정의입니다. 나중에 생각이 바뀔지 모르지만 적어도 지금은 이게 맞다고 생각해요.
Create New Beauty를 위해 실천하고 있는 것은?
저 역시 Longevity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특히 스킨케어 이외에도 그 사람만이 가진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분위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쉐입이 무너지지 않고 스타일을 잘 유지하기 위해 일주일에 세 번 고강도 운동을 하고 하루 한 끼 샐러드를 먹습니다. 지난 15년 간 꾸준히 해왔고요. 피부과 관리는 받지 않습니다. 안티에이징 제품의 수장인데 병원에 다니면서 관리를 하는 건 거짓이라고 생각해서 아이오페로만 관리하고 있습니다.
뉴뷰티를 위해 나이 들수록 훨씬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실천만 한다면 방법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뉴뷰티를 원하신다면 알고 있는 걸 하시면 됩니다.
고객들이 아이오페라는 브랜드를 어떻게 기억하시길 바라시나요?
인터뷰 초반에도 잠깐 말씀드렸지만, 아이오페는 결국 두 부류의 고객을 위한 브랜드예요. 정통적인 스킨케어를 즐기는 레거시 유저, 그리고 피부과 관리를 병행하는 액티브 유저분들이죠. 저는 이분들이 자기 관리를 하실 때 아이오페를 아주 똑똑하게 잘 활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글로벌 시장에서 아이오페가 나의 스킨 롱제비티나 슬로우 에이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브랜드라고 확실히 각인되는 브랜드로 남는 게 제 바람입니다.
국내외 아이오페 사랑하는 고객분들께 한마디 부탁 드립니다.
아이오페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아이오페의 미래 고객들 분들에게 말씀을 드리면 아이오페는 여러분의 친구 같은 브랜드가 되고 싶습니다. 아이오페를 만나시게 된 처음의 설렘을 넘어 10년, 20년이 지나서도 그 선택이 옳았다고 느껴지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 공통 질문입니다. "아모레퍼시픽은 도전하고 반드시 해내기 위해 00한다."
"아모레퍼시픽은 도전하고 반드시 해내기 위해 진화한다."
노력을 지속하고 계속 도전하는 거죠. 우리가 하는 건 로켓 사이언스가 아닙니다. 우주에서 일하는 사람들처럼 재능을 타고난 사람들이 해야 하는 특별한 영역이 아니라는 거죠. 우리 영역은 하면 할수록 반드시 개선되고 실력이 늘어납니다. 그런 의미에서 계속 노력하고 도전해 나가겠습니다.
1) 인체 효능 시험에 한함
2) 칸타 코리아 월드패널 사업부 뷰티 패널 서비스 데이터 부분 참조, 대형마트 내 안티에이징 브랜드, 2021 년 9 월 13 일 ~ 2024 년 9 월 8 일
3) 건강한 피부의 피부관리를 의미
좋아해
25추천해
13칭찬해
14응원해
10후속기사 강추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