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화. Who is Donald John Trump? - AMORE STORIES
#이승훈 님
2017.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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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화. Who is Donald John Trump?

아모레퍼시픽그룹 사우들이 직접 작성한 칼럼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칼럼니스트아모레퍼시픽 자산관리팀 이승훈 님


# 칼럼을 시작하며

 안녕하십니까, 2017년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게 된 자산관리팀 이승훈입니다.

 최근 세계 경제가 저성장, 저물가, 저금리라는 '글로벌 3低 현상'에 묶여 활력을 잃어감에 따라, 우리나라의 수출이 산업화 이전인 1957~1958년 이래 처음으로 2년 연속 감소했습니다(출처: 산업통상자원부 보도자료).

 2017년에 우리가 마주하게 될 경제 환경도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2017년 1월 20일 출범한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정책' 등 新 보호무역주의 바람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 경제는 3%대 초반의 완만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의 성장 둔화와 외환위기,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인한 美-中 관계의 변화 등은 우리에게 큰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국제 정세 속에서 세계 각국은 물론 글로벌 기업들까지 모두 트럼프 행정부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는데요. 총 6화로 진행될 본 칼럼의 전반 3화에서는 트럼프는 누구이며 내각 구성 및 주요 정책은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고, 후반 3화에서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이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 앞으로의 美-中 관계, 그리고 일련의 현상들이 한국 경제 특히 한국 기업에 미치게 될 영향 등에 대하여 짚어보겠습니다.

# Who is Donald John Trump?

 '지피지기백전불태'(知彼知己百戰不殆),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도널드 J. 트럼프(이하 '트럼프')가 애독서로서 추천한 손자병법에 나오는 말입니다. 미국 대선 이후 재편되고 있는 세계 질서 속에서 한국 기업이 위태로운 상황에 처하지 않기 위해서는 우선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트럼프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 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에서는 트럼프의 저서 내용과 그의 과거 발언을 바탕으로 그의 철학을 알아보겠습니다.

# 저서로 본 도널드 J. 트럼프

 트럼프는 언론에서 보여지는 가볍고 막말을 일삼는 이미지와는 달리, 놀랍게도 일주일에 20시간 이상 책을 읽는 독서狂이자 책을 무려 20권 가량 출판한 작가입니다. 그는 부동산 투자, 금융 재테크, 정치 및 사회 이슈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다양한 주제의 글을 써 왔습니다. 심지어 골프를 좋아하기로 유명한 그는 자신이 받았던 최고의 골프 조언들을 엮어 'Trump: The Best Golf Advice I Ever Received'라는 320페이지 분량의 책을 출판하기도 했습니다.

 <거래의 기술(Trump: The Art of the Deal)> 은 그의 첫 번째 저서입니다. 이 책은 1987년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32주 연속 1위를 차지하고 미국 내에서만 500만부 이상 판매되며 트럼프를 세계적인 유명인사로 만들어준 책입니다.

 그는 지난 대통령 선거운동 때 이 책에서 언급했던 자신만의 '거래 기술'을 활용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일례로 트럼프의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인하여 그에게 등을 돌릴 것으로 여겨졌던 히스패닉이나 이민자 집단이 당초의 분노를 삭이고 트럼프 지지로 돌아선 것을 꼽을 수 있습니다. 미주 한인들도 같은 모습을 보였는데, 사실 트럼프가 이민의 뒷문을 닫아버리겠다고 한 것은 기존 이민자들에게는 프리미엄을 안겨준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트럼프는 이민정책을 통하여 공화당 지지층도 결집시키고 기존 이민자 집단도 자신의 지지자로 만든 것입니다. 이것이 트럼프식(式) 거래의 기본 구조입니다. 그는 상대가 진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거래를 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트럼프의 출마 선언 후 자서전 대필작가인 토니 슈워츠가 자신이 돈을 받고 대필했음을 밝히며 이슈가 되기도 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내용은 트럼프와 그 지지층을 이해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트럼프는 이 책에서 '모든 인간관계는 거래'라고 정의합니다. 그가 말하는 거래는 비즈니스 영역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가족∙친구∙적 등 그가 만나는 사람들은 물론 그가 당면한 과제와 타파하려는 관념까지 모두 그 대상으로 삼습니다. 아래 문장에서 그의 거래에 대한 신념과 자신감을 엿볼 수 있습니다.

 "나는 돈 때문에 거래를 하는 것은 아니다. 돈은 얼마든지 있다. 내게 필요한 양보다 훨씬 많다. 나는 거래 자체를 위해서 거래를 한다. 거래는 나에게 일종의 예술이다. 어떤 사람들은 캔버스에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고 또 훌륭한 시를 쓰지만 나는 그 대신 거래를 한다."

 마커스 놀랜드(Marcus Noland)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수석 부소장은 트럼프 당선 후 세계경제연구원 조찬 강연에서 트럼프 에 대해 "트럼프는 모든 문제를 거래라고 생각하는 인물"이라며, "전 세계를 상대로 거래를 하며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처럼 거래를 좋아하고 거래에 능한 트럼프의 성향과 정책을 잘 이해하고 접근한다면,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한국 기업의 미국시장 공략 시점은 지금이 호기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트럼프의 부자 되는 법'(Trump: How to get rich)>은 아래의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사랑해도 혼전 계약서를 써라."

 이 책은 트럼프가 사업가로서 어떻게 성공을 거뒀는지 잘 보여줍니다. 이 책의 가장 중요한 대목은 "누구나 결혼생활을 안정적으로 오래 하기 바라지만 이를 방해하는 어려움이 많다" 며, "(혼전계약) 얘기를 꺼내기가 쉽지는 않지만 고작 몇 년 산 사람에게 전 재산을 줄 가능성과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라고 강조하는 부분입니다. 결혼 문제마저도 비즈니스 관점에서 바라볼 만큼 현실적인 그의 성향이 나타나는 대목으로서, 트럼프는 실제로 두 번의 이혼 과정에서 혼전계약서 덕분에 손실을 크게 줄인 바 있습니다.

 혼전 계약서를 극단적인 예시로 들었을 뿐, 트럼프는 원래 계약서를 매우 중요시하는 인물입니다. '계약이론'의 대가이자 2016년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올리버 하트 하버드대 교수에 따르면 "모든 가능성을 포괄한 완벽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는 가정은 허구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어떠한 계약에도 계약을 통해 확정되지 못한 불확정영역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하물며 계약을 증명할 수 있는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거나 작성하더라도 제대로 검토하지 않는 것은 스스로를 불확실성으로 내모는 위험한 행위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여부와 상관 없이 사우 여러분 모두 반드시 숙지해야 하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러한 기본을 충실히 지켜온 것이 지금의 트럼프를 만드는데 일조했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을 것입니다.

 그가 펴낸 여러 책들 중 그의 정치적 이념과 정책을 이해할 수 있는 책으로는 최근 저서인 <불구가 된 미국(Crippled America: How to make America Great Again)>이 대표적으로 꼽힙니다. 이 책은 트럼프가 대선 경선에 나서며 쓴 책으로서, 미국이 직면한 여러 이슈에 대한 생각을 펼쳐놓았기 때문에 트럼프의 대선 출사표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이 책에서 그가 바라보는 미국은 선조들이 이룩했던 위대함을 잃은 허약한 모습입니다. 그는 이 책을 통하여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방법'의 설파에 주력했고, 이는 선거 슬로건으로 이어졌습니다. 이 책의 Part 8 제목은 '여전히 문제는 경제야, 멍청아(It's Still Economy, Stupid)'입니다. 그는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를 바로잡는 일에 있어서 이론만 들먹이지 않는 전문가는 자신뿐이라며 "우리나라는 지금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다. 나는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도 잘 안다" 고 얘기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일자리만 외국에 빼앗긴 것이 아니다. 아예 산업 전체가 해외로 사라지고 있다. 미국인들은 일하고 싶어한다" 며 자신이 일자리를 가장 잘 만들 수 있는 리더임을 강조합니다.

 이러한 트럼프의 자신감에 대하여 오바마 前 대통령은 2016년 6월 인디애나 폴리스 힐러리 클린턴 지원 유세 현장에서 아래와 같은 발언을 했습니다.

질문자: 안녕하세요, 대통령님. 제 질문은 이렇습니다. 저는 캐리어 공장 직원입니다. 트럼프는 인디애나폴리스에 와서 캐리어 공장 이전을 막겠다고 했습니다. 저희들의 일자리들은 다 없어지고 있습니다. 떠나고 있어요. 도대체 우리에게는 앞으로 뭐가 남아 있는 겁니까? 당신이 여기에서 뭔가 많이 한다는 건 알겠는데, 인디애나폴리스에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다들 떠나고 있어요. (힐러리를 통해) 일자리 측면에서 우리는 앞으로 뭘 기대할 수 있는 겁니까?

오바마: 당신이 방금 언급한 그 사람이 "내가 일자리를 다시 이 나라로 가져오겠다!" 이런 말을 할 때, 도대체 구체적으로 그걸 어떻게 할지 설명해 주었나요? 도대체 뭘 할겁니까? 여기에는 아무런 정답이 없어요. 그는 그냥 이렇게 말하겠죠. "난 그냥 협상을 더 잘 할거야." 그런데 그걸 어떻게 협상하는데요? 무슨 요술방망이라도 가지고 있습니까? 보통 그에 대한 답은 바로 답이 없다는 겁니다.

 당시에는 많은 사람이 오바마 전 대통령과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는 당선 후 취임식을 하기도 전에 아래와 같은 일들을 진행시켰습니다.
 물론 이러한 조치에 대하여 거시경제를 이해 못한다거나 결국 미국 기업에 독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비판도 있기는 하지만, 트럼프는 자신의 주요 공약이었던 일자리 문제 등에 관하여 분명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트럼프의 기업 압박은 미국 기업 또는 미국에 이미 진출해 있는 기업에게는 부담이 되고 있지만, 미국 현지 법인의 확장 등을 통한 방법으로 미국에 진출을 시도하는 기업에 있어서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소득세 및 법인세가 인하될 것으로 전망되며, 트럼프가 일자리를 중시하는 만큼 고용창출을 할 경우 추가적인 혜택도 기대해 볼 여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 어쩌다 대통령?

 많은 사람들이 오해를 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트럼프가 '어쩌다', '운이 좋게', '갑자기' 대통령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사실 트럼프는 '거래의 기술'이 베스트셀러가 된 80년대부터 대통령 감으로 거론되었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1988년 5월 15일 한겨레 신문 창간호 사회면 하단에 실린 광고로서, 당시 출판사 김영사는 트럼프를 "42세의 사업천재, 미국의 대통령 감으로 지목 받는" 인물로 소개했습니다.
 단지 본인 책의 광고에서뿐만 아니라, 트럼프의 대통령 출마와 관련한 질문은 수많은 방송에서 꾸준히 이어졌습니다. 그와 관련한 트럼프의 80년대 인터뷰를 몇 토막 옮겨보겠습니다.
<1980 Rona Barrett Interview>

베럿 : 당신은 미합중국의 대통령이 되고 싶나요?
트럼프 : 저는 대통령이 되려는 생각은 없지만 그 일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을 정말 보고 싶어요. 잘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이 나라에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
베럿 : 왜 공직을 사양하고 계십니까?
트럼프 : 공직자의 삶은 매우 의미 있는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나라에 헌신하고 싶어요. 하지만 공직사회에서는 힘들 것 같습니다. 저는 인기는 없을지라도 올바른 의견을 가진 사람이 공직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머리는 나쁘지만 웃는 얼굴을 내세워 선거에 나가는 사람들 때문에 당선되기는 어렵겠지만 말이죠.


<1988 Oprah Winfrey Interview>

오프라 : 저는 사람들이 당신에게 출마에 관해 얘기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혹시 의향이 있나요? (당시 트럼프는 조지 H.W. 부시의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거론되었습니다.)
트럼프 : 아니라고 생각해요.
오프라 : 왜죠?
트럼프 : 저는 단지 제가 그것을 할 성향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저는 제가 하고 있는 일을 사랑해요. 정말 좋아합니다.
오프라 : 당신은 대통령에 출마한다면 당선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죠?
트럼프 : 글쎄요, 잘 모르겠습니다. 나는 져본 적이 없고 지는 삶을 살지 않았어요. 내가 하기로 결정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람들이 미국이 찢겨나가는걸 더는 보고 싶어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저는 모든 것을 약속할 수는 없지만, 단 하나는 말할 수 있습니다. 이 나라는 25년동안 우리로부터 이익을 본 다른 나라들로부터 많은 돈을 벌어들일 겁니다.


<1989 Interview>

진행자 : 당신은 이 나라의 롤 모델이 됐습니다. 당신의 책과 보드게임이 잘 팔리는 이유는 사람들이 리더를 찾기 때문이고, 가치를 찾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일축해버릴 수도 있지만, 사람들은 당신을 대통령 감으로 생각하고 있고 당신이 길을 보여주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 저는 금융에 관해서는 타고난 소질이 있어요. 뉴욕의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시장을 잘 파악하고 옳은 방향으로 갑니다. 상식적인 금융관점에서 보면 무언가가 터져야 합니다. (중국과 미국의 무역을 예로 들며) 한 나라가 일년에 수백 조의 적자가 나고 다른 나라는 일년에 수 조의 흑자가 나면 무언가는 터지게 되어있습니다. 저는 알아요. 제게는 '만약'이 아니라 '언제'의 문제입니다. 문제는 우리의 '동맹국'들로부터 야기되는데 우리가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이 나라는 매우 심각한 상황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진행자 : 당신의 회사처럼 이 나라를 경영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까?
트럼프 : 저는 다른 사람이 그 일을 했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그 다른 사람이 있을 지는 모르겠네요. 우리에게 필요한 사람이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이 나라는 대대적인 수술이 필요해요.
진행자 : 당신이 그 수술을 집도할 수 있나요?
트럼프 : 아마 훌륭하게 해낼 거예요. 하지만 그다지 하고 싶지 않습니다.
진행자 : 강제징집이 되면 하시겠다는 건가요?
트럼프 : 그런 말이 아니라 자격이 있는 사람이 나오길 바라는 겁니다. 남자든 여자든 많은 인기를 누리며 그 일을 감당할 사람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지금 그런 사람은 보이지 않아요. 그런 사람이 꼭 나타났으면 좋겠습니다.

 위의 인터뷰를 보면, 30년 가까이 된 인터뷰의 내용이 현재 그의 정책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그의 생각과 국정운영에 대한 구상은 꽤 오래 전부터 그려져 온 것 같습니다.

# 1화를 마치며

 트럼프는 당선 이후 약 보름 만에 취임 100일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대통령의 첫 100일'은 1933년 프랭클린 루스벨트 前 대통령이 처음 쓴 표현으로, 이후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100일 동안 이뤄낼 목표와 구상을 밝히는 것이 전통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트럼프의 100일 청사진은 의회의 동의 없이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가능한 것들을 모아 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역시 기업가 출신다운 실용적인 행보로 해석됩니다.

 이렇듯 트럼프가 독보적 행보를 보여주고 있지만 국정은 혼자 운영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에 다음 칼럼에서는 'Who's in Trump's Cabinet?'이라는 주제로 재산의 총합이 15조원에 달하여 'Gazillionaire'라는 별명이 붙은 트럼프의 내각 구성원들에 대하여 소개하고, 트럼프의 100일 청사진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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