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32 K-BEAUTY 팬에서, 라네즈를 세계에 알리는 사람으로
라네즈 글로벌커머셜 디비전 포나리 일라리아 (Ilaria Fornari)
안녕하세요. 라네즈 글로벌커머셜 디비전 GTM* 파트에서 TR**을 담당하고 있는 포나리 일라리아입니다. 저는 6개월간의 인턴십을 거쳐 지난해 7월 아모레퍼시픽에 입사했습니다. 스무 살 무렵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처음 접했던 K-Beauty는 저에게 선망과 진로에 대한 꿈을 심어 주었습니다. 그렇게 몇 년이 지난 지금, 저는 라네즈를 세계에 알리는 일을 하고 있어요. K-Beauty를 사랑하는 한 사람에서 그 가치를 직접 전하는 사람이 되기까지. 저의 이야기를 들려 드릴게요.
*Go-To-Market, 제품 출시 총괄 **Travel Retail, 면세 채널

마이 ‘리얼’ 해시태그는?

#K-Beauty Lovers
한때 뷰티 스토어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던 소녀이던 저는 지금 그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구성원이 되었습니다. 제 하루는 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라네즈의 소식을 모으고, 그 소식들을 다시 하나로 연결하는 일로 채워지죠. 회사 생활을 하며 보내는 한국에서의 삶에도 완벽히 적응해 K-Beauty를 향한 애정을 업무 안과 밖에서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런 저 일라리아의 마이 리얼 해시태그는 #K-Beauty Lovers입니다.
이 해시태그를 중심으로 일과 일상 속에서 저를 보여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소개할게요. 세계 곳곳의 라네즈 소식을 잇는 #Connecting New Beauty, K-Beauty를 향한 호기심이 커리어로 이어진 #From Fan To Maker, 그리고 이제는 저에게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상이 된 한국에서의 생활을 뜻하는 #Life In Korea 입니다. 이 세 가지 키워드로 라네즈 글로벌커머셜 디비전에서 일하고 있는 저 포나리 일라리아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라네즈를 세계와 연결하는 일 #Connecting New Beauty

라네즈 글로벌커머셜 디비전은 본사와 각 지역 법인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합니다. 글로벌 전략이 각 지역에 맞게 적용되도록 지원하고, 신규 리테일 기회를 발굴하며 브랜드의 글로벌 성장을 이끄는 팀이에요. 그중에서도 저는 최신 브랜드 가이드를 배포하고, 신제품 출시 일정이 Travel Retail 캘린더와 맞물리도록 조율하며, 면세 세트 개발과 Travel Retail 비즈니스에 필요한 여러 업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달 제가 공들이는 일 중 하나는 바로 브랜드 뉴스레터입니다. 전 세계 각 지역의 담당 매니저들로부터 라네즈의 브랜드 활동과 이벤트 소식을 모아, 현지 법인들이 서로의 사례를 참고하고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정리해 공유합니다. Travel Retail 캘린더와 뉴스레터를 채워가는 이 과정은 세계 곳곳의 라네즈 이야기를 하나로 잇는 일터에서의 제 일과입니다.
이 일을 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태도는 적응력과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이에요. 글로벌 Travel Retail 업무의 특성 중 하나는 시장 상황과 일정이 계속해서 바뀐다는 점이에요. 갑작스러운 우선순위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도, 필요한 정보를 누구나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리하는 능력이 요구됩니다. 또한 다양한 국가와 팀이 함께 협업하는 만큼, 같은 것을 서로 다르게 이해하지 않도록 소통을 명확히 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그렇게 해야 라네즈가 전 세계 어떤 고객에게도 하나의 브랜드로서 일관된 경험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K-뷰티를 좋아하던 팬에서 만드는 사람으로 #From Fan To Maker

2013년, 교환 학생으로 처음 마주한 한국은 완전히 새롭게 발견해야 할 세계처럼 느껴졌습니다. 이름도 사용 방법도 알 수 없는 뷰티 스토어의 수많은 제품들, 그 압도적인 다양성이 가장 인상 깊었어요. 그때 가장 좋아했던 브랜드는 에뛰드와 이니스프리였어요. 에뛰드 매장 앞에서는 마치 동화 속 공간을 만난 듯 사진을 찍었고, 이니스프리에서는 다양한 성분의 마스크팩을 골라 이탈리아에 기념품처럼 가져가곤 했습니다.
그랬던 제가 이제는 그 산업에 들어와 일하고 있다는 사실이 아직까지도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때가 있어요. 예전에는 올리브영을 돌아다니며 순수한 호기심으로 굿즈와 신제품을 구경했다면, 지금은 자연스럽게 라네즈 제품을 먼저 찾게 돼요. 제가 오랫동안 동경하고 즐겨온 세계의 일원이 되었다는 사실이 매 순간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저의 뉴뷰티를 가장 잘 설명하는 아이템을 하나 꼽자면 라네즈의 ‘워터뱅크 UV 베리어 선크림’이에요. 제가 자란 이탈리아는 그을린 피부를 아름답게 여기는 곳인데요. 저는 멋지게 태닝이 되기보다 햇볕에 빨갛게 타는 피부를 가졌어요. 어릴 때는 그저 저만의 특이한 점이라고 생각했는데, 한국에 온 뒤로는 제 피부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습니다. 라네즈 선크림을 바르기 시작하면서 제 피부의 특성을 이해하게 되었고, 이해를 바탕으로 나 자신을 잘 돌보고 가꿔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어요. 그래서 저에게 선크림은 단순히 자외선을 막는 제품이 아니라, 나다운 피부를 편안하게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자신감을 찾게 해준 아이템입니다. 동시에 스스로를 더 세심하게 돌보는 방법을 배웠으니, 저에게 뉴뷰티의 시작점이었다고도 말할 수 있겠네요.
한국에서 알차게 즐기는 나만의 일상 #Life In Korea

저를 가장 잘 보여주는 물건을 하나 고른다면 큰 가방이에요. 메이크업 제품부터 반창고, 우산, 무선 고데기까지. 어떤 상황에도 대비하고 싶은 마음이 가방 속에 담겨 있습니다. 지갑 속에는 사진, 티켓 같은 작은 추억들을 모아두고요. 이런 저만의 즐거움은 회사 안에서도 이어져요. 아모레퍼시픽 지하에는 항상 팝업이 열리는데, 이번 주에는 어떤 브랜드가 들어왔을지 궁금해하며 시간이 될 때마다 방문하고 있어요. 새로운 팝업이 열릴 때마다 동료들과 함께 둘러보며 사진을 남기는 게 저의 소소한 즐거움입니다.

점심시간엔 동기들과 구내식당에 둘러앉아 같이 밥을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눠요. 구내식당은 메뉴 선택지가 다양하기 때문에 서로 먹고 싶은 음식을 제각각 골라도 한자리에서 같이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여기에 하루를 더 효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게 해주는 유연 근무제까지, 회사 생활을 하면서도 저만의 방식으로 일상을 꾸려갈 수 있다는 게 참 감사한 일이라고 느껴집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제 영감의 대부분은 결국 매일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서 옵니다. 저는 동료와 리더들을 정말 존경해요.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분들이며, 그분들이 얼마나 깊이 있는 지식을 가지고 있는지, 또 어떤 영향력을 만들어내는지 보면서 저도 계속 배우고 성장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제 목표는 저 역시 언젠가 다른 사람들이 도움이나 전문성이 필요할 때 믿고 찾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에요.
MINI INTERVIEW
Q1. 한국어와 한국 업무 문화는 어떻게 익혀 오셨나요? 한국 문화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한국에 잘 적응하기 위해 한국어를 배우는 건 기본이었고,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어요. 업무 문화의 경우, 한국 대학교에서 동아리 활동을 했던 경험이 사회생활의 기본적인 결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한국 문화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을 꼽자면 역시 '빠름'이에요. 그중 하나가 배송인데요. 거의 모든 걸 온라인으로 주문하다 보니 퇴근 후 집에 도착하면 늘 크리스마스 아침 같은 기분이 들어요. 일상 속 불편함을 그냥 넘기지 않고 더 편안한 방법을 찾아내는 한국만의 강점이 우리의 하루를 놀라울 정도로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Q2. 외국인 구성원이기에 발휘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면?
글로벌 시장과 소비자 트렌드를 바라보는 관점이라고 생각해요. 저 역시 서구권 타깃 고객층에 속하기 때문에, 그 지역 소비자들의 취향이나 기대를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 있거든요.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영어,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다는 점도 협업할 때 도움이 되고요. 무엇보다 글로벌 관점과 로컬 관점을 서로 연결할 수 있다는 게 외국인 구성원으로서 제가 가진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3. 아모레퍼시픽에 근무하면서 나를 가장 행복하게 하는 것은?
건물 자체가 주는 아름다움은 물론, 구내식당부터 헬스장, 마사지룸, 중정, 휴식 공간까지 직원들이 편안하게 일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마련된 환경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시설뿐 아니라 교육 프로그램, 봉사 활동, 임직원 참여 프로그램 등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도 마련되어 있어요. 일을 하면서도 계속 배우고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저를 가장 행복하게 하는 것은 국적이나 배경에 상관없이 있는 그대로 존중받고, 동료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는 회사의 분위기입니다. 한국에서 생활하고 일하는 저에게 아모레퍼시픽은 단순한 직장을 넘어, 한국 사회에 더욱 자연스럽게 적응하고 소속감을 느낄 수 있게 해준 공간이기도 합니다.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며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는 동료들 덕분에 매일 즐겁게 일하고 있어요.
또, 다양한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점도 빼놓기 어렵습니다. K-Beauty를 오랫동안 사랑해 온 사람으로서, 이 경험은 언제나 설레고 감사하게 다가옵니다. 다양한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보는 과정은 각 브랜드에 대한 이해를 높여줄 뿐 아니라, 회사를 더욱 애정하게 만들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원동력이 되기도 해요.
일라리아님이 전하는 채용 TIP
가장 먼저 드리고 싶은 조언은 언어 역량에 진지하게 투자하라는 것입니다. 한국에서 일하는 외국인에게 언어 능력은 가장 가치 있는 자산 중 하나입니다. 여기에 엑셀, 데이터 분석, AI 활용과 같은 실무 역량까지 갖춘다면 채용 과정에서 자신만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예요.
또, 평소 뷰티 시장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가지길 권합니다. 한국 브랜드뿐만 아니라 자신이 잘 아는 해외 시장의 브랜드와 트렌드도 함께 살펴보면 좋겠죠. 글로벌 시장에서는 어떤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는지, 브랜드들은 어떤 방식으로 소비자와 소통하는지, 새로운 캠페인이나 협업으로는 무엇이 있는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세요.
이처럼 시장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는 습관은 면접에서 자신의 관심과 역량을 자연스럽게 보여줄 수 있는 강점이 됩니다. 그리고 입사 후에도 브랜드의 성장을 함께 만들어가는 데 든든한 밑거름이 되어줄 거라고 생각해요.
‘My Hashtag’는 아름다움을 만들어가는 아모레퍼시픽 구성원들의 에센셜 아이템을 소개합니다. 아이템 속 그들의 일에 대한 생각과 삶을 아름답게 가꾸는 방법과 함께 아모레퍼시픽 구성원이 품고 있는 다양한 아름다움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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