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접목 예술기업들과 문화예술 분야 중간조직들을 소개합니다 - AMORE STORIES
#임직원칼럼
2023.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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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접목 예술기업들과 문화예술 분야 중간조직들을 소개합니다

Columnist | 아모레퍼시픽그룹 임직원들이 직접 작성한 칼럼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세상을 아름답게 바꾸는 사람들
제6화. 기술 접목 예술기업들과
문화예술 분야 중간조직들을 소개합니다
profile
칼럼니스트 | 지속가능경영 Division 김태우 님

#INTRO

지금까지 비영리 스타트업, 소셜벤처, 사회적기업들을 순서대로 다양하게 살펴봤습니다. 지난 칼럼에서는 문화예술 분야의 사회적경제 기업들을 소개했는데요. 이번에는 그 연장선에서 ‘기술을 접목한 예술기업’들과 중간조직들을 소개합니다. ‘세상을 아름답게 바꾸는 사람들’이라는 본래 칼럼 취지에 부합하는 ‘기술+예술’ 기업들을 소개하고,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중간조직들도 함께 소개하겠습니다. 다만,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영리’를 위한 일반 기업들이거나 정부 산하 공공기관들이라는 점은 감안해 주시기 바랍니다.



실감 콘텐츠와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의 개척자 ‘디스트릭트’


지난 해 우영우 변호사의 상상 속에서 하늘 위를 헤엄쳤던 고래보다 먼저 우리를 놀라게 한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코로나19가 시작되던 2020년 4월, 코엑스의 국내 최대 전광판에서 난데없이 파도가 휘몰아쳤던 일입니다. 한달간 공개된 디스트릭트의 이 미디어아트 작품은 수많은 행인들의 발길을 붙들었고, SNS로 빠르게 퍼지며 외신에 보도되었습니다. 급기야 2021년 7월에는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웨일 #2’를 무료로 공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또, 아르떼뮤지엄은 코로나19 덕분에 제주 여행이 다시 인기를 끌게 되면서 필수 코스가 되었고, 여수, 강릉에도 연이어 문을 열면서 미디어아트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습니다.

㈜디스트릭트홀딩스는 ‘실감 콘텐츠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디지털 디자인 회사입니다. 기본적으로 ‘아나몰픽 일루전’이라는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데요. 일종의 착시 현상으로 평면에 입체감을 구현하는 기법입니다. 물론 순수한 문화예술 기업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는 XR(확장현실), VFX(시각적 특수효과) 등도 접목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평면 공간을 뛰어넘는 새로운 미디어아트 작품들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지난해 홍콩을 시작으로 올해 청두, 라스베이거스, 두바이에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아르떼뮤지엄’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하니, 해외에서도 다양한 작품을 경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코엑스 K-팝스퀘어에서 선보인 미디어아트 작품 ‘웨이브’


iF 디자인 어워드 2022 금상 수상작 ‘웨일 #2’



작가 매니지먼트 시스템 및 NFT 거래 플랫폼 ‘버즈아트’


지난 해에는 메타버스와 NFT의 광풍이 몰아쳤습니다.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김환기 화백의 NFT 에디션 세 점이 약 7억 원에 낙찰되었다는 소식부터, 지루한 표정의 침팬지 얼굴 NFT가 수십억 원에 거래되었다는 뉴스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때는 온 세상이 완전히 바뀔 것만 같았지만, 열풍은 금세 사그라들었습니다. 어떤 이는 벌써 NFT 거품론을 내세우기도 합니다. 하지만 작품을 선보일 기회가 없는 신진 예술가들에게는 NFT가 매력적인 매체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런 취지에서 신진 아티스트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아트 마켓 플랫폼’을 운영하며, 작품의 디지털화를 지원하고 NFT를 제작하여 판매하는 ‘버즈아트’의 행보에 관심이 갑니다.

작가들도 작품 활동에 매진하다 보면 디지털화나 NFT 판매까지 직접 하기는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요. 그런 면에서 ‘버즈아트’가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브랜드에서 ‘작가와 콜라보’를 할 때도 이러한 방식을 통해 더 많은 대중에게 작품을 선보일 기회를 마련하면 어떨까요?


다양한 신예 예술가를 위한 소셜 플랫폼이자 글로벌 아트 플랫폼으로 운영되는 버즈아트



실사형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웹 3.0 시대를 연 ‘로위랩’


지난 해에는 ‘메타버스’ 광풍도 NFT 못지않았지만, 지금은 ‘아이들의 디지털 놀이터’라는 비아냥을 듣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다가올 ‘웹 3.0’의 세상과 메타버스가 결합되면 새로운 파급 효과가 생길 거라는 견해가 많습니다. PC기반의 인터넷 공간이 웹 1.0, 모바일 기반의 인터넷 공간이 웹 2.0이라면, 웹 3.0은 AR/VR/XR 기술과 블록체인, 아바타를 통해 가상 세계를 현실 세계와 하나로 연결하는 새로운 공간이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게임 형태로 발전해 왔지만, 앞으로는 ‘실사형’ 메타버스가 대세가 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로위랩코리아는 손가락 하나로 실사형 메타버스를 구현한다고 합니다. 앞으로는 작가가 직접 만든 메타버스 전시 공간을 통해 예술가, 큐레이터, 컬렉터가 실제 작품을 거래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비대면 전시를 위해 메타버스가 활용된 사례는 많았습니다만, 그것은 그야말로 가상 공간 내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수준에 그쳤는데요. 앞으로는 ‘가상 세계’이지만 ‘실제 같은’ 전시 공간에서 작품을 만나게 되니 감상의 몰입도가 훨씬 커질 것입니다.


실사형 메타버스를 통해 작품 전시와 감상이 가능한 ‘로위랩’


이러한 기업들을 발굴하여 지원하는 공공기관들이 따로 있다는 점은 예상이 될 텐데요. 어떤 조직들이 이런 역할을 하고 있을까요?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사업과 활동을 지원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훌륭한 예술이 우리 모두의 삶을 변화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믿음으로 문화예술진흥을 위한 사업과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모든 이가 창조의 기쁨을 공유하고 가치 있는 삶을 누리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2005년에 설립되었습니다. 문화예술의 창작과 보급 지원, 민족전통문화의 계승 및 발전, 남북 및 국제 문화예술 교류 지원, 문화예술인의 후생복지증진을 위한 사업, 지방문화예술진흥기금 출연, 장애인 등 소외계층의 문화예술 창작과 보급, 공공미술 진흥을 위한 사업, 도서관 지원·육성 등 문화예술의 진흥을 목적으로 하는 문화시설 지원 등 정말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진행하는 곳입니다. 때마침 ‘메타버스 예술활동 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하고 있기도 합니다.


다양한 공모와 예술가 지원이 이뤄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 유통 활성화를 지원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 ‘예술경영지원센터’


예술 현장 지원과 예술 경영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예술 유통의 활성화와 예술 기관의 성장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예술 현장의 자생력 제고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당장 현재 진행 중인 2023 K-뮤지컬 해외 진출 지원 공모 사업만 보더라도 예술경영지원센터가 말하는 ‘예술 현장의 자생력 제고’가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술 산업의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예술 경영 전문 기관 ‘예술경영지원센터’



예술의 미래, 기업의 성공, 세상의 변화를 이끄는 ‘한국메세나협회’


‘한국메세나협회’는 기업 메세나 활동을 통해 문화예술에 대한 국민의식을 높이고, 한국의 경제와 문화예술의 균형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1994년 경제 5단체와 기업들이 참여해 설립되었습니다. ‘메세나’라는 의미 그대로 기업의 기초예술분야 지원을 촉진하고, 문화예술 분야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을 장려하는 역할을 합니다.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을 촉진하기 위한 법제와 정책을 건의하기도 합니다. 아모레퍼시픽도 2021년 메세나대상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는데요. 문화예술 지원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곳에 도움을 요청해도 되겠습니다.


기업과 문화예술의 상생에 기여하는 ‘한국메세나협회’



문화예술의 다양한 가치를 발현시키고
시민과 함께 공감하는 선도적 문화예술기관 ‘서울문화재단’


지난 2004년 출범한 서울문화재단은 ‘문화와 예술로 행복한 서울 만들기’라는 미션과 ‘문화예술의 다양한 가치를 발현시키고 시민과 함께 공감하는 선도적 문화예술기관’이라는 비전 아래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키우며 삶의 질을 한층 높이고 있답니다. ‘서울거리예술축제’부터 국내 최초의 서커스 페스티벌로 자리잡은 ‘서커스 캬바레’까지 서울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청년예술지원 활동과 창작공간 입주공모, 서울예술교육센터를 비롯하여 청년예술청, 서울무용센터, 서울연극센터 등 다양한 조직을 직접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울’과 관련된 문화예술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면 서울문화재단의 문을 두드리셔도 좋습니다.


문화와 예술로 행복한 서울 만들기에 나서는 ‘서울문화재단’


지금까지 기술과 예술을 접목한 기업들, 그리고 기업의 문화예술 분야 활동을 지원하는 중간조직 역할을 하는 공공기관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여기에 더해, 지금까지 소개했던 ‘사회적경제’ 조직들을 담당하는 기관 두 곳도 추가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마지막 칼럼이므로…^^)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통한 사회통합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혹시 기관명이 사회적기업진흥원으로 되어 있어서 사회적기업만 담당하는 곳은 아닌가 오해하실지도 모르겠는데요. 사회적기업뿐만 아니라 협동조합 등 다양한 조직들이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함께 활동하고 있으므로, 해당 분야의 좋은 파트너가 필요하다면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 문의해도 좋습니다.


사회적경제의 성장 및 확산을 견인하는 파트너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모델을 창출하는
소셜벤처를 집중 지원하는 ‘서울소셜벤처허브’


서울소셜벤처허브는 서울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한국장학재단, (재)공공상생연대기금 간 공동협력으로 2019년 5월 1일 설립되었습니다. 이윤 추구뿐만 아니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모델을 창출하는 소셜벤처를 집중 지원하는 기관인데요. 기업간 협력 거점 공간을 제공하며 소셜벤처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요즘은 사회적기업보다 ‘소셜벤처’가 더 핫하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수익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사회문제를 혁신적인 방법으로 해결하여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다는 점에서 일반 기업들에게 조금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은데요. ‘서울문화재단’처럼 ‘서울’이라는 지역을 기반으로 소셜벤처와 협업을 하고 싶을 경우 ‘서울소셜벤처허브’로 연락하시면 됩니다.


건강한 소셜벤처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는 ‘서울소셜벤처허브’


지금까지 총 6화에 걸쳐 ‘세상을 아름답게 바꾸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사회적경제 조직들과 실제 사례, 그리고 중간조직 역할을 하는 공공기관들까지 살펴보았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좋은 파트너들을 만나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일’에 힘을 보태길 기대하겠습니다. 그동안 칼럼에 관심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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