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사사사 정인모 대표를 만나다 - 아모레퍼시픽 스토리(AMOREPACIFIC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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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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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사사사 정인모 대표를 만나다

Create New Beauty, 저마다 고유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나다움을 잃지 않는 삶. 그리고 그 나다운 빛을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흐려지지 않게 지켜내는 여정의 중심에는 '홀리스틱 롱제비티'가 자리합니다. 나이를 거스르는 것이 아니라, 스킨케어와 이너뷰티, 일상의 웰니스가 빚어내는 총체적 건강함으로 삶의 리듬을 채우는 일. 안팎의 균형을 통해 자신만의 생명력을 단단하게 가꾸어가는 '뉴뷰티 아이콘'들의 태도는 우리가 나아갈 지속가능한 아름다움의 방향을 선명하게 보여줍니다. 저마다의 자리에서 홀리스틱 롱제비티를 일상의 감각으로 살아내며 새로운 영감을 건네는 '뉴뷰티 아이콘'들을 차례로 만나봅니다.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돌보는 다양한 웰니스 문화가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사우나일 텐데요. 최근 1주년을 맞은 사우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사사사(SASASA)의 정인모 대표는 사우나를 단순히 땀을 흘리는 공간이 아닌, 잘 채우기 위해 잘 비우는 활동으로 바라봅니다. 사우나가 일상의 회복이 되는 이유부터 함께 땀 흘리며 가까워지는 소셜 사우나, 그리고 사우나로 실천하는 홀리스틱 롱제비티까지, 정인모 대표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세요. 사사사(SASASA)는 어떤 브랜드인가요? 창업하시게 된 계기도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사우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사사사(SASASA)의 대표 정인모입니다. 사사사는 사우나를 몸과 마음을 돌보는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제안하는 브랜드예요. 누구나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사우나를 즐기고, 이를 통해 건강한 삶의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새로운 사우나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제가 비교적 어린 나이부터 사업을 시작해 쉼 없이 치열하게 일하다 보니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힘든 순간이 많았어요. 병원을 자주 찾을 만큼 건강이 좋지 않던 시기도 있었는데, 당시 사우나가 실제로 큰 도움이 됐어요. 그 경험을 계기로 웰니스와 롱제비티에 관심을 갖게 됐고요. 잠시 사업을 접고 대기업에서 해외 브랜드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던 때, 다양한 국가의 라이프스타일과 소비 문화를 접할 기회가 있었어요. 특히 북미에서는 코로나 이후 웰니스가 이미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더군요. 사우나 파티처럼 사우나를 매개로 사람들이 모이고 교류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죠. 일본에서도 사우나가 기존의 오래된 목욕 문화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20~30대가 적극적으로 즐기는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요.

이러한 경험을 통해 사우나가 단순한 휴식이나 목욕을 넘어 일상에서 즐기는 웰니스 문화로 확장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했어요. 한국에서도 사람들이 사우나를 보다 자연스럽고 즐겁게 경험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싶었고, 그 생각이 사사사 창업으로 이어졌습니다.

 

 

최근 한국에서도 사우나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데요. 그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다름 아닌 회복에 대한 욕구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한국의 경우 에너지를 쓸 수 있는 곳은 굉장히 많은데 채울 만한 곳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편이라고 보는데요. 요즘은 에너지를 써야 하는 일도 너무 많고, 신경 써야 하는 것도 너무 많잖아요. AI나 전쟁처럼 거시적인 불확실성도 있고, 미시적으로 보면 개인의 경제적인 문제나 커리어 문제도 있고요. 예전보다 성공하거나 무언가를 얻기 위해 투자해야 하는 정신적인 리소스도 훨씬 커졌다고 느껴요. 그런데 진짜 제대로 쉴 수 있게 해주는 공간이나 콘텐츠는 많지 않아서 사우나에 관심이 모이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사우나 문화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사사사는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요?

처음부터 특정한 비즈니스 모델을 정해두고 시작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한국의 사우나 문화가 어떻게 변화할지, 또 어떤 형태의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명확한 답이 없었기 때문에, 사우나 문화와 관련되어 있고 사사사가 지향하는 방향에 가까워질 수 있는 일이라면 일단 최대한 많이 시도해보자는 생각이었죠. 그래서 사우나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분들을 만나 컨설팅을 진행하고, 사우나를 함께 경험하는 모임을 만들기도 합니다. 어디서나 제대로 된 사우나를 경험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계곡이나 바다 등으로 찾아가는 이동식 사우나인 ‘사우나 버스’도 직접 만들어 운영하고 있고요.

이 밖에도 계속해서 아이디어를 내며 좋은 사우나 경험을 제안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우나를 기반으로 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있다면 직접 실행해 보면서 가능성을 확인하는 단계라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사사사가 만들고자 하는 사우나 문화와 경험은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인가요?

단순히 ‘뜨거운 공간’을 만드는 것보다는 사우나와 냉수욕, 그리고 그 이후의 휴식까지 이어지는 하나의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그걸 ‘사우나 시퀀스’라고 부르고 있어요. 사우나에서 몸을 충분히 데운 뒤 냉수욕으로 몸을 식히고, 마지막으로 편안하게 휴식하는 과정입니다.

사우나 버스를 계곡이나 바다처럼 자연과 함께 쉴 수 있는 장소로 가져가거나, 휴식 공간까지 함께 구성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입니다. 궁극적으로는 특정 공간에 사람들이 찾아오게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우나 버스나 사우나 텐트처럼 다양한 형태를 통해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저희가 직접 찾아가면서 사우나를 하나의 현대적인 휴식 문화로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우나 시퀀스’에 대해 좀 더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기본적으로는 몸을 충분히 데우는 사우나에서 시작해요. 그다음에는 아이스 배스나 바다 입수처럼 차가운 물을 경험합니다. 콜드 플런지라고도 하죠. 이후 밖으로 나와 몸을 식히면서 쉬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렇게 뜨거운 환경과 차가운 환경을 오가면서 몸의 감각에 집중하고 휴식을 취하는 과정 전체를 좋은 사우나 경험으로 보고 있어요. 사우나의 열 자극과 냉수욕의 차가운 자극을 번갈아 경험하는 이런 방식은 ‘콘트라스트 테라피(Contrast Therapy)’라고도 불립니다.

사우나 버스를 운영할 때도 사우나만 따로 떼어놓기보다는 냉수욕이나 샤워, 휴식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경험을 설계하려고 했어요. 부산에서 진행했던 프로그램의 경우에도 사우나와 바다 입수를 오가면서 러닝, 아이스 배스, 음악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었고요. 결국 저희가 생각하는 사우나는 뜨거운 곳에서 땀을 빼는 데 그치지 않고 열과 차가움, 그리고 그 이후의 휴식까지 이어지는 하나의 회복 과정에 가깝습니다.

 

 

 

 

열, 차가움, 휴식으로 이어지는 이 과정이 정확히 어떻게 ‘회복’에 도움이 되는 건가요?

의학적인 관점에서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제가 직접 사우나를 경험하고 관련 내용을 공부하면서 이해한 바로는 심박수와 자율신경에 변화를 일으키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우리 몸은 외부 환경의 변화 앞에서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가기 위해 스스로 회복 작용을 시작하거든요. 뜨거운 사우나에 들어가면 가만히 앉아 있어도 피부 온도가 올라가는데, 뇌에서는 이 상황을 일종의 자극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심박수를 높이고, 뇌파를 변화시키고, 여러 호르몬을 분비하는 등 몸을 회복하기 위한 반응이 시작돼요. 실제로 충분히 뜨거운 사우나에 있다 나오면 스마트 워치 등 바이오 트래커가 이를 빠르게 걷는 정도의 활동으로 인식할 만큼 신체에 자극이 간다고 합니다.

그 상태에서 바로 냉수욕을 하면 몸은 다시 급격한 온도 변화에 대응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후 5~10분 정도 몸을 완전히 이완하며 쉬다보면 자극받았던 자율신경과 호르몬이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결론적으로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자극을 준 다음, 몸이 거기에 스스로 적응하고 회복하게끔 만드는 거라고 봐주시면 됩니다.

 

 

사우나 문화는 문화권마다 조금씩 다른 모습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말씀대로 일본은 우리와 비슷하게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피로를 푸는 회복의 공간에서 출발했고요. 유럽을 보면 전문 사우나 마스터가 뜨거운 돌에 아로마 워터를 붓고, 수건을 흔들어 향과 열기를 퍼트려주는 일종의 퍼포먼스 문화도 있어요. 이처럼 사우나는 회복은 물론 웰니스를 위한 경험으로 발전해 왔는데요. 대표님께서는 사우나 경험에서 특히 어떤 순간이 가장 핵심이라 생각하시나요?

어떤 사우나를 경험하시든 아무래도 마지막 쉬는 시간이 백미라고 생각해요. 그 시간이 있어야 경험이 완결되는 거죠. 그때 느껴지는 특유의 기분과 개운함이 있어요. 그래서 어디에서 쉬느냐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일본의 좋은 사우나들을 가보면 이 휴식 경험이 정말 잘 만들어져 있어요. 예를 들면 후지산 같은 풍경을 보면서 완전히 이완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해 놓기도 하죠. 일본에서는 이렇게 사우나와 냉수욕을 거친 뒤 몸과 마음이 정돈되는 듯한 기분 좋은 상태를 ‘토토노우 (ととのう)’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사사사 역시 사우나 자체만큼이나 그 이후의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사우나 버스를 어디든 가져갈 수 있지만 아무 곳이나 선택하지 않고, 가능하면 재미있게 쉴 수 있는 특색 있는 장소를 찾습니다. 계곡 옆에 자리를 잡기도 하고, 광안대교가 보이는 바닷가에서 사우나를 진행하기도 했어요. 사우나와 냉수욕으로 몸이 꽤 자극된 상태에서는 이후에 무엇을 보고, 무엇을 듣느냐가 평소보다 훨씬 극적으로 다가오거든요. 그래서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번거롭더라도 사람들이 제대로 앉거나 누워 쉴 수 있도록 의자와 휴식 공간까지 함께 준비합니다.

 

 

사사사는 소셜 사우나를 통한 웰니스에도 주목하고 있죠.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우나를 즐기는 행사를 많이 기획하고 계신데, 개인적인 활동으로 느껴지는 사우나가 어떻게 소셜한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사우나는 생각보다 함께하기 좋은 활동이에요. 잘하고 못하고를 나누기 어렵고, 각자 가능한 만큼 참여할 수 있어서 경쟁적인 분위기가 적죠. 또 사우나 안에서는 옷이나 직업, 사회적 조건 같은 요소들이 자연스럽게 걷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서로 조금 더 편하게 이야기하며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꼭 많은 대화를 하지 않아도 함께 땀 흘리며 쉬는 것만으로 같은 경험을 공유할 수 있고요. 그래서 사우나는 개인의 회복뿐 아니라 관계와 공동체의 회복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사사사가 기획하는 소셜 사우나는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나요?

형태는 굉장히 다양해요. 사우나 자체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러닝이나 요가 같은 웰니스 활동과 결합하기도 합니다. 조금 더 자유로운 분위기로 간다면 음악이나 파티 요소를 더한 ‘사우나 레이브(Sauna Rave)’ 같은 행사도 있고요. 저희는 사우나가 꼭 행사의 주인공이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사람들이 만나고 운동하고 쉬는 과정 속에 사우나가 자연스럽게 놓이면서 분위기를 편하게 만들어주는, 일종의 배경 같은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사사사에서 제안하는 사우나는 아모레퍼시픽이 말하는 ‘홀리스틱 롱제비티’와도 맞닿아 있는 것 같아요. 대표님은 사우나가 홀리스틱 롱제비티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시나요?

사우나는 홀리스틱 롱제비티와 굉장히 잘 맞는 콘텐츠예요. 신체적으로는 사우나와 냉수욕, 휴식의 시퀀스를 경험해 몸의 감각에 집중할 수 있고, 정신적으로는 복잡한 생각에서 벗어나 몸과 감각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죠. 여기에 혼자만의 회복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얻는 소셜링과 커뮤니티의 가치까지 더해질 수 있고요. 또, 사우나는 러닝이나 요가처럼 다른 웰니스 활동과도 자연스럽게 결합됩니다. 각자가 자신에게 맞는 쉼과 회복의 방식을 찾는 데 하나의 좋은 도구로서 사우나를 잘 활용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사우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대표님이 해석하는 홀리스틱 롱제비티는 무엇인가요?

남들이 말하는 기준이나 트렌드를 좇기보다, 나의 몸과 마음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이고 그에 맞는 방식을 찾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한 걸음 더 나아가, 그 ‘나다운 아름다움’이 시간 속에서도 지속되려면 몸 안팎의 총체적인 돌봄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외부 환경의 자극으로부터 나를 온전히 지키고, 사우나나 휴식 같은 일상의 리추얼을 통해 피부와 신체 본연의 활력을 깨우는 것. 그렇게 삶의 전 영역에서 안팎의 균형을 이어가는 선택을 일상에서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바로 제가 생각하는 홀리스틱 롱제비티의 모습입니다.

 

 

대표님께서 홀리스틱 롱제비티를 위해 일상에서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루틴도 있을까요?

일단 당연히 사우나가 있고요. (웃음) 이외에 꾸준히 하는 걸 보면 축구와 수영입니다. 축구는 조금 경쟁적이고 과격하긴 하지만 재미가 있고, 수영은 저에게 잘 맞아서 자주 합니다. 축구와 수영 뒤에는 꼭 사우나를 하고요. 그리고 사우나 뒤에 빠질 수 없는 게 수분 보충이기 때문에 물과 음료수를 챙겨 마시고, 간혹 함께 운동한 동료들과 맛있는 생맥주 한 잔을 하기도 하죠.

 

 

 

 

홀리스틱 롱제비티를 위해 사우나를 처음 경험해보려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팁이 있을까요?

사우나를 너무 어렵거나 대단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한국에서는 사실 주변 어디에서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콘텐츠이기도 하니까요. 다만 처음이라면 잘 관리된 사우나에 가서 한 번 정도는 앞에서 소개한 시퀀스를 경험해 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잘 관리된 사우나는 무엇을 보고 고르면 될까요?

우선 앞서 말씀드린 사우나 시퀀스를 온전히 경험할 수 있어야 하죠. 시설적인 측면에서는 사우나 내부의 온도와 습도가 적절하게 유지되는지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핀란드의 정통 사우나를 보면 내부가 계단식으로 설계되어 있는데요. 이용하는 사람마다 몸의 상태와 선호하는 온도가 다르기 때문에 높이에 따라 온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거예요. 또 냉수욕 후 휴식 공간으로 이어지는 동선이 편리한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죠. 이처럼 좋은 사우나를 만들기 위해서는 세심하게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아요. 그만큼 제대로 만들기도 관리하기도 어려운 공간이죠.

사사사 역시 이러한 요소들을 고민하며 누구나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충분히 회복하고, 몸의 감각에 집중할 수 있는 사우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소셜 사우나 공간 '리코브'를 오픈했고, 사우나 버스나 사우나 텐트 등 다양한 형태의 사우나 경험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니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고 또 오셔서 직접 한번 경험해 보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사사사를 통해 앞으로 사람들에게 어떤 사우나 문화를 제안하고 만들어가고 싶은지 들려주세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사우나를 회복의 공간으로 바라보는 거예요. 한국에서 사우나는 몸을 씻는 세신의 공간에서 시작해 찜질방처럼 쉬고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확장돼 왔잖아요. 이제는 거기서 나아가, 내 몸과 정신을 돌보고 회복하는 웰니스의 공간으로 다시 정의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사사는 그 변화를 조금 먼저 보여주고, 더 많은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게 만들고 싶고요.

두 번째는 한국의 사우나 문화를 우리만의 헤리티지로 해석하는 겁니다. 사실 한국은 목욕탕, 찜질방 등 사우나 문화가 우리 일상에 아주 깊이 들어와 있는 나라입니다. 그런데 최근의 웰니스나 리커버리 흐름 안에서는 오히려 우리가 그 문화를 새롭게 해석하고 보여주는 데 조금 늦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미 우리에게 익숙한 사우나 문화를 지금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다시 풀어내는 작업을 하고 싶고요. 앞으로 사람들이 좋은 삶을 떠올렸을 때 그 안에 자연스럽게 좋은 사우나가 함께 있는 것, 그리고 한국의 사우나 문화가 다시 한번 새로운 방식으로 확장되는 것. 그게 사사사가 만들어가고 싶은 방향입니다.

 

 

정인모 대표

KAIST 재학 시절 학교 전용 스마트폰 앱 ‘아이엠스쿨’을 개발하며 창업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대기업 해외 브랜드 마케팅과 e스포츠 기업 경영 등을 거쳤고, 지난해 사사사를 창업했다. 사우나를 단순한 목욕 문화가 아닌 회복과 웰니스, 소셜 경험을 아우르는 현대적인 라이프스타일로 재해석하며 새로운 한국적 사우나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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