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몽드팀 조혜윤, 안현진, 마몽드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4팀 채승원
최근 마몽드는 주체적인 여성상을 추구했던 마몽드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며 동시대성의 아름다움을 담은 뉴뷰티의 가치를 담은 브랜드로 거듭났다. 마몽드 ‘플로라 글로우 로즈 리퀴드 마스크‘는 아름다움의 경계를 깨고 모두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꽃피울 수 있도록 돕는 마몽드의 철학을 담아 개발된 제품이다. 출발부터 ‘나다운 아름다움’을 표현하는데 집중한 이 제품을 탄생시킨 세 명의 주역을 만나 숨은 스토리를 들어보았다.
(왼쪽부터)마몽드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4팀 채승원, 마몽드팀 조혜윤, 안현진
Q 마몽드, ‘플로라 글로우 로즈 리퀴드 마스크’ 출시와 관련하여 각자 담당한 업무를 자세히 소개해 주세요.
마몽드팀 조혜윤 저는 상품 기획 및 개발을 담당했습니다. 마몽드 리브랜딩부터 시작해 플로라 글로우 로즈 라인 전반에 대한 개편에 참여했어요. 신규 상품인 로즈 스무딩 크림, 로즈 마블 팩도 함께 출시했죠. 기존 상품인 ‘로즈 파하 리퀴드 마스크’가 워낙 찐팬층이 두터웠어요. 그래서 걱정하는 마음 반, 도전하는 마음 반으로 프로젝트에 임했습니다.
마몽드팀 안현진 상품이 첫 출시된 22년부터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략 수립과 실행 전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리브랜딩 이후 브랜드 대표 상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인플루언서 마케팅 및 광고, 오프라인 팝업 행사, 캠페인 비주얼 제작 등 마케팅 활동 전반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요. 이번 ‘오늘도 화잘먹’ 캠페인 콘셉트를 직접 기획해 캠페인 필름 및 비주얼 에셋을 제작했습니다.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4팀 채승원 그래픽 디자인 전반의 업무를 맡고 있는데, 마몽드 리브랜딩부터 시작해 플로라 글로우 로즈 리퀴드 마스크의 패키지 디자인를 진행했어요. 마몽드 리브랜딩 레이아웃 및 상품의 새로운 콘셉트를 적용해 디자인했습니다.
뭘 먹었냐고? 화장이 잘 먹었지 ‘마몽드 #화잘먹마스크 스토리
Q ‘플로라 글로우 로즈 리퀴드 마스크’만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조혜윤 한번 써보면 중독되는 ‘결광’과 ‘화잘먹’ 효과입니다. 아마 안써 본 사람은 모를 거예요. 피부가 조금 거칠게 느껴졌을 때, 사용하면 바로 매끈하고 촉촉하면서 고급스러운 광이 맴돌죠. 로즈 펩타이드 성분과 PHA 10%이 피부 각질을 빠르게 정돈해 주거든요. 이런 즉효성 덕분에 믿고 쓰는 결광템, 화잘먹템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안현진 최근 인플루언서의 콘텐츠를 보면 ‘화잘먹’이라는 키워드가 시장 트렌드를 이끌고 있어요. ‘화잘먹’ 키워드가 점차 하나의 카테고리화가 되고 있고, 선도적인 제품이 바로 우리 상품이라고 생각해요. 올리브영이라는 뷰티 격전지에서 ‘플로라 글로우 로즈 리퀴드 마스크’가 2024년 상반기에 전체 랭킹 1위를 달성하며 품절대란을 빚었던 것도 트렌드에 민감한 MZ 고객들의 니즈를 정조준해 충족시켰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채승원 매일 사용하는 사용자 관점에서 말하자면, 스퀴즈 타입의 용기라서 사용하기 매우 편해요. 원하는 만큼 톡톡 화장솜에 떨어뜨려서 사용할 수 있죠. 저자극 수분 리퀴드 제형이라 부담 없이 매일 사용할 수 있고요.
제품 리브랜딩 전후
‘마몽드 플로라 글로우 로즈 리퀴드 마스크’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Q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하여 출시하시면서 가장 신경쓴 부분은?
조혜윤 브랜슈머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요. 기존 제품이 고객 반응과 충성도가 정말 높은 제품이었기에 업그레이드할 때 트렌드에 집중했어요. 가장 크게 주목한 부분은 팬데믹 이후로는 메이크업 시 피부결까지 촉촉하고 매끈하게 케어하고자 하는 요구가 커졌다는 점이에요. 이 점에 포착해 기존 로즈 라인에 각질 케어 효능을 업그레이드해 ‘결광’ ‘화잘먹’ ‘속광’ 등 촉촉한 수분과 매끈한 피부결을 선사하는 라인을 만들게 되었죠. 사실 PHA 성분이 높은 동시에 끈적임과 피부 자극이 없기는 쉽지 않거든요. 연구소에서 적극 지원해 주시고, 많은 품평회를 거친 덕분에 업그레이드된 수분 결광 베네핏을 선보일 수 있었어요. 사용 즉시 달라진다는 긍정적인 고객 후기가 많이 달리는 것을 보고 나서야 안도했습니다.
안현진 ‘화잘먹’이라는 키워드를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제품이 되기 위해 많이 고민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단순 수분·보습 케어 기반의 화잘먹이 아니라 각질 케어로 즉효성을 체감하는 화잘먹이라는 점을 부각시켜 제품을 차별화했습니다. 메이크업 유저들을 공략한 화잘먹 엔드 베네핏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하여 정통 스킨케어룩이 아닌, 요즘 GEN-Z들의 추구미인 아이돌 속광 메이크업룩을 메인으로 캠페인 필름과 키비주얼을 담았고요.
채승원 심볼은 브랜드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인데요. 새로운 BI는 브랜드의 첫 글자 “M”을 리드미컬하게 형상화한 조형과 4개의 잎으로 이루어진 ‘플로라’ 조형이 함께 구성돼 있어요. 전형적인 모노그램의 형태에서 벗어나 유기적 라인의 개성 있는 조형을 만들었죠. 마몽드의 새로운 기술력과 두 성분이 만나 발산하는 다이내믹한 에너지까지 표현하려면 컬러 선정도 중요했는데요. 이를 위해 아이코닉한 핑크 컬러를 베이스로 하여 수년간 이어온 장미꽃에 대한 연구가 기반이 되었음을 상징하고자 했습니다. 디자인 언어를 통해 마몽드만의 ‘로즈 세계관’을 만든 거죠.
마몽드의 새로운 BI, 슈퍼 그래픽M
자신감 넘치는 엔젤링 결광 피부! 저희가 만들어 드릴께요
Q 이번 프로젝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하나만 들려주세요?
조혜윤 이번 제품은 초기 기획 단계부터 런칭까지 약 8개월이 걸렸어요. 상품을 개발할 때 품평-피드백-디벨롭을 하는 것은 일상인데요. 담당 연구원님께 너무 죄송한 점이, 상품화 직전까지 피드백을 주고받았다는 거예요. 처음엔 불가능한 미션이라고 생각했지만, 결과적으로 기존 7%이던 PHA함량을 10%까지 높여 수분 결광 효과를 끌어 올릴 수 있었어요. 팀원들의 도움도 엄청났어요. 까다로운 공식 품평만 14차례를 거쳐 피부자극민감도 0.00 입증을 받은 PHA 고함량 제품을 출시하게 된 것 같아요. 품평을 도와준 팀원들, 팀장님께 감사 인사를 꼭 전하고 싶습니다.
안현진 메인 캠페인 필름과 비주얼 제작물의 릴리즈까지는 7주밖에 시간이 없었어요. 그래서 메인 콘셉트 기획부터 카피라이팅, 포스트 프로덕션까지 직접 해야 했기에 애착이 남다른 것 같아요. 음원까지 하나하나 선정했기에 성취감이 더 커요. 특히 캠페인 콘셉트인 ‘화장이 잘 먹었습니다’는 제가 직접 기획한 것인데요. ‘화잘먹’ 키워드를 인지하지 못한 오디언스에도 쉽게 제품 특성을 전달하기 위해 ‘먹다’라는 중의적 의미를 살려보았습니다.
브랜드 뮤즈인 윈터 님과의 촬영도 기억에 남는데요. 어떤 스타일링도 찰떡같이 소화해 내는 윈터 님 덕분에 캠페인 필름의 완성도를 더 높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채승원 저는 용기 컬러를 이야기하고 싶어요. 제품의 핵심 성분인 로즈를 상징하는 핑크, 수분감을 상징하는 스카이블루 컬러를 활용하고자 했는데요. 문제는 제품에 함유된 자연 성분 추출물 특유의 컬러감 때문에 제형을 담으면 용기 컬러가 어두워진다는 거였어요. 불투명 용기를 사용하면 해결되는 문제이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내용물이 조금 비치는 것이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는 부분이 마음에 걸렸어요. 적당히 내용물이 비치면서 최적의 핑크 컬러를 유지할 수 있도록 여러 번 테스트를 한 끝에 지금의 패키지가 완성되었습니다.
Q 세 분 모두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필요하실 것 같은데요.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조혜윤 제가 원래 코덕이에요. 그래서 쉬는 날에도 시장조사를 많이 해요. 친구들은 쉬는 날에도 화장품 구경한다고 놀리기도 하지만 저는 뷰티 관련 콘텐츠를 보는 것 자체가 힐링이에요. 정말 많이 보는 과정에서 알게 모르게 영감을 받는 것 같아요. 이번 제품도 습관적으로 매일 켜는 유튜브 영상에서 광이 도는 피부와 피부과 시술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보이더라고요. ‘즉각적이고 확실한 결광 효과를 줄 수 있는 제품이 필요하겠구나’라는 생각에, 그때부터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참, 취미로 5년째 꽃꽂이를 하는데, 꽃을 보면서 문득문득 영감을 받기도 해요. 꽃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마몽드팀이라서 더 좋네요. 저에겐 일상이 곧 일인 것 같아요.
안현진 마케팅은 ‘타겟팅’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객을 정의하고 그 고객에게 필요한 니즈와 원츠를 기반으로 매력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가장 핵심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패션, 푸드, 공간, 음악,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 안테나를 켜고 요즘 사람들의 관심사와 트렌드를 파악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특히 인플루언서 콘텐츠를 통해 빠르게 트렌드를 캐치하고 업무와의 연결성을 찾아보며 영감을 얻곤 합니다.
채승원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긍정적인 상태가 되어야만 하는 것 같아요. 업무에서는 아무리 작은 아이디어라도 끝까지 끌고가 최종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지구력이 정말 중요한데요. 지쳐있는 상태에서는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도 발전이 안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전 내면을 긍정적인 상태로 만들고, 그 후에 집중해서 일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최근 2년 간은 테니스와 차 명상을 꾸준히 하고 있는데요. 두 가지 모두 저 자신에게 온전히 집중할 수밖에 없게 만들어 좋더라고요. 그런 시간을 보내고 나면 새롭게 리셋된 기분이 드는데요, 그때 새로운 영감이 떠오르는 경우가 꽤 많았습니다.
New Beauty
Q 이 제품을 통해 뉴뷰티를 실현할 수 있는 꿀팁을 알려주신다면?
조혜윤 마몽드는 아름다움이 경계와 관습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고 믿고 있어요. 저마다의 고유한 아름다움과 자신감을 느낄 수 있는 스킨케어 솔루션을 통해 모든 사람이 경계와 관습을 깬 주체적인 삶을 펼치게 하는 것이 목표인데요. 바로 이 부분이 이번 제품에 잘 담긴 것 같아요. 취향에 따라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거든요. 수분 리퀴드 제형인 만큼 스킨케어 첫 단계는 물론 덧바르기에도 너무 좋으니까요. 만약 메이크업이 잘 안 먹는 것 같아서 고민이라면 스킨케어 첫 단계에 사용해보세요. 정말로, 거짓 1도 없이 화장이 잘 먹습니다! 지금처럼 찬바람 불기 시작하는 환절기에 강력히 추천합니다. 꼭 한 번 써보세요.
안현진 마몽드가 품고 있는 ‘경계를 뛰어넘는 혁신성’이라는 DNA가 제품을 사용하는 방식에도 적용되는 것 같아요. 각자의 니즈에 맞게 미용법을 개발하여 제품의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점이 또 하나의 큰 매력이거든요. 이미 고객분들께서도 다양한 뷰티 루틴으로 제품을 잘 활용해주고 계신데, 그 중 2가지를 소개해드리고 싶어요.
요즘 같은 날씨에 바디 로션만으로 잠재워지지 않는 건조한 바디에도 닦토 형태로 활용해보시면 은갈치 같이 매끈한 결광 피부를 얻을 수 있고요. 메이크업 시 퍼프에 한두 방울을 떨어뜨려 파운데이션이나 쿠션을 바를 때 함께 톡톡톡 두드려주면, 물먹속광 연출이 가능하답니다.
본인만의 방식대로 제품을 200% 활용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채승원 디자인할 때 브랜드 철학을 녹여내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마몽드는 아름다움의 경계를 깨고 모두가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삶을 꽃 피울 수 있도록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마몽드의 어떤 제품을 받아보아도 점자표기나, FSC 삼림인증 지류와 소이잉크를 사용한 그린 패키지 등 경계없는 아름다움을 위한 마몽드의 노력을 발견하실 수 있을 거예요.
Q 마몽드가 리브랜딩 하면서 GEN-Z의 반응이 뜨거운 것 같아요. 응원하는 고객에게 한 말씀해주세요.
조혜윤 마몽드는 고객의 피부 고민으로부터 출발하여 확실한 효능을 주는 상품을 기획하기 위해 고객의 작은 피드백에도 귀 기울이고 있습니다.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시면 더 좋은 상품과 재미있는 콘텐츠로 무럭무럭 성장하겠습니다.
안현진 몇 년간의 리브랜딩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는데, 다행히 고객 분들께서도 저희 팀의 노력을 알아봐주시고 응원해주셔서 더 열심히 일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앞으로도 마몽드와 플로라 글로우 로즈 리퀴드 마스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채승원 저는 물론 제 주변 사람들 모두가 효과를 직접 체감한 제품이 플로라 글로우 로즈 리퀴드 마스크예요. 새로운 시도를 즐길 줄 아는 마몽드의 많은 고객분들이 꼭 경험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올 겨울 플로라 글로우 로즈 리퀴드 마스크 패키지가 새로운 모습으로 업그레이드 될 예정입니다. 앞으로 더 다채롭게 펼쳐질 마몽드 세계관을 많이 기대 해주세요.
제품에 관한 보다 많은 스토리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서도 확인해보세요!
▽ 마몽드 공식 인스타그램(@mamonde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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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hind Talk’는 뉴뷰티의 가치를 담은 제품을 만들고 기획하는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담당자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제품 기획부터 개발, 디자인까지 담당자들이 전하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에 귀 기울여보세요.
콘텐츠 제작 가야미디어
기획 총괄 아모레퍼시픽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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