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의 4월 - AMORE STORIES
#역사 속 오늘
2017.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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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의 4월

아모레퍼시픽그룹 역사 속 사건들을 월별 정리해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푸른 새싹이 움트는 4월,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다양한 도전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지난날 쌓아 올린 수많은 최초의 시도는 최고의 제품과 최고의 기술을 안겨준 동시에 더 큰 미래를 꿈꾸게 했습니다. 지금의 열매를 맺기까지 탄탄한 텃밭이 되어준 역사 속 4월엔 봄날 햇살만큼 반갑고 놀라운 소식이 가득했습니다.

1971년 4월 8일
한국 최초 메이크업 캠페인 'Oh, my love' 실시

 196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한국 여성들에게 색조 화장은 금기 영역에 가까웠습니다. 소득 수준이 낮은 이유도 있었지만, 색조 화장은 화류계 여성의 전유물로 여기는 완고한 사회적 분위기 때문이기도 했지요. 그런 가운데서도 변화의 조짐은 있었습니다. 국가 경제가 성장하면서 사람들의 살림살이도 나아지고, 외국에서는 이미 메이크업 제품이 크게 유행하고 있었습니다.

 시대 추이를 예민하게 주시하던 아모레퍼시픽(당시 태평양화학공업주식회사)이 내린 결론은 '메이크업'이었습니다. 1960년대 후반부터는 메이크업 제품의 개발과 생산, 판매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물론 색조 화장에 대한 여성들의 소극성과 사회의 완고함을 해소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쳤습니다. 색조 화장 붐을 조성하기 위해 아모레퍼시픽은 회심의 카드로 이벤트를 기획했는데, 바로 'Oh, my love'라는 타이틀 아래 벌인 국내 최초의 메이크업 캠페인입니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끈 것은 'Oh, my love 메이크업 발표회'로, 1971년 4월 8일 열린 발표회에는 연예계, 장업계는 물론 언론계와 문화계 인사가 문전성시를 이루며 각계각층의 관심을 불러일으켰지요.

 발표회는 주로 눈과 입술 화장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었는데, 서로 개성이 다른 7명의 모델이 메이크업을 통해 신비·청순·기품·환희·이상·정열·매혹을 표현했습니다. 발표회를 마친 뒤에는 미용 사원들이 현장에서 미용 실기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Oh, my love' 캠페인은 무채색에 익숙한 우리나라 여성들의 미의식과 화장 상식을 완전히 바꾸어놓은 최초의 메이크업 캠페인이었습니다.

1995년 4월 에뛰드, 1997년 4월 설화수 출시

 1995년 4월, 한국 색조 화장품 시장에 새로운 전환점이 된 브랜드가 탄생했습니다. 바로 에뛰드입니다. 당시만 해도 한국에서는 20대 후반부터 주부층까지가 메이크업의 주요 타깃이었는데, 에뛰드는 어마어마한 잠재력을 지닌 18세부터 22세까지의 여성을 핵심 고객층으로 간주하고 시장에 진입했습니다. 톡톡 튀는 컬러 감각과 메이크업 테크닉을 제안한 에뛰드는 10대 후반과 20대 초반 여성들의 샘솟는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파워 브랜드로 자리 잡아갔습니다. 2005년 8월에는 브랜드 숍 '에뛰드하우스' 1호점을 오픈해 프랜차이즈 비즈니스에 진출함으로써 브랜드의 정체성을 한층 선명하게 드러냈습니다.

 1997년 4월에는 아모레퍼시픽이 꿈꾸던 가장 한국적이면서 독창적인 브랜드, 설화수가 탄생했습니다. 1964년 인삼 연구를 시작으로 1966년 세계 최초의 인삼크림을 선보인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를 발매하며 화장품의 한방 효과를 과학적으로 증명했습니다. 설화수는 한방 화장품이라는 미지의 영역을 개척해 화장품의 새로운 차원을 연 브랜드답게 판매에서도 찬란한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브랜드 출시 3년 만인 2000년 메가 브랜드로 발돋움했고, 현재까지도 브랜드 파워 1위를 고수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가장 한국적이라서 가장 세계적인 브랜드, 설화수는 지금도 끊임없이 기록을 이어가며 전 세계에 한국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습니다.

2004년 4월 29일
프랑스 현지 법인 샤르트르 신공장 준공식

 아모레퍼시픽의 유럽 진출 역사는 지금으로부터 58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아모레퍼시픽은 1959년 9월 프랑스 코티사와 기술 제휴를 시작한 이래, 1988년 10월 브랜드 '순(SOON)'으로 프랑스에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1990년 9월에는 프랑스 샤르트르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1997년 4월에는 야심작인 향수 브랜드 '롤리타 렘피카(Lolita Lempicka)'를 선보였지요. 아모레퍼시픽은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2004년 4월 29일, 프랑스 샤르트르의 약 9만 9,173㎡(약 3만 평) 대지 위에 초현대식 설비를 갖춘 신공장을 준공했습니다. 이후 기반을 다진 뒤 2011년에는 프랑스 향수 기업 '아닉구딸(Annick Goutal)'을 인수해 현지에서 향수 브랜드 위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유럽 시장은 기초보다는 색조와 향수 등의 제품에 소비자 반응이 높은데, 아모레퍼시픽은 이러한 환경과 유럽인들의 선호도를 고려해 지역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며 앞으로 전 세계로 시장을 확대해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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