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만의 특이한 미적 가치를 탐구하고 이를 발현하는 것에 매진하는
창조적 장인을 소개하는 칼럼입니다.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새로운 화장문화를 창조하는
쿠션 선구자를 만나다
☞ 영상으로 최경호 님의 이야기를 확인해 보세요!
# 아모레퍼시픽 최경호 님
- 1996년 메이크업팀 입사
- 2015년 C-LAB(Cushion Laboratory)장
- 세계 최초 셀트랩기술을 이용한 에어쿠션 제품개발
- 차세대 쿠션 개발
☞ 2012년 대한민국 기술혁신경영대상 수상
☞ 2012년 대한민국 기술대상 우수상 수상
☞ 2013년 '쿠션',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인증
☞ 2014년 IR52 장영실상 수상
☞ 2015년 제52회 무역의 날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 수상
아모레퍼시픽 C-Lab 최경호 님은 1996년 아모레퍼시픽에 입사해 20년간 화장품만을 연구 개발해 왔습니다. 처음 입사할 당시만 해도 남자가 화장품을 다루고 개발한다는 것이 생소하게 여겨졌지만, 최경호 님은 전 세계 고객에게 아름다움을 전달한다는 가치 있는 일임을 알게 되었고, 점점 더 이 일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최경호 님은 수 많은 제품들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제품으로 '헤라 모이스춰 케익 파운데이션(2005)'을 꼽습니다. 이 제품은 향후 쿠션을 개발하는데 있어 밑거름이 되었는데요. 시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지는 못했지만 에멀젼 케익이라는 새로운 유형을 개발하며 제품 내 수분의 수축을 최소화하는 고도의 기술을 성공시켰습니다.
그리고 2007년, 셀트랩기술을 적용해 세계 최초로 '에어쿠션 제형'이라는 카테고리를 선보였습니다. 덧바를 수 있는 가벼운 선크림 제형을 개발하기 위한 수 많은 도전과 실패를 경험한 끝에 '액상 담지 제형 안정화 기술', 즉 '흐르지 않는 액체'를 개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쿠션은 전 세계인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새로운 화장 문화를 창조했습니다.
최경호 님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日新又日新'(일신우일신, '날로 새롭고 또 날로 새로워지다')의 자세로 넥스트 쿠션을 개발하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논문을 읽으면서도 늘 의문을 간직하며 현재 일의 연결고리를 생각하는 최경호 님은 "당연한 것은 없다는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연구자가 항상 도전의식을 견지할 수 있는 바탕이 된다"라고 강조합니다.
최경호 님은 '열매와 쉼터, 바람을 막아주는 뿌리 깊은 큰 나무'가 되고자 합니다. 뿌리 깊은 나무가 모진 바람에 흔들리지 않듯,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연구를 통해 아모레퍼시픽이 세계 화장 문화를 선도하는데 있어 함께 할 것입니다.
# 후배 연구원들이 바라본 최경호 님
"톡톡 터지는 슈팅스타 아이스크림"
아모레퍼시픽 C-Lab 마윤지 님
최경호 님은 일상적인 것에서도 톡톡 터지는 새로운 것을 적용하시는 슈팅스타 아이스크림 같은 분입니다. 평범한 아이스크림이지만 톡톡 터지는 그 작은 무언가로 인해 전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시죠. 화장품에만 관심을 가지는 게 아니라 동종산업이나 전혀 다른 산업 분야에 관심을 가지라는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그런 가르침을 받아서 저를 떠올리면 제가 잘하는 분야가 떠오르는, 저만의 브랜드가 있는 연구원이 되고 싶습니다.
"사소한 것을 지나치지 않는 최경호 님"
아모레퍼시픽 C-Lab 강신범 님
평소 너무 사소해서 지나치기 쉬운 것들이 결코 사소하지만 사소하지 않은 것이라는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많으신 최경호 님은 그 아이디어를 실현시킬 수 있는 실마리를 팀원들에게 일깨워주시는데 있어 열정적이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것을 연구하여 제 자신도 행복하고, 나아가 고객 그리고 인류에게 행복을 전파할 수 있는 연구원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