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신성장BU 심재완 님 - AMORE STORIES
#임원 초대석
2015.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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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신성장BU 심재완 님

임원
초대석

리더의 비전을 공유하고 조직간 원활한 소통을 도모하는 임원 인터뷰 코너입니다.

“비전 달성에 ‘날개’ 달아 줄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다!”

아모레퍼시픽 신성장BU 심재완 님


1492년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1994년 아마존의 인터넷 쇼핑 개척... 시대를 바꾼 혁명은 아마도 이들에게 남다른 소신과 결단, 도전정신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입니다. 아모레퍼시픽의 새로운 영역, 카테고리를 개척하기 위해 오늘도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신성장BU인데요. 이번달 News Square에서는 신성장BU장인 심재완 님을 통해 우리 회사의 비전과 목표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심재완 님은 아모레퍼시픽그룹 구성원에게 시대 변화 흐름을 빠르게 감지하고 창의적인 시도와 끊임없는 도전을 강조하셨는데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힘차게 내일을 준비하고 있는 신성장BU 심재완 님을 소개합니다.
Q. 안녕하세요. 심재완 님. 뉴스스퀘어를 통해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신성장BU가 어떤 업무들을 수행하고 있는지 사우 분들에게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신성장BU는 리리코스, 베리떼, 메이크온 3개 브랜드와 디지털, TR(Travel Retail), 리리코스(방판) 3개 유통채널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 중 온라인 쇼핑몰과 TV홈쇼핑, 면세점 경로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까지 영역을 활발히 확장하고 있으며, 방판 채널에서도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와 혁신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Q. 연초에도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기 위해 바쁘게 해외 출장을 다녀오신 것 같습니다. 신성장BU에서 주목하고 있는 시장과 채널은 무엇인가요?
아모레퍼시픽 전 임직원이 주목하는 곳과 같습니다. 바로 중국과 ASEAN 지역입니다. 아시다시피 두 지역 모두 가처분소득이 늘어나면서 해외 여행객이 늘고 있고, 그에 따라 ‘제6의 대륙’이라는 면세 사업도 성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점을 다녀왔는데, 이전 보다 좋은 조건으로 입점하긴 했지만, 여전히 부족한 점이 있어서 아쉽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부족한 만큼 저희가 노력하면 글로벌에서 더 성장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이들 지역에서 디지털 산업 역시 가파른 성장세에 있는데, 이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 때문이기도 하지만, 중국이라는 거대한 대륙의 안쪽까지 또는 ASEAN의 수많은 섬나라 구석구석까지 오프라인 매장이 들어서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디지털 채널이 가진 여러 장점들을 활용하여 우리의 브랜드들이 해외 고객들과 좀 더 자주 가까이 만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Q. 지난해 목표달성을 위해 바쁘게 달리셨는데요. 지난해 거둔 의미 있는 성과는 무엇이고, 올해 추구하고자 하는 전략은 무엇인지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난해 신성장BU가 거둔 성과는 단순히 신성장BU만이 잘해서 얻은 결실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좋은 상품과 트랜드에 맞는 민첩한 채널 전략은 시장에서 놀라운 파워를 발휘하게 마련입니다. 아모레퍼시픽의 위상과 설화수, 라네즈, 헤라 등 브랜드들의 가치가 높아졌고, 그에 맞는 영업 전략이 더해지면서 긍정적인 시너지가 일어났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국내 면세 시장에서는 헤라가 쿠션상품을 중심으로 급부상했고, 디지털 채널에서 시작되었던 쿠션 상품의 붐업이 온-오프라인 전 채널에서 동반 성장하고 있다는 점도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의 하나는 ‘면세점 고객 경험 개선’입니다. 중국인을 중심으로 내한 관광객은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도 중국인 관광객만 800만명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면세점 수는 한정되어 있어 우리 제품을 찾는 고객들에게 최적의 브랜드 체험 공간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매장 VMD, 고객 서비스를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중국 관광객의 여행 루트별로 광고홍보를 강화하여, 아시아 주요 거점 면세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쿠션을 글로벌화 하는데 앞장서고자 합니다.

Q. 신성장BU장이 되기까지 심재완 님의 커리어 여정이 궁금합니다.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한 20여년의 시간 동안 가장 기억에 남거나 의미 있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1993년 물류 부서에 입사한 뒤 다양한 영업 채널을 경험했습니다. 시판(現아리따움, 마트) 영업기획, 드럭스토어 영업팀, 홈쇼핑 영업팀, 온라인 사업부까지 주로 전통적인 채널보다는 그 당시 새롭게 떠오르는 유통 채널을 담당했습니다. 그 당시 새로운 시장에 뛰어들 때의 설렘과 꼭 성공하겠다는 열정을 지금까지도 간직하며 신성장 BU에서 신규 유통 채널과 브랜드를 육성하는 것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2010년 홈쇼핑 영업팀장을 지내던 시절입니다. 98년 홈쇼핑 채널 진입 이후 2010년에 비로소 매출 1,000억을 최초 돌파하였는데, 이는 ‘홈쇼핑에서 과연 통할까?’라는 물음표에서 시작해 ‘통했다!’는 느낌표를 얻게 된 상징적인 숫자였습니다. 이 경험이 디지털 채널을 비롯한 신규 채널을 발굴하고, 현재 전사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쿠션 제품을 고객에 효과적으로 전파하는데 초석이 된 것 같습니다.

Q. 아무래도 시시각각 변하는 시장 환경에 민감하다 보면 업무에서 받는 스트레스도 조금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럴 때 심재완 님의 특별한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으신가요?
선후배들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선배님께 고민을 털어 놓으면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한 해답을 얻기도 하고, 이제 막 입사한 신입사원들의 톡톡 튀는 생각을 통해 인사이트를 갖게 되는 경우도 더러 있었습니다. 나의 생각과 남의 생각을 뒤섞다 보면 혼자서는 보이지 않던 해답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아모레퍼시픽그룹 임직원들도 선후배간 사무적인 관계를 벗어나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나누면서 서로가 힐링하는 시간을 경험해보시길 권합니다.

Q. 심재완 님은 앞으로 어떤 리더가 되고 싶으신가요?
현재 우리는 1분 1초가 급변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리더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변화’에 친숙해 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리더는 급변하는 트렌드를 빠르게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급변하는 사회에서 기업이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을 설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변화와 트렌드를 파악하고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트렌드를 발 빠르게 캐치하고 변화하기 위해 항상 도전하는 리더가 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심재완 님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우리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 해주시는 것으로 오늘 인터뷰를 마치겠습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바로 도전입니다. 후배님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옳다고 생각하면 두려움을 극복하세요. 용감해지십시오.’ 흔히 인생에서 3번의 기회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모두가 그 기회를 잡지는 못합니다. 실패를 두려워 머뭇거리다가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대다수기 때문입니다. 그럴 때 ‘용기’가 필요합니다. 두려움을 이기고 소신을 밀어붙일 수 있는 사람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저 역시 과거에 몇 번에 선택의 순간이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용기를 갖고 도전했습니다. 물론, 실패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패를 발판으로 성공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는 경험을 갖게 됐습니다. 자신이 옳다고 판단이 들 때는 두렵더라도 용기를 냈으면 좋겠습니다. 도전하지 않으면 실패는 없지만, 성공도 역시 없으니까요.


“역혁명을 주목하라!” - ‘리버스 이노베이션’ / 비제이 고빈다라잔, 크리스 트림블 지음
이 책의 골자는 제목처럼 제품의 ‘리버스 이노베이션’, 역혁명입니다. 과거엔 선진국에서 만들어진 제품이 그대로 신흥국 시장으로 퍼지는 형태였다면, 지금은 오히려 신시장에서 성공한 제품이 역으로 세계시장으로 뻗어가고 있습니다. 마치 우리 회사의 ‘쿠션’유형처럼 말이죠. 이 책을 통해 시장에 대한 insight를 얻는다면, 향후 쿠션 상품들처럼 리버스 이노베이션을 일으킬 수 있는 혁신 제품들이 훨씬 많이 탄생될 것 같습니다.

“글로벌화 시대, 표준화된 매뉴얼이 중요해” - ‘무인양품은 90%가 구조다’ / 마쓰이 타다미쓰 지음
일본 무인양품의 CEO인 마쓰이 타다미쓰는 표준화된 매뉴얼과 구조를 통해 위기를 맞은 회사를 제2의 전성기로 이끌었습니다. 그만큼 기업을 운영하는 시스템과 구조가 중요합니다. 우리 회사는 2020년 ‘Great Global Brand Company’를 비전으로 해외법인도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 세계 어디에서나 동일한 아이덴티티를 전달해야 고객이 신뢰를 갖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insight를 후배들이 책을 통해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면세 산업의 변화 체감” - 싱가포르 창이공항, 중국 하이탕베이 면세점
싱가포르의 창이공항 면세점과 중국 하이난 섬에 위치한 하이탕베이 면세점을 꼭 한번 가봤으면 좋겠습니다. 꼭 가봐야 할 여행지라기보다는 평소 여행을 갈 때 한 번 더 주의 깊게 보라고 하는 편이 맞겠네요. 두 곳 모두 아모레퍼시픽이 입점해 있는 면세점입니다. 인천공항과 견줄 만큼 최신 시설과 화려함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특히 하이탕베이 면세점은 세계 최대 규모의 면세 쇼핑센터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여행을 가게되면 이 곳을 꼭 둘러보고 면세 산업의 변화를 느꼈으면 좋겠네요.

“변화무쌍 동남아 경험” - 동남아시아 대도시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동남아 여러 대도시들을 둘러보시길 권합니다. 현재 동남아는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의 하노이, 태국의 방콕, 필리핀의 마닐라 등 이들 대도시들은 매년 그 모습이 확연히 달라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아시아의 시대’가 주목받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 만큼 유럽과 같은 안정화된 선진국보다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동남아를 보면 느끼는 게 더 많은 것입니다. 이곳을 둘러보며 얻은 Insight는 아모레퍼시픽의 귀중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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