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및 Tech에 대하여 #3
글
강성중 디지털전략팀
Key Take away
- 내 업무를 돌아보고, AI를 활용할 수 있는 영역을 탐색해 보기
- AI의 가치를 장단점 중심으로 파악해 보기
- 업무에 적용하며 배우고 디벨롭하기
안녕하세요? 지난 칼럼 “인간은 도구 없이 살수 있을까?”에 이어, AI를 활용해서 성과를 내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하는 글을 준비했습니다. 오늘도 바로 본론으로 가보시죠.
#INTRO
다가오는 미래 중 하나에 대해 살펴보자. Coatue라는 회사가 있다. 투자관리 회사에서 제공한 2023년 11월 자료의 일부를 발췌해 본다.
출처: www.coatue.com - AI: The Coming Revolution
위 그림의 포인트는 현재 관점에서 AI 도구가 근로자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 이후 Accuracy와 Creativity를 넘게 되면, 미래에는 각각의 능력을 가진 AI가 해당 일을 대신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아래 그림과 같이 조직 구조가 바뀔 수 있다는 내용도 있다.
출처: www.coatue.com - AI: The Coming Revolution
여기서 비즈니스의 성장은 인원수가 아닌 compute라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의사결정 구조는 1-2명으로 좁혀지고 나머지는 AI가 대신한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AI가 사람을 완전히 대체하는 것인가? 그렇진 않다. 이것은 AI를 바라보는 관점 중에 하나인데, 여러 관점에서 AI를 바라보는 것이 좋기 때문에 설명했다.
오늘날은 AI 찬성론자가 더 많다. 일례로, 3월에 태국 광고제 ADFEST 2024에서 진행된 실시간 투표가 있다. AI는 친구인가 적인가? 응답자의 92%가 친구라고 답했다. 오늘날의 AI는 아직 완벽하지 않은 게 사실이고, 무언가를 100% 다 해주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AI가 완벽하지 않다는 관점에서 “Slop”이라는 단어를 소개해 주고 싶다. 얼마전 구글에 “치즈가 피자에 안 붙는데 어떻게 하냐”고 묻자 AI가 “풀로 치즈를 붙이면 된다”고 답변해서 화제가 되었다. 이렇게 불필요하거나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례가 많은데, 이를 Slop이라고 한다고 한다. ‘싸구려 오물’이라는 의미다. 그만큼 이제 AI 결과물의 퀄리티를 판단하고 논의하는 일들이 많아질 것이다.
#본론 – AI로 성과를 높이려면…
이렇게 인간을 대체할 것만 같고, 인간과 친구일 것만 같은, 그러나 100% 완벽하지 않은 AI를 활용해서 성과를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나만의 세탁기를 찾아서 돌리면 된다.
출처: 미드저니(본인 생성)
지금도 세탁기를 작동시키기 위해서 우리는 빨래통에 쌓아둔 빨래를 세탁기에 넣어야 하고, 버튼을 조작해야 하며, 빨래가 다 되면 건조기에 넣거나 건조대에 널어야 한다. 세탁기는 어찌 보면 불편(?)할 수도 있지만 세탁기가 없던 시절을 생각해 보면 충분한 가치가 있는 도구다. 우리의 업무도 동일하다. AI가 할 수 있는 일은 AI에게 맡기고 나머지 일들은 우리가 직접 해야 한다. 업무를 세탁기로 표현하다니 조금 없어 보이기도 한다. 이를 좀 더 고급스러운 그림으로 표현해 보자면 다음과 같다.
출처: 미드저니(본인 생성)
뭔가 복잡한 프로세스가 있고 자동화되어 있지만 여전히 사람이 존재한다. 위 그림과 같은 일련의 워크플로에서 효율적인 AI 도구가 있다면 그것을 사용하면 된다.
AI 도구로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까? 크게 세 가지 포인트가 있다.
출처: Chat GPT. 미드저니 양식을 제공하고 프롬프트 작성 요청
이렇게 세 가지 성과를 이루는 건 어떤 사람들일까? 당연하게도 해당 업무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 누구도 내가 하는 일을 나보다 잘할 수 없다. 내가 하는 일 중에 AI를 활용할 수 있는 부분과 없는 부분을 구분하고, AI가 80점 수준의 결과물을 만들어 주면 100점으로 가기 위해 무엇을 하면 되는지 정리하는 과정에서 세 가지 성과를 모두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이 활동으로 얻을 수 있는 결과는 다음과 같다.
내 전체 업무를 A to Z로 구분하고, 그중 C영역을 AI 적용 가능 영역으로 판단하여 AI 도구를 사용하며 노력을 축적해 나간다면, 개인의 성장과 더불어 해당 업무의 성과가 돋보일 것이다.
#OUTRO
그래서 지금 무엇을 하면 되는가?
우리는 세상에 어떤 툴이 있는지 확인하고, 그 툴의 장단점을 파악하여 활용해야 한다. 만약에 내가 하는 업무의 3%라도 도움이 된다면 쓰지 않는 것보다 쓰는 게 낫다. 배움에는 언제나 건강한 고통이 따른다. 걸음마를 뗄 때부터 언제나 배움은 고통의 연속이었다. AI를 이용하여 성과를 내기는 쉽지 않고, 많은 도전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만약 모두가 한 번에 쉽게 성공을 할 수 있다면, 그 성공의 가치는 높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배움 끝에 뿌듯함이 오듯 여러 도전으로 얻는 성과 또한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다.
출처: www.coatue.com - AI: The Coming Revolution
물론 반론이 있을 수 있다. 어떻게 그 많은 툴을 다 배우고 시도해 보는가? 필자 또한 인간인지라 언제 나올지 모를 만능해결사 AI Super App을 기다리고 싶다. 하지만 슈퍼앱이 나오든 인공 일반 지능(AGI)이 나오든 우리는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 그래도 너무 걱정 마시라. 전부는 아니지만 분명 엔비디아의 “Project G-Assist”와 같이 뭘 언제 어떻게 하라고 알려주는 Assistant가 나타날 것이다. (바쁘신분 1:30초부터 보시길)
출처: 엔비디아 유튜브 / 게임하면서 진행 방법을 질문하면 답을 준다
우리에게는 언제나 과업이 있다. 과업을 완수해야 할 때 위의 이미지에 나오는 Assistant처럼 우리를 도와주는 AI가 있다면 많은 것들을 지금보다 빠르게 배우고 해낼 수 있을 것이다.
AI 반도체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짐 켈러 텐스토렌트 CEO도 이렇게 말했다. “모르는 게 있으면 질문하라. 어렸을 때부터 나는 이해가 안 되면 질문부터 했다. 어떤 사람은 똑똑하게 보이려고 질문을 안 하지만, 그럼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다. 젊은 사람들이 주로 저지르는 실수다. 똑똑해지려고 노력하지 말고 배우려고 노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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