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itage
202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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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따 프로젝트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목소리: 아리따

"아리따 나무를 심다"

 

"올해가 벌써 스무 해가 됐네요.
2003년 초가을 이맘때쯤이에요
아모레에서 손님이 찾아오셨어요.
그게 이제 시작이었습니다."

 

"기업 글꼴을 만든다고 하는 거는 이건 좀 다른 문제거든요.
그리고 가장 그 기업의 수장이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는 것은 저한테는 뭐 놀라움이었어요."

 

땅을 일구는 작업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거를 같이 해냈다.
어떤 큰 지도상에서 길을 잃지 않고 어떤 목표를 잘 정하고
또 그것을 계속 그대로 가는지 점검할 수 있는 이러한 지휘부를 구성하고, 그것이 이제 제일 먼저 저희들이 했던 처음의 작업이었어요."

 

어떤 씨앗을 만들고 심을까?

"처음에 아리따는 어떤 씨를 우리가 개발할 것이냐, 라고 하는 데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렸어요.
저희들이 거의 뭐 1년 이상, 이른바 개념을 잡아내는 데 그렇게 오래 걸렸거든요."

 

이름을 붙이다

"좋은 말을 찾아냈을 때가 참 기쁘더라고요. 딱 맞는 말이 있거든요. 언제나.
이게 ㄱ의 톡 떨어지는 이(형태) 하고 너무나 잘 어울리는 거예요.
꽃봉오리가 가득 차서 거기에 이슬이 맺히고 아주 맑고 건강하고, 그런 걸 수식하는 우리나라의 가장 고운 말 중의 하나이더라고요. 그 말 말곤 없어요.
근데 그 아리따움이라고 하는 그 말을 발견하는 순간,
전 굉장히 그 순간이 짜릿하더라고요."

 

자라나는 과정

"처음에 ‘기억’이 생겼을 때는 그냥 직각이잖아요. 이렇게 딱 떨어졌는데
그것을 다시 재발견하는 거죠. 발견하고, 그것을 현대 감각에 맞게 다시 디자인을 해내는 거죠.
아, 이거다, 라고 하는 것을 이렇게 발견하면서 무슨 보물을 캔 듯한 느낌?
행운이었어요."

 

글꼴을 키워낸다는 것

"처음에는 100자, 200자, 300자 이렇게 하다가 이제 나중에는 뭐 2,000자 하다가
실제로는 그게 다 완성이 되려면 1,172자를 다 만들어야 되잖아요.
그런 거를 만들다가 보면 이 글자가 ‘가’라는 글자 옆에 ‘나’자가 올 때는 괜찮아 보였는데
그 옆에 만약에 ‘고’자가 오면 이상하다, 이러면 그 관계를 또 다 검증을 하는 거죠.
골라내야 되는 거예요."

 

아리따의 생명력

"여기저기에서 아리따가 굉장히 많이 보여요.
처음에 우리가 디자인하고 나서 그 일본 나리타국제공항에서 공항철도에 그게 쓰였다고 하더라고요.
깜짝 놀랐거든요. 어떻게 알고 아리따를 갖다가 공항철도의 모든 사인에 그걸 다 썼던 거죠.
그러니까 지금 이 글꼴을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한다고 하는 것은 기업문화를 담는 그릇을 지금 만들자고 하는 거잖아요."

 

"아리따는 이 시대가 디자인한 글꼴이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아주 귀중하고 영향력 있는 저는 문화유산으로 작용할 거라고 생각을 해요."

 

아리따의 내일

"아리따는 스무 살이니까.
나무가 스무 해를 크는 거는 굉장히 많이 크더라고요.
그리고 사람으로 친다면 스무 살이면 가장 아름다울 나이잖아요?
가장 에너지 충만하고, 저는 거기에 내재된 아리따 자체의 에너지가 지금 충만해 있다고 봐요.
그 곡선이, 그냥 이렇게 가는 게 아니라, 이렇게, 갈 것 같아요.
스무 살 나무처럼?"

 

 - 안상수, 아리따 프로젝트 총괄 디렉터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목소리: 아리따>展
- 일정: 2024년 2월 23일(금) ~ 3월 22일(금) 10:00 ~ 18:00, 매주 월요일 휴무(삼일절 휴무)
- 장소: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100 아모레퍼시픽 사옥 1층 AP Cabinet
- 별도 예약/입장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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