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10일(토요일)부터 11일(일요일)까지 이틀간 2019년 여름환경캠프, ‘Love the Earth’를 진행했다. 전국에서 모인 31명의 초등학생과 함께한 이번 행사는 경기도 용인시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과 경기도 오산시 아모레 뷰티파크에서 열렸다.
이번 여름환경캠프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의 2020 지속가능경영 비전 달성을 위한 8대 약속 중 ‘고객이 가치 소비에 동참하고 환경 및 사회 친화적인 생활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개최되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과 전 지구적인 환경 문제의 심각성에 관해 이야기하고, 환경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 방안을 논의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사단법인 환경교육센터와 함께한 여름환경캠프는 8월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진행되었다.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전국의 초등학교 5, 6학년 학생 31명이 참가한 이번 캠프는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에서, EBS 프로그램 ‘하나뿐인 지구’, ‘인류세’를 연출한 최평순 환경 전문 PD의 특강으로 시작했다. 첫날 참가자들은 환경 전문 기자, 환경 영상 제작자, 그린 디자이너로 구성된 멘토단과 함께 지구 환경 문제와 관련된 제작물 기획, 환경 골든벨 등을 진행했다. 캠프 둘째 날에는 아모레 뷰티파크로 이동해 한여름 숲 체험, 전 세계 습지 이야기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었고, 참가자들이 각자 지구 환경 보호를 다짐하는 시간도 있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박주원 학생(연천초등학교 5학년)은 “그린 디자인 수업에서 이면지로 책을 만들어본 시간이 기억에 남고, 앞으로 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종이를 아껴 써야겠다고 다짐했다”라고 했고, 변예빈 학생(부천초등학교 5학년)은 “환경에 관한 내용을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고, 앞으로 양치할 때 물을 컵에 받아서 쓰는 실천으로 환경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환경캠프는 1993년 9월, 태평양그룹(현재의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선포한 ‘무한책임주의’ 중 환경에 대한 무한책임주의를 실천하기 위해 진행한 ‘태평양 여름환경 캠프’를 계승한 것이다. 당시 여름환경 캠프는 환경문제 아이디어 공모에서 선발된 어린이들을 초청해, ‘지구사랑, 환경사랑’을 슬로건으로 환경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확산시키기 위해 진행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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