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할리우드에서 가장 '뜨는' 세대는 누구일까요? 1990년대에 태어난 제니퍼 로렌스, 엠마 왓슨 그리고 크리스틴 스튜어트 '3인방'을 중심으로 한 '1990년대생 여배우' 그룹입니다. 로렌스와 왓슨, 스튜어트는 영화 한 편에 1,000만 달러가 넘는 출연료를 받고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쥐며, 프랜차이즈 무비(속편, 프리퀄 등)를 원 톱으로 책임지는 파워 걸들입니다. 이들 여배우들의 활약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전망인데요. 그녀들의 뷰티 스타일링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대세 중의 대세, '제니퍼 로렌스'
제니퍼 로렌스는 현재 할리우드 20대 연기자 중, 아니 모든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주목받는 배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자연스러우면서도 힘 있는 연기 스타일, 평범해 보이면서도 넘치는 카리스마를 갖고 있습니다. 스물한 살에 오스카 첫 노미네이션의 영광을 안았고, 스물세 살에 트로피를 거머쥔 그녀는 말 그대로 '대세 중의 대세'입니다. 여주인공의 액션 어드벤처는 흥행할 수 없다는 할리우드의 불문율을 가볍게 깨트리고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으로 박스오피스를 정복했던 그녀가 바로 제니퍼 로렌스입니다.
제니퍼 로렌스가 헝거게임에서 더욱 돋보일 수 있었던 이유는 성숙함과 자연스러움이 공존하는 분위기와 탄탄함이 느껴지는 몸매에서 남다른 매력을 발산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녀의 메이크업은 헤어 길이에 따라 달라집니다. 길고 풍성한 웨이브를 자랑할 때에는 깊고 고혹적인 눈매를 강조합니다. 주로 아이 메이크업을 진하게 연출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볼터치로 광대 부분을 부각하고 눈매는 펄이 함유된 짙은 컬러 아이섀도우로 깊이 있게 표현했습니다.
더욱이 풍성하고 두툼한 눈썹이 중성적인 그녀의 매력을 더욱 부각시켜줍니다. 이러한 눈썹 모양은 특히 눈썹과 눈썹 사이의 빈틈을 메워주고 또렷한 인상을 만들어 줍니다.
# 할리우드의 국민 여동생에서 시크한 여성으로! '엠마 왓슨'
2001년 10세의 나이에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의 헤르미온느 역으로 캐스팅 된 엠마 왓슨은 깜찍하고 귀여운 외모와 함께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데뷔부터 스타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그녀는 2007년 샤넬의 메인 모델로 발탁되어 시크하면서도 지적인 모습을 선보였고, 2009년 버버리의 모델로도 캐스팅되어 디자이너들이 사랑하는 배우로도 관심이 쏠렸습니다.
날렵한 윤곽과 선이 돋보이는 그녀의 메이크업은 마치 그녀가 품고 있는 분위기처럼 시크함을 더해줍니다. 가늘고 얇은 입술에 핑크 립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화려한 네일 컬러를 사용하여 마냥 차갑기만 한 것이 아닌, 10대 소녀의 재기발랄한 느낌을 더하는 편입니다. 어엿한 숙녀로 다양한 작품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내고 엠마 왓슨. 그녀는 전 세계 여성들이 가장 닮고 싶어 하는 선망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 살아 있는 바비 인형 같은 매력, '엘르 패닝'
다코타 패닝을 세계적인 스타로 만든 영화 '아이 엠 샘'에서 언니의 어릴 적 모습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엘르 패닝은 이후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서 주연 케이트 블란쳇 아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언니 못지않은 천부적인 연기력과 스타성을 지녔던 엘르 패닝은 스크린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스타일로 패션계 잇걸로 떠올랐습니다.
더욱이 군살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날씬한 몸매가 그녀의 패션 스타일을 더욱 가치 있게 보여주어 어떻게 찍어도 화보 같은 모습이 연출됩니다.
엘르 패닝은 롤리카 렘피카 첫 번째 향수(The First Fragrance)의 뮤즈이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도 광고를 통해서 신비하고 매혹적인 모습으로 감성적인 매력을 보여준 엘르 패닝은 그녀의 큼직한 이목구비가 주목받을 수 있도록 자연스러운 베이스 메이크업에 많은 신경을 씁니다. 속이 비칠 듯 말 듯한 베이스 메이크업과 금발 헤어는 그녀를 더 인형같이 만들어 주었습니다.
# 칼럼을 마무리하며…
지금까지 할리우드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90년생 여배우들의 스타일링을 알아보았습니다. 각기 다른 배우들의 매력
속에서 자신을 아름답게 연출한 뷰티 스타일링을 엿볼 수 있었는데요. 할리우드를 이끌 차세대 여배우 3인방의 모습이 더욱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