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화. 얼굴의 중심 코 - AMORE STORIES
#전문의 칼럼
2015.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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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화. 얼굴의 중심 코

SPECIAL
COLUMN

전문가 및 사우들이 작성한 칼럼을 소개합니다

전문의가 말하는 한국과 중국의 아름다움

제4화. 한국과 중국의 미용성형 트렌드
얼굴의 중심 코

이은정(李殷政) 원장(이정자연미 성형외과)
성형외과 전문의, 의학박사, 법학석사
1004clinic.com(한국)/1004clinic.net(중국)

인상을 좌우하는 얼굴 부위

보통 얼굴이 크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실제로 얼굴 크기보다 콧대가 낮은 경우가 많다. 그리고 턱이 짧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실제 턱의 길이가 짧기보다는 코의 길이가 긴 경우가 많다. 일종의 착시효과인데, 이 착시효과의 이유는 얼굴 중심에 있는 코가 전체의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얼굴은 이마, 코, 턱으로 1/3씩 비율로 나눌 수 있는데, 대개 콧대가 길면 나이가 들어 보인다. 또 코날개 부위가 넓으면 관상학적으로 재물운이 없다고도 말한다. 그렇다면 과연 아름답고 자연스러운 코 모양은 무엇일까?

오늘은 한국과 중국인이 공통적으로 선호하는 코 모양과 그 모양이 얼굴 전체의 인상을 어떻게 좌우하는지 살펴보자.

얼굴과의 조화를 이루는 콧대

  • 이마와 콧대의 시작 부위, 즉 콧대가 이루는 각도(Nasofrontal angle)가 자연스러운 코를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콧대의 시작부위는 눈의 내안각(눈의 앞쪽끝, 몽고주름)과 눈썹앞머리 사이의 중간부터다. 이곳에서부터 콧대가 이루는 각도(Nasofrontal angle)가 자연스런 코를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각도가 좁으면 강한 인상을 주고 넓으면 부드러운 인상을 주는데, 보기 좋은 각도는 성별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남자는 미간뼈가 돌출되어 있기 때문에 콧대를 이루는 각도가 여자보다 좁고, 좁은 각도는 남자다운 인상을 준다. 반면 여성의 경우 완만한 곡선 형태를 띠는 것이 부드럽고 자연스런 인상을 준다. 그러나 누구든 지나치게 이 각도가 넓으면 이마와 콧대의 경계부위가 모호하고 특징이 없는 밋밋한 인상의 얼굴이 되기 쉽다.

그렇다면 아름다우면서 자연스런 콧대를 만드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단순하게 콧대만 높이는 과정은 인공 보형물(의료용 실리콘 혹은 고어텍스)을 코뼈 골막 아래 삽입하거나, 자가진피지방 조직을 골막 위에 삽입하는 수술이 있다. 하지만 수술 후 회복시간에 대한 부담감이 있을 경우, 에스트라에서 수입, 공급하는 '아테필' 같은 반영구 필러를 이용하는 시술도 많이 한다. 간단한 주사를 통해 빠른 시간 내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 반 사이에 흡수되어 버리는 히알루론산 필러와 달리, 반영구적이기 때문에 성형수술 대신 선택 가능하기 때문이다.

코 모양의 완성은 바로 코끝

사실 아름다운 코를 갖기 위해선 콧대보다 코끝 모양이 더 중요하다. 코끝이 둥그럴수록 부드러운 인상을 주고, 날렵할수록 강한 인상을 준다. 따라서 수술에 대한 부담이 있던 환자들도 필러로는 콧대 교정밖에 할 수 없기 때문에, 코끝까지 정교한 모양을 만들기 위해 필러 시술과 성형수술을 동시에 감행하기도 한다.
  • 코날개에서 코끝으로 이행하는 부위에서 수직선을 그었을 때, 가운데가 80%, 양측 코날개 비율이 각각 10%씩의 비율이 가장 자연스럽다

위 그림처럼 수직선을 그었을 때 가운데 부분이 80%, 양측 코날개 부분이 10%씩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자연스런 코끝 모양이다. 지나치게 가운데 부분이 넓으면 복코, 주먹코가 되고, 코날개가 넓으면 벌름코처럼 보일수 있다. 그런데 본래 코는 미용 목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콧구멍을 통해 공기를 흡입하고 이를 덮어서 기도를 통해 허파로 공기를 보내는 통로 역할의 호흡기관인 것이다. 코 안에는 콧구멍을 일정한 크기로 유지하기 위해 비익연골(코날개 연골)이 숨어있는데, 보통 이 연골은 5mm 정도의 넓이면 콧구멍 모양을 유지하는데 충분하다. 따라서 코의 가운데 부분이 유난히 두툼해서 좋은 인상을 망친다면 일명 '복코수술'을 통해 비익연골을 5mm만 남기고 모아주면 되고, 지나치게 코날개가 퍼져있다면 코안쪽으로 절개선을 만드는 수술로 코날개를 이동시키고 동시에 콧구멍을 축소할 수 있다.

한국인과 중국인이 선호하는 코 모양

  • 각국의 코가 예쁜 연예인: 손예진, 판빙빙

지난 칼럼에서 소개했듯 중국인 여성들은 한국인보다 좀 더 오똑한 콧대와 날렵한 코끝을 선호한다. 그리고 한국인의 경우 높진 않아도 자연스러운 콧대와 동그란 코끝을 원하는 여성들이 많다. 하지만 '베이비 페이스' 즉 동안 얼굴이 인기인 요즘, 동그랗고 짧은 코 모양을 갖기 위해 병원을 찾는 여성들이 많아졌다. 물론 국적과도 관계없이 말이다. 하지만 무조건 어려 보이기 위해 코 수술이나 시술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코는 다른 얼굴 부위에 비해 정해진 비율이 크게 벗어나지 않고, 얼굴 전체와의 균형을 좌우하는 중요한 부위이기 때문이다. 만약 아모레퍼시픽그룹 임직원 중에서도 코 모양이 불만인 분들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한 후 결정하길 바란다. 물론 어떠한 수술이나 시술 없이 메이크업을 통해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면 그 또한 현명한 방법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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