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니스트서동현 님
이니스프리 TM팀
1. 하얀 새벽 냄새
"설렁탕, 되죠?"
"어쩌나, 아직 밥이 덜 됐는데…… 찬밥에 설렁탕 좀 데워서라도 드릴까?"
설렁탕 토렴 / 조선일보 / 2018. 01. 22
2. 고딕체 설농탕, 명조체 설렁탕
1917년 경성부관내도(京城府管內圖) / 서울역사아카이브
"제아무리 점잔을 빼는 친구라도 조선 사람으로서는 서울에 사는 이상 설넝탕의 설녕설녕한 맛을 괄세하지 못한다. 값이 헐코 배가 부르고 보가 되고 술속이 풀리고 사먹기가 간편하고 귀천(貴賤) 누구 할 것 없이 두루 입에 맞고, 이외에 더 업혀 먹을 것이 또 어데 있으랴."
- 필명 우이생(牛耳生) / 잡지 <별건곤> / 1929. 12. 1 기사 中
3. 깍두기와 백정
좌측부터 '우미옥', '이남장', '이문설농탕'
"회색과 푸른색, 그리고 갈색 눈동자에 머리칼은 붉고 안색이 좋았다. 그들의 신장은 모두 180cm가 넘었다. 그들 가운데는 얇은 파란 눈을 가진 사람도 있었다."
- 미국 공사관 서기관 William Franklin Sands /
형평사 6회 대회 포스터 / 오마이뉴스 / 2013.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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